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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로 들어오는 월급 어떻게 굴려야 하나요?

1 U.S.A dollar banknotes

💰 머니 프로필

류 님의 기본 정보

  • 닉네임: 
  • 만 나이: 31세
  • 하는 일: 데이터 분석가
  • 세전 연 소득: 50,000달러(5,928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4,200달러(498만 원)
  • 거주 형태: 본가 거주
    *2022년 1월 13일 원·달러 환율 종가(1,185.5원) 기준

류 님의 현재 자산 구

  • 예·적금: 원화 예금 및 적금 3,080만 원, 달러 예금 40,000달러(4,742만 원), 연금저축 예치금 400만 원
  • 주식: 국내 주식 860만 원, 미국 주식: 1,000만 원

류 님의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매달 100만 원을 생활비 통장에 입금합니다. 그중 30만 원은 부모님을 드리고 나머지 70만 원을 생활비로 사용해요.
  • 자산 불리기: 주식 투자와 환 투자를 하고 있어요. 금과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싶은데 금 시세가 좋지 않아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올해 초부터 개인연금 계좌를 통해 ETF에도 투자해보려고 해요.

류 님의 포트폴리오 고민

  • 달러 투자: 달러로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외에 달러를 굴릴 수 있는 단기 투자 방법이 있을까요? RP(환매조건부채권)도 고민해봤는데 기대 수익률이 너무 낮아서 투자가 망설여지더라고요. 환율이 고점일 때는 채권에 묶어두는 것보다 원화로 환전을 해두는 게 더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 목표 설정: ‘5년 이내에 5억 원 모으기’가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만한 목표일까요? 만약 가능하다면,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해나가야 할지 궁금해요!

전문가의 포트폴리오 솔루션 by 쿼터백

✍️ 솔루션 맛보기

  • 예·적금 중심의 자산 구성,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해요
  • 5년 이내 5억 원 달성 가능, 단 연평균 목표 수익률을 설정하고 전진!
  • 달러는 투자의 대상보다는 위험관리의 도구로 활용해보세요

먼저 류 님의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볼게요.

류 님의 금융 자산은 예·적금과 연금 예치금이 82%, 주식이 18%로 매우 보수적으로 자산 배분돼 있는 상태예요. 

이렇게 예·적금 중심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내 자산의 실질 가치가 서서히 줄어든다는 위험도 있습니다. 이 내용은 지난 머니레터에 자세히 설명해두었으니 꼭 참고해보세요.

류 님의 통화별 포트폴리오는 달러 자산 57%와 원화 자산 43%로 구성되어 있어요. 쿼터백에서는 금융 자산의 절반 이상을 달러 자산으로 보유할 것을 권해드리고 있는데, 이 기준으로 보면 류 님의 포트폴리오는 아주 바람직한 상태예요.

Before: 환전 타이밍이 고민이에요
After: 달러는 위험 관리의 수단이에요

원·달러 환율이 올해 1월 들어 1,200원을 돌파하면서,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그래서 주식이나 채권, 원자재뿐만 아니라 달러에도 투자하라는 조언을 많이 듣게 되는데요. 

여기서 쿼터백은 ‘달러’를 ‘투자 대상’으로 보지 말고 ‘위험 관리’의 수단으로 보라는 조언을 드립니다.

자료: Bloomberg, 쿼터백

위의 그래프는 지난 20년간의 원·달러 환율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경기 흐름에 따라 수치가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뚜렷하게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아요.

자료: Bloomberg, 쿼터백

2001년 이후 지난 20년간 주식, 채권, 금, 원유 모두 ① 기업 가치 상승, ② 채권 이자, ③ 인플레이션의 영향 등으로 최소 1.5배에서 5배까지 상승했어요.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의 상승 폭은 20년간 불과 5%에 그쳤습니다. 투자 대상으로서는 무척 아쉬운 수준이죠. 

그렇다면 달러를 ‘위험 관리’의 수단으로 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자료: Bloomberg, 쿼터백
참고: 2008년 7월 말=1,000

2009년 1월, 미국 S&P500 지수는 2008년 7월 말 대비 47% 급락했어요. 미국발 금융위기 때문이었죠.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 역시 5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때 금융자산의 일부를 달러화 자산인 S&P500 지수로 보유하고 있던 한국의 투자자들은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이 반 토막 났는데도 환율의 도움으로 자산 가치 하락 폭이 19%에 그친 거예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달러 자산은 다른 투자자산보다 효율이 낮은 편이지만
  • 시장이 위기를 겪을 때, 달러 자산은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

이 글을 보고 ‘달러화 자산을 당장 늘려야겠다’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단기간에 자산의 큰 비중을 달러로 바꾸기보다는, 1~2년의 기간을 두고 규칙적으로 달러화 비중을 늘려가야 합니다. 

그래야 매수 타이밍을 찾는 데 드는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고, 투자 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지는 상황도 피할 수 있답니다. 

Before: 5년 내 5억 원 모으기, 달성할 만한 목표일까요?
After: 연간 목표 수익률을 정하고 위험 자산 비중을 서서히 늘리면 충분히 할 수 있어요!

5~10년 이내에 5억 원을 모으는 목표를 세워두셨는데요. 이렇게 일정 기간 동안 특정 금액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건 정말 좋은 방법이에요. 자산관리를 더 계획적으로 해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거든요.

자료: 쿼터백

현재 류 님의 금융 자산은 1억 원입니다.

① 월 소득 500만 원의 60%인 300만 원을 매월 저축과 투자에 규칙적으로 배분하고

② 해마다 저축과 투자 배분액을 3%씩 늘리며(2022년 3,600만 원, 2023년 3,708만 원…)

③ 연평균 투자 수익률이 2%, 5%, 8%, 11%일 때

류 님의 10년 후 금융 자산은 최소 6억 원에서 최대 10억 원까지 불어날 수 있어요. 이번에는 연평균 투자 수익률을 고정해놓고 월 저축액에 따라 얼마나 달라지는지 확인해볼게요. 

자료: 쿼터백

한편 월간 저축액을 연평균 투자 수익률을 5%로 고정하고 매달 100만 원~300만 원을 투자 원금으로 사용한다면, 10년 후 금융 자산은 최소 3.4억 원에서 최대 7억 원 규모로 커질 거에요.

정리해볼게요. 아래 세 가지를 꾸준히 해나가면, 류 님의 자산 형성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합니다. 

① 저축 및 투자 원금을 꾸준히 확보하고

② 연간 목표 수익률을 합리적으로 정한 뒤

③ 자산 배분을 통해 이를 실행

특히 달러 현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달러 표시 자산(미국 주식, 미국 채권 등)별 비중을 공격적으로(주식 80%, 채권 20% or 주식 70%, 채권 30%) 설정하고 장기적으로 투자해보세요.

바쁜 직장 생활로 인해,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가 어렵다면 쿼터백과 같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투자일임 서비스(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에요.

📌  이 글은 경제적 대가 없이 쿼터백과 협업으로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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