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늘, 8월 소매판매지수를 포함한 우리나라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돼요. 가계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면서, 소매판매지수는 16개월째 감소하고 있어요. 이는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감소세예요. 소매판매지수는 최종소비자가 서비스를 제외한 상품을 한 달간 얼마나 구매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예요. 소매판매지수가 감소하면 소비자들이 전보다 지갑을 닫고 있다고 해석해요.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며 묻을 닫는 외식업종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어요. 올해 2분기 문을 닫은 외식업종 점포는 6,290곳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분기 수치(6,258곳)를 뛰어넘었어요.
돈 쓸 여유가 없기 때문이에요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건 고물가, 고금리에 여윳돈이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계의 흑자율은 지난 2분기까지 8개월 연속 감소세예요. 현재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전망도 나빠지고 있어요.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0으로 8월에 비해 하락했어요. CC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전보다 경기상황을 낙관적으로, 100보다 낮으면 전보다 비관적으로 본다는 걸 의미해요. 지금은 딱 100에 머물러 있는데, 전월에 비해 하락한 수치라 미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비관적으로 바뀌어간다고 보는 거예요.
JYP 한마디
🌨️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잦아들었다고 하지만, 현재 물가 자체가 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건 사실이에요. 올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로 2020년 8월에 비해 14.54% 올랐어요. 이렇게 높은 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줄었고, 그 여파로 내수가 침체되어 온 게 최근까지의 흐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