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의 대표적인 주가지수, 다우지수의 멤버가 바뀔 예정입니다. 지수는 어떤 기준을 두고 현재의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만든 개념입니다. IQ 지수, BMI 지수가 친숙한 사례죠. 주가지수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의 시가총액이나 주가가 기준점 대비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는 게 목적이에요. 다우지수는 가장 오래된 주가지수 산출 방식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업종별 대표기업, 30개 기업의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되죠.
그래서 이번에 다우지수의 멤버가 바뀐 이유. 애플의 주식분할 때문입니다. 8월 31일부터 애플은 기존의 1주가 4주로 분할되는 주식분할이 예정돼있습니다. 1주의 가격, 즉 주가가 낮아지게 되죠. 애플은 다우지수에서 존재감이 큰 IT 기업이었는데, 애플의 주가가 낮아지면 다우지수에서 IT 산업의 비중이 줄어들게 됩니다. 업종별 균형을 맞추기 위해 멤버 교체가 이루어지는 거예요.
📍다우지수의 멤버 변천사를 보면, 지난 100년간의 산업구조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때 미국 주식시장의 독보적인 시가총액 1위 기업이던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이 92년 만에 다우지수를 떠나게 됐어요.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