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을 딴 두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8일(현지 시각) 하루 만에 21% 폭락했습니다. 8월 말에 최고점을 찍은 뒤 9월 들어서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요. 유상증자 발표, 2대 주주의 주식 매도, S&P500 편입 실패와 더불어 소프트뱅크그룹과 관련된 뉴스까지. 자잘한 악재들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투자자의 불안감을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소차 생산기업, 니콜라는 8일 하루 만에 주가가 40% 상승했습니다. 최근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11%를 갖게 된 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 니콜라가 수소전기트럭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뉴스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니콜라 지분을 가진 국내기업, 한화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9일 국내 증시에서는 한화솔루션우의 주가가 크게 올랐어요.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