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승했다가 하루만에 하락했어요

글, 정인


8월 비농업 신규일자리 증가 저조했어요

현지 시각 5일,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지난 8월 한 달간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2만2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어요. 그런데 발표 전까지 시장의 예상은 7만5000개 증가였어요. 예상치의 30%에도 못 미치는 수치예요. 미국 노동시장 상황이 ‘쇼크’ 수준으로 좋지 않다는 뜻이죠.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해고는 크게 늘어나지 않았어요. 다만 신규 채용이 몇 달째 부진해요. 지난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일하려는 사람도 없고 고용하려는 사람도 없는 특이한 균형’이라고 평한 바 있어요.


금리 인하 기대와 경기 침체 우려가 맞서요

5일 하루 동안 뉴욕 증시는 변동성이 심했어요. 고용지표가 발표되자 뉴욕증시는 장 초반 일제히 상승 출발했어요. 장중 사상 최고가를 터치했을 정도였죠. ‘이만큼 경기가 나쁘니 연준이 금리를 크게, 혹은 한 번 이상 인하하겠지!’ 라는 기대 때문이었어요. 금리를 인하해서 시장에 돈이 풀리면 그 돈이 주식시장에도 들어오며 주가를 올리니까요. 실제로 이번 달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하지만 장 후반, 주가는 다같이 떨어졌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비난하고 나서 연준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돈이 풀리는 것에 대한 기대보다 경기가 진짜로 가라앉아서 기업 실적이 좋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기대를 덮었기 때문이에요.

정인 한마디

🚦 경제 지표를 두고 벌어지는 트럼프 행정부와 연준의 불안한 줄다리기,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시장의 심리는 시장의 변동성을 키워요. 현재 변동성 확대 경향은 투자자들이 예측하기 힘들기도 하고, 받아들여야 할 대외 환경이기도 해요. 지금 개인투자자들이 지켜보며 판단해야 할 부분은 거시 변동성보다 증시의 AI 관련 기업 움직임이에요. 최근 몇 년간은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가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 랠리를 만들었죠. 지금은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라고 불리는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어요. 하이퍼스케일러인 아마존, MS, 구글, 메타, 오라클의 움직임과 지표를 주목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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