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넷플릭스의 매출은 81억 9천만 달러(약 11조 원)로 작년 2분기에 비해 2.7% 늘었습니다. 매출은 시장의 예상보다 낮았지만, 가입자 수는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어요. 마냥 좋은 소식은 아니에요. 가입자 수가 늘었는데도 매출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건 멤버십당 평균 수익이 줄었다는 뜻이니까요.
새로운 정책의 영향이에요
한동안 넷플릭스 가입자 수는 늘어날 거라고 해요. 넷플릭스가 저가형 광고 요금제를 출시한 뒤, 이 요금제로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상황이거든요. 최근 북미, 영국 지역에서는 광고가 붙지 않는 것 중 가장 저렴한 ‘기본(Basic) 요금제’를 없애기도 했습니다. 광고 요금제로 몰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제 광고 수익을 잘 내야 해요
광고 요금제에 집중한다면, 광고를 통해 의미 있는 실적을 낼 수 있어야 해요. 학계에서는 넷플릭스가 광고 수익으로만 연간 3천억 원을 벌어들일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넷플릭스에 가입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 즉 콘텐츠의 힘이에요. 넷플릭스는 지난 4월, 한국 콘텐츠에 4년 동안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피티의 코멘트
JYP: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금지 조치도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 한몫하고 있어요. 아직 국내에서는 이 조치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는 시행하는 중입니다. 얼마 전인 6월 21일에는 넷플릭스가 일본과 인도 이용자에게도 계정 공유 금지와 관련된 안내 메일을 보냈어요. 우리나라도 곧 시작할 거라고 보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