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뭐가 아쉽길래?

글, JYP


빠르게 성장한 넥스트레이드

출범 100일을 갓 넘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거래대금 10조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요.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한국거래소(KRX) 외에 주식 거래가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이에요. 정규 거래시간 전후로 프리·애프터 마켓을 열어 하루 12시간 주식거래가 가능하게 만든 게 특징이에요. 출범 초기에는 거래량이 미미했지만, 지금은 전체 국내 증시 거래량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자리 잡았어요.


출퇴근길 주식 거래가 제한될 수도 있다는데요

이처럼 거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제도적인 제약에 부딪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요. 현행 제도상, 넥스트레이드에서의 6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하거나, 개별 종목의 거래량이 해당 종목 전체 거래량의 30%를 넘을 경우 거래가 제한돼요. 이는 대체거래소가 한국거래소와 달리 상장과 시장감시 기능을 담당하지 않기 때문에 거래 집중을 방지하려는 취지의 규제예요. 실제 법적으로 제한이 가해지기까지는 3개월의 유예 기간이 남았지만, 거래가 이 속도로 늘어난다면 일부 종목에 대한 거래 제한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나와요. 그래서 최근 ‘출퇴근길 주식 거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뉴스들이 나오는 거예요.


그래도 기대할 이유는 더 있어요

넥스트레이드는 앞으로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커요. 특히 넥스트레이드에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 관건이에요. 출범 초기 0.4%였던 외국인 거래 비중은 최근 8.9%까지 치솟았어요.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환율 안정 덕에 국내 증시에 쏟아져 들어온 외국인 투자금이 넥스트레이드로 향했다는 분석이에요. 이렇게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상황에서 금융당국도 넥스트레이드의 성장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어요. 오는 10월로 예정된 2차 오픈을 기점으로 국내외 증권사들의 참여도 확대될 전망이에요. 다만 ETF, ETN 거래는 올해 진행되기는 어려울 거라고 해요. 

JYP 한마디

🦉 넥스트레이드가 거래 시간을 저녁 시간까지 늘리면서 이제는 올빼미 공시를 하기 어려워졌어요. 올빼미 공시는 기업들이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큼직한 공시를 장 마감 이후에 발표하던 관행을 뜻해요. 특히 주가를 떨어뜨릴 수 있는 악재성 공시를 뒤늦게 발표해 왔다는 점에서 비판이 많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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