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어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경쟁사에 자리를 뺏기며 트렌드에서도 뒤처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장 매출 등 실적이 크게 떨어진 건 아니지만, 매출 증가율이 정체된 상태예요. 매출 전망도 어두워, 주가도 올해 초에 비해 30%가량 떨어졌어요.
D2C 전략이 실패했어요
나이키는 코로나19 초기, D2C 전략을 내세웠어요. D2C는 브랜드가 자체 온·오프라인 몰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뜻해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나 백화점, 도소매점 등에 입점해서 파는 것과는 구별되는 방식이죠. 결과적으로 나이키의 전략은 실패했어요. 유행에 민감한 신발 매장에서 나이키 제품을 찾기 어려워졌고, 그 빈 자리에 아디다스, 뉴발란스, 호카 등 타 브랜드가 들어서며 나이키가 고객과 멀어지는 결과를 낳았거든요.
JYP의 한줄평
나이키 제품이 가장 많이 노출되는 스포츠 이벤트, 바로 올림픽이죠. 파리올림픽이 이달 말 시작되지만, 나이키 실적은 내년까지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해요. 이렇게 나이키 실적 비관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지금이 저점이 아닐까 하는 기대로 나이키 주식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