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지갑이 꾹 닫히고 있어요. 높은 금리에 대출 이자 지출이 커졌고, 물가도 비싸 장 보기가 무서울 정도거든요. 실제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민간소비 회복세는 전보다 더뎌졌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복소비 현상도 잦아들었다고 해요.
시장을 지켜보는 분위기예요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사람들도 소비에 적극적이지 않아요. 코로나19 팬데믹 때 중·고소득층 중심으로 초과 저축이 쌓였지만, 대부분 이 돈을 현금화가 쉬운 금융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출을 갚거나 소비하는 대신, 부동산 시장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해요.
기업도 걱정이 많아요
마트와 편의점이 ‘초저가’를 내세우고 있지만, 꽁꽁 닫힌 지갑을 열기는 쉽지 않습니다. 내수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죠. 정부는 2월 설 명절을 기점으로 ‘내수 활성화’에 큰돈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상반기에만 388조 원의 재정을 풀어 내수 부진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정부가 큰돈을 풀기 시작하면, 애써 눌러온 물가가 다시 들썩일 수도 있어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고물가는 해외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다든지 국내적으로 이상기후 때문에 작황이 안 좋고 불안해진 공급 측면”이라며, 비용 상승 압력을 최대한 정책적으로 흡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