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일),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개최됐어요. 기준금리를 한 번 더 동결할지, 조금이라도 올릴지가 관건이었는데요, 2월 금통위에 이어 이번에도 ‘연 3.50%로 동결’이 결정됐습니다.
경기 침체를 의식한 듯 보여요
한국은행은 작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꾸준히 올려왔어요. 코로나19 팬데믹 때, 경기를 살리기 위해 돈을 풀면서 물가가 급등하자,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금리를 높였던 거예요. 지금도 물가가 오르는 건 여전하지만, 상승세 자체는 수그러들었습니다. 게다가 경기가 나빠져 금리를 더 올리는 건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
미국 의사록도 관건이에요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짓습니다. 지난 3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베이비스텝을 밟아(0.25%p 인상) 연 4.75~5.00%로 만들었어요. 현지 시간 12일(한국 시간 13일 새벽)에는 이 회의의 의사록이 발표됩니다. 의사록을 통해 베이비스텝의 배경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한국은행이 2월과 4월 두 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국이 3월에 기준금리를 한 단계 올리면서,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최대 1.50%p로 벌어졌습니다. 2000년 5~10월 이후로 가장 큰 역전 폭이에요. 만약 5월 미국 FOMC에서 금리를 0.25%p만 높이면, 역대 최대 금리 역전 폭을 갱신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