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 🏷️
경제지표를 평가할 때 임의로 정한 기준시점 때문에 결과가 왜곡되는 현상이에요.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2020년과 대비했을 때, 2021년 연간 물가 상승률이 10%, 2021년 대비 2022년의 연간 물가 상승률은 2%라고 가정할게요.
2022년 전년 대비 연간 물가 상승률만 얘기했을 때는 2%로,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살림살이가 굉장히 팍팍하다고 생각할 거예요. 왜냐면 2020년을 기준으로 2022년 물가 상승률을 계산하면 고작 2년 만에 물가가 12.2%나 올랐으니까요.
이때 2022년 전년 대비 연간 물가 상승률 2%를 두고 기저효과가 적용됐다고 합니다. 이미 오를 만큼 올라서 더 크게 오르지는 않는다는 뜻이에요.
이런 기저효과는 지표를 축소해 나타내기도 하지만, 부풀려서 나타내기도 합니다. 경제지표를 읽을 때는 기저효과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해요.
👉 가격지수 및 물가 상승률 공식
- 가격지수 공식: (비교년도 물건 가격/기준년도 물건 가격)*100
- 물가 상승률 공식: {(비교년도 가격지수-기준년도 가격지수)/기준년도 가격지수}*100
- 소비자물가 상승률 공식: {(당해년도 연간소비자물가지수 ÷ 직전 연간소비자물가지수) – 1} ×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