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기업공시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공시와 관련된 기업의 부담은 줄이고, 투자자 보호는 강화하겠다는 게 핵심이에요. 구체적으로는 분기보고서, 사업보고서 등 투자할 때 참고하는 자료나 전자공시시스템(DART)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뀐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개선방안 중 ‘ESG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는 항목은 벌써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발표됐습니다. 지난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에 따르면 앞으로 상장기업은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공개적으로 발표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자율공시’를 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2025년부터 점차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바꿔나갈 예정이라고 해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떤 기업이 장기적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지 확인할 수 있겠죠?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