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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은 수시채용시대

글, 정인

Photo by Pressmaster on envato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은행이 대규모 공채를 계속해서 줄이고 있습니다. 핀테크와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면서 공채보다 수시채용으로 경력직을 선발하는 추세예요. 일반 사무직보다 디지털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가 더욱 필요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금융업계에서도 가장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은행권은 수시채용 트렌드에서 좀 늦은 편입니다. 같은 금융업계인 증권업계나 보험업계는 이미 대규모 공채보다 수시채용으로 돌아섰거든요.

수시채용은 금융권뿐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계 전반의 추세입니다. 이 변화를 두고 ‘이제 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들과 비슷한 채용문화를 갖게 됐다’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경력을 쌓을 곳이 없는데 어떻게 경력직이 될 수 있겠느냐’라는 취업준비생의 우려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그간 대규모 공개채용이 우리나라 기업의 보편적 채용 문화였던 이유는 고성장 시대에 많은 인재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신입을 뽑아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키워내는 것이 목표였어요. 

✔️ 지금처럼 국가 경제가 선진국에 가까워지면, 제너럴리스트보다는 스페셜리스트가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 그때그때 필요한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나라 노동시장이 일종의 과도기에 진입한 셈인데, 여러 혼란을 최대한 줄일 방법이 필요하겠어요. 

✔️ 청년 체감 실업률이 40대의 2.6배인 상황에서 채용 트렌드마저 대규모 공채 폐지로 진행되고 있어요. 취업 준비생 입장에서는 너무 어려운 환경이죠. 전문가들은 취업준비생에게 ① 기본에 충실하되 과잉스펙은 지양하고 ② 시험 응시 기회 자체는 늘어난 만큼 채용 정보를 열심히 찾아보며 ③ 직무 경험을 늘리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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