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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우스’ 국제경제의 최고 관심사예요

글, 정인

개발도상국 패권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요

트럼프의 재선 확률이 올라가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요. 글로벌 사우스는 주로 지구 남반구에 분포한 개발도상국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대부분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부근에 위치해 있어요. 

경제 개발 정도에 따른 UN 국가 분류. 출처: UNCTAD

 

글로벌 사우스는 자원이 풍부하고 인구가 많아 시장 잠재력이 커요. 최근엔 정치적·사회적 불안정성을 줄여나가며 지역 안에서 세력을 뭉치고 있어요. 중국이 미국보다 먼저 투자하며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미·중 갈등의 핵심 지역이기도 해요. 미국의 해외 개입을 줄이고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정책 기조를 가진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글로벌 사우스는 미국 중심의 달러 금융 질서에서 벗어나 중국으로 기울 확률이 높아요.

우리나라 경제에도 중요해요

수출 상대국 비중이 미국과 중국 양국에 집중된 우리나라에도 신흥시장인 글로벌 사우스는 중요해요. 수출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돼 있어야 출렁이는 국제 정세에 따라 경제가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에요. 지난 4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도 ‘글로벌 사우스 시장을 개척하고, 그 핵심 국가와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부총리 발언이 나온 바 있어요. 우리나라는 글로벌 사우스에서 영향력이 약한 편이어서, 더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해요.

 

정인 한줄평

  • 글로벌 사우스는 20세기에 개발도상국을 가리키던 단어 ‘제3세계’를 대체하는 용어예요. 북미와 유럽, 한국과 일본 등은 글로벌 노스(Global North)라고 불러요. 중국과 인도, 아세안은 글로벌 사우스로 분류됩니다. 러시아는 글로벌 사우스의 리더를 자처하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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