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기준 10일, MSCI 지수가 발표됩니다. MSCI 지수는 미국의 모건스탠리, 정확하게는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를 뜻합니다. 1천여 개 이상의 외국 투자자(기관, 개인 등)들이 해외 투자를 위해 참고하는 지표예요. MSCI 지수는 1년에 4번 발표되는데요. 이때마다 지수 산출에 들어가는 종목을 일부 교체하기 때문에 어떤 종목이 새로 들어가고, 나가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MSCI 지수에 새롭게 들어간 종목들은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마치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이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것과 비슷하죠. 그래서 국내 증시에서는 ‘새롭게 편입될 거라고 예상되는 종목’의 주가가 오르기도 합니다. 2015년 이후, MSCI 한국 지수가 발표되기 40일 전부터 발표일까지. 신규 편입된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23.3%에 달했습니다. 이번 발표에는 SK바이오팜, SK케미칼, 두산중공업이 새로 편입될 종목으로 언급되고 있어요.
📍세 종목이 새롭게 편입될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 예측만 보고 섣불리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 5월, 한진칼은 MSCI 지수 편입 종목으로 이야기되고 있었는데요. 발표일 당일, 지수 편입에 실패하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13% 하락하기도 했거든요.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