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현금 말고 ‘묶어놓은 현금’

글, JYP


‘역머니무브’ 현상이 지속됐어요

어제(17일) 한국은행이 ‘2022년 11월 통화 및 유동성’ 지표를 발표했어요. 시중의 돈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볼 수 있는 자료인데요. 11월에도 역머니무브 현상이 지속됐습니다. 역머니무브는 시중의 자금이 고위험·고수익 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을 뜻해요. 


특히 정기 예·적금으로 몰렸어요

역머니무브 현상은 증시가 가라앉던 작년 초부터 시작됐습니다.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자금을 빼서, 은행 계좌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옮겨두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어요. 특히,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예금보다는 정기예금이나 적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돈을 묶어둘 이유가 있었어요

같은 안전자산이더라도 ‘언제든지 돈을 꺼내쓸 수 있는 상품’보다는 ‘일정 기간 돈을 묶어두더라도 이자를 잘 쳐주는 상품’을 선호한다는 뜻이에요. 마땅한 투자처가 있다면 돈을 묶어두는 게 불리할 수도 있는데요, 지금은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높은데다 예금 이자도 전보다 잘 쳐주는 상황이니까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매달 이맘때 발표되는 ‘통화 및 유동성’ 지표도 직접 살펴보시는 게 좋아요. 돈이 어디로 흘러 다니는지 큰 흐름을 볼 수 있답니다. 증시가 다시 되살아나고 투자 심리가 좋아질 때가 오면, 안전자산에 있던 돈들이 고위험 고수익 자산으로 몰리는 흐름이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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