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11일, WTI(서부 텍사스유)는 6.27% 오른 배럴당 77.41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할 수 있다는 소식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때문이에요. 중국이 봉쇄를 풀고 경기 부양책을 실시하면 원유 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 있어요.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중국이 리오프닝에 성공하면 올해 3분기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어요. 반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가 유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 공포가 커서 원유 수요를 억제하고 있다는 거예요.
우리나라 경제는 부담이 커집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했어요. 유가가 오르면 원유 수입과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이 늘어납니다. 원유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오르면 다른 나라 소비자들도 지갑을 닫아서 수출도 줄어듭니다.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작년보다 4.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유가가 급등하자 이상기후 대응 기술을 개발하는 분야가 반사이익을 얻었어요. 지난해 증시 등 자본시장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는데도 기후 관련 기술투자 규모는 73조 원을 넘어서면서 시장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