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가격이 ℓ당 100원가량 오를 예정입니다. 정부가 휘발유에 적용되는 유류세 인하 폭을 현행 37%에서 25%로 낮추기로 했기 때문이에요. LPG 등은 지금 적용되는 세율이 그대로 적용되어서, 휘발유를 제외하면 유류세에 따른 변동은 없을 전망이에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해왔어요
정부는 2021년부터 세계적인 고유가와 고물가에 대응하느라 유류세를 감면해 왔습니다. 국제유가가 높아졌던 올여름에는 법적으로 인하 가능한 범위인 37%까지 유류세를 낮추며 체감물가를 낮추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유가 자체가 높아서 근본적인 대책이 되긴 어려웠어요.
유가 전망은 불확실해요
현재 국제 유가(WTI)는 배럴당 75달러 전후로, 배럴당 120달러를 넘겼던 올해 상반기에 비하면 많이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전망을 예측하기는 어려워요. 경기 침체, 러·우 전쟁 등 유가 하락 요인과 중국의 방역 정책 변화로 인한 산업 수요 증가 등 유가 상승 요인이 섞여 있고, 산유국들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판단할지도 불확실하거든요. (🗝️)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일단 유류세 인하 조치는 내년 4월까지 연장됩니다. 내년 4월 이후 유류세 인하 정책이 종료된다면 국제 유가와 상관없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물가는 더 오르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