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상반기 투자수익률 작년의 절반이에요

글, 정인


해외주식과 채권 수익률이 낮았어요

지난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이 4.08%라고 밝혔어요. 지난해 상반기 9.71%에 달했던 운용수익률을 생각하면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어요. 수익률이 낮아진 주요 원인은 두 가지예요. 일단 해외주식 수익률이 1.03% 수준에 그쳤어요. 국민연금은 뉴욕증시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를 포괄하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글로벌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리스크와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이 겹치며 크게 위축되었어요. 해외채권 수익률은 -5.13%였어요. 원-달러 환율이 낮아져 환전 손실이 컸어요.


그나마 ‘국장 수익률’이 선방했어요

국민연금기금의 상반기 국내주식 수익률은 31.34%를 기록했어요. 국민연금공단의 투자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수익률이에요. 상반기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28%나 올랐어요. 상반기 지수가 급등한 배경은 다음과 같아요.

  • 반도체 랠리: 엔비디아 발 AI 열풍과 HBM 호황 덕에 SK하이닉스가 실적과 시가총액을 크게 늘리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어요.
  • 밸류업 기대감: 새 정부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약속하면서 국내 기업 주가도 더 비싸게 평가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어요.
  • 금리 인하 효과: 한국은행이 2~5월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이동했어요.
  • 외국인 자금 유입: 5~6월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 흐름을 도왔어요.

정인 한마디

🎭 코스피 지수는 상반기, 빠르게 이전 고점 근처인 3,200까지 회복했어요. 하지만 6월부터는 3,200 전후에서 움직이며 박스권에 갇혀 있어요. 증권가에서는 배당주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박스피’ 대응책으로 제시하고 있어요. 또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는 중인 3차 상법 개정 내용은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이에요. 이렇게 주주환원이 테마가 되는 증시에서는 업종보다 개별종목으로 쪼개어 접근하는 편이 적절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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