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LG화학의 물적 분할에 대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합니다. LG화학은 지난 9월 17일, 회사 내의 전지사업본부를 떼어내 독립된 회사를 세우는 물적 분할을 결정했었죠. 한 달 반이 지난 시점에 왜 뜬금없이 국민연금이 반대에 나선 건가 싶은데요. 국민연금은 LG화학의 지분을 10.28% 보유한 2대 주주입니다. 주주로서 회사의 주요 이슈에 대한 찬반 의사를 정한 거예요.
국민연금을 포함한 LG화학 주주들은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요 안건에 대한 찬반을 결정 짓는 중이었습니다. 주주총회 이전에 주주들의 의결을 돕는 의결권 자문사가 물적 분할 안건에 ‘찬성’을 권고하면서, 국민연금도 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요. 예상과 다르게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한 거예요. 분할계획의 취지와 목적은 공감하지만, 지분 가치가 희석되면서 주주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서라고 하네요.
by JYP
* ‘물적 분할’이 뭔지 모르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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