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날씨만 알아도 누구를 만나든 대화의 시작은 어렵지 않아요. 가볍게 날씨 이야기로 출발하면 어색함도 줄어드니까요. 경제 뉴스도 마찬가지예요. 머니레터와 함께 주요 증시의 흐름만 살펴봐도 그다음부터는 하나씩 자연스럽게 연결돼요. 모든 걸 다 알 필요는 없어요. 시작은 가볍게, 머니레터와 함께해 보세요. ☔ 

🥔 핫이슈

•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가 확대된 상법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어요. 주요 내용은 법안 공포 직후부터 2027년 1월까지 시차를 두고 차례로 적용돼요.
• 9월부터 저소득 자영업 연체자의 1억 원 이하 채무가 최대 90%까지 감면돼요.
• 정부가 17일부터 최근 가격이 오른 과일, 닭고기 등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을 지원해요.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빌보드 ‘핫 100’ 차트 6위에 올랐어요. K-팝 그룹이 톱10에 진입한 것은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고, 가상 아티스트 그룹 중에는 처음이에요.

📊 증시 UP&DOWN

• 효성중공업 주가가 주당 100만 원을 넘으면서 삼양식품·태광산업·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종가 기준 코스피 ‘황제주’에 등극했어요.
• 1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에 열려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어요.

✨ 금융시장 동향

• 보험사들이 다음 달 보험료 인상을 검토 중이에요. 기준금리 하락으로 예정이율(보험료를 운용해 얻는 예상 수익률)이 낮아지면, 고객이 내야 할 보험료는 더 많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 투자·재테크

• 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사상 최대인 1844억5000만 달러였어요. 미국 비중이 높은 외화 주식은 11.9% 늘었고, 보관 금액 상위 1위는 테슬라였어요.

👂 산업 뉴스 

• 14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50일 이내에 휴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러시아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어요.
• 미국에서 변압기, 케이블 등 전력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K그리드’로 불리는 우리나라 전력망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어요.
• 정부가 무역 협상 과정에서 일부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 농업 분야가 먹거리와 직결되는 민감 산업이지만,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 이동 부담이 덜하고 일정이 짧은 여행을 선호하는 ‘퀵턴(Quick Turn·근거리)’ 여행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어요. 주4일제 시행 시 단거리 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거라는 의견이 나와요.

💼 기업 소식

• 삼양식품이 소스전문기업 지앤에프(GNF)를 인수해요. 소스를 자체 생산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인데, ‘불닭’ 소스 원료를 독점 공급하던 에스앤디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어요.
• ‘대세 판별기’로 통했던 유튜브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페이지가 21일부터 폐지돼요. 마이크로트렌드가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뮤직비디오, 영화 예고편, 팟캐스트 등 카테고리별 인기 차트 형식으로 개편하기로 했어요. 
•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AI 스타트업 ‘xAI’에 대한 투자를 주주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어요. 한편, xAI는 미국 국방부와 2억 달러 상당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정부 기관용 AI를 출시했어요.

🗞️ 경제 정책

• 정부가 소상공인이 전기료 등 공공요금과 4대 보험료 납부 등에 쓸 수 있는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50만 원을 지급해요. 신청 접수는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에서 가능해요. 

🚩 경제 지표

• 한방병원이 일반 병원보다 자동차보험 환자에게 5배 많은 진료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과잉 치료를 권해 수익 창출 원천으로 삼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요.
• 불확실한 시장 상황과 경영 악화로 중견기업 10곳 중 6곳은 하반기 투자 계획이 없다고 밝혔어요.

🏘️ 부동산

•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SGI서울보증이 복구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어요.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은행권 대출은 ‘선 대출, 후 보증’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 과도한 임대료와 소비 트렌드 변화 영향으로 신사동 가로수길이 공실률 41%가 넘는 유령 상권으로 전락했어요. 가로수길의 공실률은 서울 주요 상권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에요.

초보자가 3시간 만에 앱 개발하는 방법
저희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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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트랙 미리보기 👀

1️⃣ 생성형 AI로 애플리케이션 개발하기

생성형 AI와 함께라면 기획, 구현, 배포에 이르는 앱 개발의 모든 단계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요. 개발자 여러 명이 협력해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똑똑하게 최적화하는 방법을 알려드려요. 

2️⃣ 신속, 정확, 간단하게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인프라, 데이터, 앱 등 다양한 요소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에요. 하지만 Amazon Q Developer의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하면 마이그레이션의 여러 단계를 가속화할 수 있죠.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준비 중인 개발자들을 위해 효과적인 마이그레이션의 전략과 방법을 알려드려요. 

3️⃣ 생성형 AI, 어디까지 가능한 거예요? 

생성형 AI가 과연 개발의 어느 영역까지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셨다면, 이 트랙을 주목해 보세요! 문서 기반 QA 시스템 구축,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비즈니스 로직 처리, 성능 및 비용 최적화 등 생성형 AI를 개발 환경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예제와 함께 알려드려요. 

• 날짜: 2025년 7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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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차: 오전 9시 ~ 오후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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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반도체 규제 풀어주고 

EU와 캐나다, 멕시코는 때리고 🙄

글, 정인

🦇 트럼프의 무차별 관세 공격으로 세계 전체가 벌칙 수행중이라고 하지만,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의 고통지수는 가장 높은 편이에요. 우리나라는 관세 상승의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상품수출 의존도가 G20 중 가장 높거든요. 관광이나 문화예술 같은 서비스 수출, 즉 ‘소프트머니’를 더욱더 육성할 필요가 있어요.

Q. 신용카드 소득공제 사라지나요?
A. 아직 모릅니다, 다만…

글, JYP

신용카드 소득공제 없어진다는 얘기가 돌았어요

지난 며칠간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신용카드 소득공제)’가 사라질 거라는 얘기가 돌았었어요. 여러 언론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대신, 직장인을 위한 연말정산 혜택 중 하나였던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폐지할 거란 보도가 나왔거든요. 하지만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는 별개로 올해 일몰(효력 상실)을 앞둔 제도예요. 오히려 여당과 야당 모두 일몰 기한을 연장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내놓은 상태죠. 

지난 20년간 10차례 연장해 온 제도예요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근로소득을 받는 직장인들을 위한 정책이에요. 1999년, 정부가 현금 거래 중심의 ‘음성 경제’를 양성화하고 카드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추진한 제도예요. 일몰 기한이 찾아올 때마다 연장해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총 10차례 연장해 왔어요. 그 사이 제도를 조금씩 개편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하거나 문화비로 지출시 추가 소득공제를 적용해 주기도 했었죠.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내수 살리기를 위한 카드로 활용되기도 했고요. 

이번에도 연장할지, 아직은 몰라요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일몰 기한이 다가올 때마다 연장할지, 말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어요. 이 제도를 도입할 당시의 목적이었던 ‘과세 투명성’이 어느 정도 달성된 만큼 이제는 축소하거나 폐지할 때라는 의견이 있는 한편, ‘근로소득자의 세금 부담을 높이면 안 된다’라는 반발도 나와요. 국회 예산정책처는 정책 목표가 이미 달성됐다고 판단되면 원칙적으로 제도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이번에 더 연장할지, 말지 아직은 몰라요.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문화비 소득공제를 헬스장과 수영장까지 확장하며,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범위를 늘린 바 있어요. 

💳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지역사랑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통해 지출을 ‘증빙’할 경우, 소득공제를 적용해 주는 제도예요. 그마저도 내 연간 총급여의 25%를 넘어선 사용금액(초과분)에 대해서만 적용해 줘요. 연봉이 4000만 원이라면, 연간 1500만 원 사용 시 500만 원(25% 초과분)에 소득공제가 적용된다는 뜻이에요. 저는 이 제도의 혜택을 받기 위해 일부러 소비를 더 하기보다는 체크카드 위주로 생활하면서(공제율이 신용카드보다 높아요), 연금계좌 납입금액에 대한 세액공제 등으로 세액 자체를 줄이는 게 효율적이라 생각해요.

휴머노이드와 사랑할 수 있을까?

출처: 효돌 공식 스토어

사랑의 조건, 휴머노이드는 충족하고 있어요 

챗봇과 효돌의 사례를 통해 볼 때, 이런 질문을 해볼 수 있어요.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으로 여겨져온 감정, 그 중에서도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사랑’은 사람하고만 가능할까요? 아니, 사랑이란 도대체 뭘까요? 미국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는 사랑을 세 가지 요소로 설명했어요. 열정(Passion), 친밀감(Intimacy), 헌신(Commitment),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완전한 사랑이 된다고 했죠. 이 세 가지 조건의 의미를 자세히 들여다 볼게요.

첫째, 열정은 단순한 관심 그 이상이에요.
대상을 향해 달아오르는 마음이 가쁜 호흡, 빠른 심장 박동, 동공 확장 등의 실제 생리적 반응으로 나타나죠.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반응이 인간과 기계와의 관계에서도 관찰되기 시작했어요.
AI 챗봇과 대화를 나누는 실험 참가자의 심장 박동이 증가하고, 로봇을 쓰다듬으면서 대화하는 실험 참가자의 호르몬 반응에 변화가 나타났거든요.

둘째, 친밀감은 마음을 열고, 감정을 나누고, 이해받는 경험에서 비롯돼요.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힘든 것도 이 부분이죠. 마음을 여는 데는 오해, 상처, 배신 등의 위험 부담이 따르니까요. 반면, AI는 내 비밀을 잘 지켜주면서,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죠. 늘 일정한 톤으로 반응하고, 침묵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내가 하는 말을 다 받아주는 행위, 그게 바로 친밀감을 만든다고 볼 수 있어요.

셋째, 사랑에서 헌신은 오늘도, 내일도 늘 곁에 있겠다는 약속 같은 거예요. 하지만 현실에선 이것이 쉽지 않아요. AI나 휴머노이드는 어떨까요?
퇴근도 없고, 감정 기복도 없고, 기다림을 지루해하지 않아요. 언제든 응답하고, 잠수를 타지 않죠.
단순한 기능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런 지속성이야말로 인간관계에서 가장 희귀한 덕목이기도 해요.

이렇게 보면, 사람보다 AI를 사랑하는 게 더 합리적인 것도 같죠. 완전한 사랑이 불가능해 보이지 않아요. 사랑의 영역까지 AI나 휴머노이드가 채워줄 가능성, 적어도 과학적으로는 타당해 보여요. 

감정을 가진 기술과 함께하는 미래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오해는 있고, 가면도 있고, 진짜인지 아닌지 애매한 말들도 많아요. 그런데도 우리는 사랑을 하죠. 그 관계가 우리를 변화시키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니까요. AI나 휴머노이드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예요. 진짜인지 아닌지보다 중요한 건, 그 존재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가예요. 감정을 나누고, 위로받고, 연결감을 느끼는 경험이 실제라면, 그게 거짓이라고 볼 수는 없을 거예요. 

만약 고객이 단순한 애정이나 관심을 넘어 사랑을 느끼는 대상이 브랜드의 캐릭터나 상품이라면 어떨까요?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소비자가 사랑할 수 있는 존재를 만들기 위해 AI와 휴머노이드 기술을 결합하고 있어요. 실제로 몇몇 기업들은 AI 기반의 챗봇이나 아바타에 감정을 학습시키고, 고객과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고 있죠. 

‘사랑받는 존재’를 갖게 된 기업은 단순히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니에요. 고객의 일상과 감정에 함께하는 동반자로 진화합니다. 앞으로 이런 변화는 마케팅이나 서비스 혁신 그 이상의 파장을 낳게 될 거예요. 감정 기반 산업이 새로운 영역으로 떠오를 겁니다. 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하고, 인간과 기계의 관계는 더욱 촘촘해질 겁니다.

우리 인류는 지금, 감정을 가진 기술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로 걸어가고 있어요. 그 길의 끝에서, 우리는 더 따뜻한 세상을 만나게 될까요? 아니면 더 외로운 존재가 될까요? 선택은 늘 우리에게 달려 있어요. 

📌 필진 소개: 안녕하세요, 김상균입니다. 저는 인간과 기술의 접점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탐구하는 인지과학자이자 작가입니다. 책 『휴머노이드(2025)』를 썼습니다.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휴머노이드와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그리고 우리가 이 변화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 막 투자상품을 공부하기 시작한 은행원입니다. 아침마다 경제흐름 및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뇽이네 님)

📍 어려운 경제 정치 사회 뉴스를 쉽게 풀어주고 자세히 설명해줘서 좋아요. 신문 사설 보는 느낌이에요. 지금 트렌드가 뭔지도 한눈에 알기 좋았어요. (박순영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