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한국거래소는 전체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안내 공문을 발송했어요. 정부의 K-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각 기업이 어떻게 자사 가치를 높일 것인지, 계획을 수립하고 공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담은 내용인데요. 일단 K-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장 큰 수혜주인 금융회사들이 먼저 나서는 분위기예요. 가이드에 따라 처음으로 공시를 진행한 기업은 KB금융과 키움증권이에요. 키움증권은 공시 직후 주가가 3% 올랐습니다.
기업 분석에 활용돼요
밸류업 공시뿐 아니라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도 발표됐어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에요. 기업 공시는 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가 재무 상태는 물론 경영 활동이나 회사에 발생한 주요 사건, 그 외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시장에 공유하는 공식 문서예요. 공시가 자세히, 자주 시행될수록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아져요.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에서는 우수 공시 기업일수록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고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상장기업의 특정 정보는 정기적으로 공시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어요. 대표적인 공시사항으로는 연간 및 분기별 재무제표를 꼽을 수 있어요. 재무제표는 기업의 수익성과 자산·부채 상태, 현금흐름 등을 보여줍니다. 경영진 변동과 중요한 계약, 신사업 계획도 공시 대상이에요. 공시에 자주 등장하는 정보만 파악하고 있어도 투자에 큰 도움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