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7,488가구에서 1만 700여 가구로 예상됩니다. 분양 후 입주하는 가구 수가 그 정도라는 뜻인데, 올해 입주 물량이 3만 3천여 가구인 것과 비교하면 64%~77% 감소한 수치예요. 부동산 시장의 공급 지표도 나빠서 2~3년 뒤에도 입주 물량이 부족해질 수 있어요.
공급 지표도 나빠진 상황이에요
주택 공급 절차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건축물을 짓겠다는 인·허가를 받고, 실제 착공에 들어갑니다.
착공과 동시에 선분양 계약을 하고(후분양은 공정이 80% 정도 진행된 시점에 계약)
건축물이 준공되면 분양받은 가구가 입주를 시작해요.
현재 건축 인·허가 및 착공 실적에서 낮은 지표가 포착되고 있어요. (🗝️) 인·허가 및 착공 물량이 줄어들면 약 3년 후부터 공급 부족 문제가 생겨요. 공급이 부족하다는 불안심리가 퍼지면 부동산 가격은 높아질 수 있어요.
임대차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매매가격은 물론, 임대차 가격도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입주 물량 중에는 실제로 거주하려는 수요도 있지만, 전·월세로 내놓는 임대차 물량도 있어요. 현재 상황을 임대차 시장 측면에서 바라보면, 공급 감소가 전·월세용 주택 감소로 이어져 임대차 가격 상승 요인이 돼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원자재 가격이 비싸지고 자금 조달도 어려워 건설사가 적극적으로 주택을 짓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역세권에 주택을 공급하는 정부 사업인 ‘청년 안심주택’ 공급도 힘들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