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이 업계 3위? 비결을 분석해 보았어요

글, 정인


신한은행 ‘땡겨요’가 배달업계 3위?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땡겨요’의 누적 주문 금액이 7000억 원을 돌파하며 일부 지표에서 업계 3위인 요기요를 추월하기 시작했어요. 손익분기점 기준이 되는 월 매출 1400억 원 돌파도 앞두고 있어요. ‘땡겨요’ 월 방문자는 320만 명이 넘어, 기업가치로 환산하면 4000억에 달해요. 공공배달앱인 만큼 입점비와 광고비를 받지 않으며, 자영업자에게 부과하는 수수료를 2%로 낮췄고, 카드 대금 선정산 서비스도 무료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요. 


금융 인프라와 정부 정책을 잘 활용했어요

땡겨요는 2022년 모바일뱅킹 앱과 배달앱을 통합해 1천만 명이 넘는 기존 고객을 기반으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이후 ‘땡겨요페이 통장’을 출시하거나 전용 신용카드를 만들어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등 금융상품과 연계를 강화했어요. 그럼에도 약 4년간 적자 운영을 이어와 은행 내부에서는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해요. 그러나 최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적극 활용하며 입소문을 들은 고객들이 유입되며 상황이 크게 개선됐어요. 결국 정책 시너지와 기존 인프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운영이 빛을 본 거예요.

정인 한마디

🛵 독과점은 많은 경우 시장 질서와 소비자 후생을 해쳐요. 만약 정부 세금이 독과점을 방지하는 데 쓰이면서, 지원받은 서비스는 민간 서비스와 제대로 경쟁한다면 그거야말로 잘 쓰인 세금이 아닐까요? 단, 정부의 지원을 받은 서비스는 그만큼 공익을 위해 돌려주는 것이 있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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