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속도로에서 테슬라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가 서로 다른 충전소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테슬라 전기차가 충전소 규격 문제로 이용하지 못하게 되는 문제가 생겼거든요. 현대차를 비롯해 BMW와 포르쉐 등은 국내 전기차 충전규격 표준인 DC콤보 타입 1을 채택하고 있지만, 테슬라는 독자 규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DC콤보 타입 1 충전기를 이용하려면 규격을 바꿔주는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정부와 현대차에 많은 민원과 비판이 있었지만, 알고 보니 테슬라코리아가 고속도로 충전소를 함께 짓자는 한국도로공사의 공문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어요.
테슬라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브랜드이자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2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전기차가 고속도로 초급속 충전소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 이용자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여요. 수소·전기차 이야기가 나올 때면 항상 등장하는 비판이 바로 충전소 개수입니다. 주유소만큼 충전소가 충분해져야 안심하고 전기차를 몰고 다닐 수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테슬라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브랜드이자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2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전기차가 고속도로 초급속 충전소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 이용자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여요. 수소·전기차 이야기가 나올 때면 항상 등장하는 비판이 바로 충전소 개수입니다. 주유소만큼 충전소가 충분해져야 안심하고 전기차를 몰고 다닐 수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 내연기관 자동차와 수소·전기차 사이의 문제는 자동차의 주요 연료 하나를 바꾸는 일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연결된 인프라 문제도 어마어마하죠. 어떤 경우에는 자체적인 품질이 떨어져도 잘 갖춰진 인프라 때문에 시장에서 살아남기도 한답니다. 대체에너지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 인프라에도 관심을 가져봐도 좋겠어요.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