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갤럭시의 기본 검색 엔진도 구글인데요, 삼성전자가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MS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13년 동안 기본 검색 엔진은 구글이었어요
삼성전자와 구글의 검색 엔진 협업관계는 13년 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구글은 ‘기본 검색’ 기능으로 삼성으로부터 연간 약 4조 원의 매출을 내고 있어요. 뉴욕타임즈는 삼성전자가 검색 엔진을 갑자기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변경 검토 사실만으로도 구글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어요. 실제로 현지 시간 17일, 구글 주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검색 엔진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요
삼성전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어요. 갤럭시 시리즈에 빙이 탑재될 경우 검색 엔진 시장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소식을 “AI 검색 엔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삼성전자 관계자는 “검색 엔진 변경을 추진 중인지 현재로선 확인이 어렵다”고 해요. 또 삼성도 구글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생태계를 함께 진행하고 있어 사이가 크게 틀어질 만한 결정을 내리긴 힘들 거예요. 다만 구글도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해 삼성의 경쟁자가 된 만큼, 시간이지나면 또 모르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