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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후에 나는 어디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요?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한 어피티의 뉴스레터, 커리어레터가 도착했어요!
독자님 안녕하세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장과 안정, 일과 일상 사이에서 끝없이 고민하는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겠죠. 오늘 커리어레터에서 한 걸음 나아갈 용기와 지혜를 발견해 보시길 바라요!
🔎 오늘의 커리어레터 요약
  1. 이번 주 채용 일정: 이번 주 인턴, 신입, 경력직 채용 예상 일정
  2. 조이의 커리어 다이어리: 마케터로 살아가려면 선 넘는 방법을 배워야 해요
  3. 어피티의 커리의 상담소: 17년 차 직장인 짱가 님의 고민에 답변이 도착했어요!
🗓️ 캘린더
이번 주 채용 일정
📢 코너 소개: 이번 주에 채용일정이 진행되는 기업이에요. 자세한 채용 정보는 기업 공고를 확인하세요!

 

✔️ 신입: LG생활건강(~2월 4일), SGC그룹(~2월 5일), 존슨앤드존슨(~2월 11일)

✔️ 신입/경력: 와디즈(채용시 마감), 현대자동차(~2월 5일)

✔️ 인턴/서포터즈: 매드업(채용시 마감), 더핑크퐁컴퍼니(~2월 5일)

 

 💬 답장을 기다리는 중

대두마루 님의 고민에
답변을 보내주세요!

 

💬
“원하던 회사로 이직했지만 또 다시 번아웃이 왔어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 IT유니콘기업 3년 차(총 경력 6년) 마케터 대두마루 님 –

 

대두마루 님의 커리어를 소개합니다

  • 스타트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3년 차 때 IT유니콘기업으로 이직해 6년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대두마루 님은 이런 질문을 보내왔어요

  • 첫 회사에서 일할 때 잦은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으로 스트레스가 커서 번아웃이 왔어요. 더 큰 회사로 이직하면 번아웃도 해결될 거라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해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 지난 3년 동안은 비교적 만족하며 일해왔는데, 최근 들어 첫 회사 때와 비슷한 번아웃 증상을 겪고 있어요. 
  • 저는 성과가 바로 나오는 일을 할 때 성취감을 느끼는 성향인데요, 계속 텅 빈 상태로 일하는 기분이 들어요. 전 직장에서 일한 것과 비슷한 기간을 일하고 다시 번아웃이 오니 ‘이제는 어디로 가야하나?’ 하는 막막함에 고민이 깊어갑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해요!

💌 답변이 채택되면, 네이버페이 3만 원권을 드려요.

💬 조이의 커리어 다이어리
마케터로 살아가려면
선 넘는 방법을 배워야 해요
글, 조이

이번 주 조이의 커리어 다이어리 인터뷰 주인공은 싱가포르에서 고군분투하며 일하고,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김희정 님이에요. 

김희정 님은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에서 아시아 지역 브랜드 헤드를 맡고 있어요. 최근에 《선 넘은 여자들: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생각의 창, 2024)라는 책을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워킹맘들과 함께 펴내기도 했죠. 

책에는 김희정 님을 포함해 총 12명의 해외 워킹맘들의 커리어 여정이 담겨있어요. 저자들이 해외에서 일하며 살아가게 된 이유와 배경은 다양했어요. 하지만, 그들이 어디서든 치열하게 자신의 일을 해내는 모습과 태도는 참 닮아있더군요. 

자신의 분야에서 멈추지 않고 성장하며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일을 멋지게 해내기를 꿈꾼다면, 김희정 님과 책에 실린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가 생생한 가이드가 되어줄 거예요.

“어느 순간부터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는 ‘나중에’가 되었다.”

자기 계발서도, 성공자서전도 아니다. 그곳이 어디든,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김희정 외 지음, 《선 넘은 여자들: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생각의 창

첫 직장에서 마케팅이 천직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의 커리어 여정을 간략히 소개해 드릴게요.

 

중견 가구 기업

 

졸업할 당시 IMF 위기 상황이라 채용하는 회사가 거의 없었어요. 간신히 학교 선배님 권유로 가구회사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회사에서 하라는 일이면 다 하다가 마케팅 업무를 맡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좋은 건 알리고 싶고, 사람들의 필요를 파악해 해결하는 과정이 즐거웠어요. 그렇게 저의 성향과 마케팅 업무가 궁합이 잘 맞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글로벌 명품 브랜드 기업으로 이직

 

중학교 시절부터 영어를 좋아했고, 대학에서도 영어를 전공한 덕분에 첫 직장에서도 영어를 써야 하는 업무를 도맡아 처리했어요. 그러다 보니, 영어를 맘껏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졌어요. 그런 마음을 지인들에게 이야기하고 다니다가 지인 소개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 기업으로 이직하게 되었어요.

 

브랜드 컨설팅 기업으로 이직

 

글로벌 명품 기업에서 재밌게 일했지만, 한국 지사의 마케터들은 본사에서 정해주는 대로 일해야 했어요. 자율적인 업무의 기회가 적다 보니 마케터로 성장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아쉬움에 규모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이직을 시도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어요. 결국, 친구 소개로 다양한 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브랜딩 컨설팅 회사로 이직하게 되었어요. 

 

외국계 식음료 회사로 이직

 

브랜드 컨설팅 회사에서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요. 하지만 에이전시 업무는 고객의 일을 대신 수행하는 특성상 오너십을 갖고 일하기 어려워 아쉬웠어요. 그러던 차에 오매불망 바라던 외국계 식음료 회사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전자기업으로 이직

 

식음료 회사는 광고 예산 규모도 크고, 배울 수 있는 선배님들도 많아 즐겁게 일할 수 있었어요. 이후 대기업에서 채용 제안을 받았어요. 더 늦기 전에 대기업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배우고, 큰 규모의 마케팅 예산을 집행해 보고 싶어 이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이직

 

아쉽게도 스마트폰 출시 이후 제가 일하던 전자대기업 휴대폰 사업부가 내리막 길을 걷게 되었어요. 마침 저는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게 되어 현실적인 조건을 충족시켜 주는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이직하게 되었어요. 이후 5년 동안 일하면서 둘째를 낳고, 아시아 지역 브랜드 헤드 제안을 받아 홍콩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오피스가 홍콩을 떠나 싱가포르로 옮기면서 현재는 싱가포르에서 일하고 있고요.

마케팅은 소비자를 이해하고

설득하는 일이에요

어떤 분은 제 이력을 보고 ‘일관성이 없다’고 하고, 어떤 분은 ‘못 할게 없겠다’고 하세요. 둘 다 맞는 말이에요. 산업 전문성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지만, 마케팅이란 결국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이라 어떤 영역이든 소비자를 이해하고 설득하는 일은 다 잘할수 있거든요. 

저는 아시아태평양 본부에서 각국의 마케팅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저희 회사는 글로벌 본사가 없고, 4개의 지역 본부가 각자 플랜을 세워 필요한 부분만 공유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요. 저는 13개 국가의 마켓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전략과 지역별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전략을 같이 연구하고, 실행해요. 

13개국을 관리하고 지원하기 때문에 출장이 많은 편이에요. 한 달에 두 나라 정도는 출장을 가고 분기별로 한 번씩 사장단 회의에서 플랜을 발표해요. 1년에 두 번 아시아 마케팅 미팅을 주관하는데, 여기에서 많은 결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랫동안 준비해야 하죠. 

플래닝을 하는 동시에 팀원들에게 프로젝트 브리핑을 해서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해서 두세 달 정도의 캘린더는 회의와 출장으로 짜여 있고, 이후 일정을 연속적으로 플래닝 해야 한답니다.

 

경제적 보상과 전문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에요

 

직장인의 가치는 결국 경제적 보상으로 결정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커리어 단계에 따라서는 다른 기준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다음 커리어의 레버리지를 만들수 있는 요인들(회사 네임 밸류, 특정 기술 등)은 돈으로 채울 수 없거든요. 

 

저는 이직할 때마다 각기 다른 이유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연봉 상승’과 ‘전문성 강화’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선택했어요. 

 

명품 회사에 다닐때 일은 재미있었지만 마케팅에 있어서 자율권이 부족했어요.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해요) 제가 계획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적으니 무능한 마케터가 될 것 같아 두려웠죠. 

 

화려함과 편안함을 뒤로 하고 경쟁이 치열한 음료(맥주) 회사에서 일하면서 성장에 대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었어요. 

 

대기업으로 이직할 때는 대기업 시스템이 궁금해 급여를 낮추면서 이직했어요. 기대했던 대로 대기업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어요.

 

저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때 이를 보완해주는 옵션이 생기면 주저 없이 선택했던것 같아요. 그렇게 가다 보면 뭔가 완성되어가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면서요.

 

보상에 만족하지만,

‘회사 인간’이라는 사실에 한계를 느껴요

 

저는 마케터라는 직무를 감안할 때, 한국에서는 받기 어려운 수준의 보상을 받고 있어요. 하지만, 싱가포르 물가가 너무 비싸서 아이 둘을 키우고 남는 돈이 거의 없다는 점이 허무 포인트죠.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국제도시의 경험을 제공해 주고 있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어요.

 

하지만, 마케팅이라는 업무가 기업에 소속되어서만 할 수 있는 일이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게 돼요. 끊임없이 트렌드를 공부해야 하고, 감각이 무뎌지지 않게 노출시켜야 하는 압박도 있고요. 

 

어떤 브랜드이든 코어 타겟은 20~30대라서 그들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면 곤란하고, 나이가 들수록 이런 부분은 쉽지 않거든요.

 

오랫동안 쓸모있는 사람이고 싶어요

 

소비자를 설득하는 일을 30년 동안 잘해왔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내 비지니스를 할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해요. 기업에서 사장으로 일하던, 자기 사업을 하든, 늘 새로운 가능성을 시뮬레이션 하면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에서 계속 저를 필요로 한다면 좋겠지만, 결국에는 자기 일을 해야 하는 게 현실이니까요. 지금부터 서서히 다양한 밸류를 만들수 있는 사람으로 변신해 가고 싶어요. 공저자의 형태로나마 책을 낸 건 내 것을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에서였어요. 

선넘은 여자들 : 우당탕탕 이지만 거침없는 해외 워킹맘 이야기 

 

12명의 저자들이 해외에서 일하며 살아가게 된 배경과 이유는 저마다 달랐어요. 김희정 님처럼 본인이 원해서 선택한 경우도 있었지만, 누군가는 가족을 따라 하던 일을 멈추고 해외 생활을 시작해야 했죠. 해외에서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비결도 저마다의 상황에 따라 달랐지만 김희정 님의 경우를 중심으로 정리해 볼게요. 

 

영어 공부는 기본

 

해외에서 일하고 싶다면 언어 공부를 꾸준히 해두어야 해요. 김희정 님은 중학교에 들어가서 ABCD를 처음 접했는데, 만나는 순간부터 영어가 무작정 좋았다고 해요.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해서 첫 직장에 들어가서는 회사의 모든 영어 업무를 도맡아 했고요. 

 

외국계 회사로 이직해서는 본사와 직접 업무를 진행하면서 듣고, 보는 모든 문장을 머릿속에 넣으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잘 때도 영어 방송을 틀어두고 꿈에서도 영어공부를 하는 20대를 보냈다고 해요. 그렇게 익혀둔 영어실력이 커리어 성장 가능성을 몇 배로 높여주는 지렛대로 작용했고요. 

 

기회는 사람으로부터

 

대기업에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이직했을 때, 근황을 묻는 지인들에게 김희정 님은 ‘소 잡던 칼로 닭 잡는 느낌이지만, 하루에 닭을 백 마리씩 잡는 느낌이야’ 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대기업에서 엄청난 예산을 써가며 마케팅을 할 때는 배우지 못했던 지혜와 비즈니스 전체를 보는 시각을 얻을 수 있었죠.

 

김희정 님은 항상 내가 놓여있는 상황을 긍정하며 배우려 애썼어요. 그런 그를 아시아 지역 사장님이 눈여겨 보다가 아시아 전체 지역의 브랜드 마케팅 헤드 역할을 맡아 보라고 제안했고요. 학벌은 첫 직장을 구할 때만 쓸모가 있을 뿐, 진짜 세상에서는 내가 쌓은 실력, 성과가 기회의 문을 열어준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내 열심을 지켜보는 사람은 분명히 있다는 사실도요.

 

예측 보다 대응

 

김희정 님은 한국 나이로 38세에 첫 째를, 42세에 둘째를 출산했어요. 잦은 출장으로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라 필리핀 출신 헬퍼와 시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육아를 했다고 해요. 

 

필리핀에서 건축을 공부한 자존심 강한 30대 헬퍼와 70대 경상도 출신 시어머니는 식사부터 빨래까지 무궁무진한 소재로 마찰이 끊이질 않았어요. 업무 미팅 중에 흐느끼는 시어머니의 전화를 받는 등 말로 다 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고요. 

 

그럴 때마다 김희정 님은 늘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예측하려 하기보다는 발빠른 대응으로 일과 가정을 지키려 애썼다고 해요.

 

김희정 님을 비롯해 공동 저자들의 삶이 여전사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들의 주거지가 홍콩과 싱가포르이어서 인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못지 않게 주거비도 비싸고, 입시경쟁도 치열하니까요.

 

푸른 초원이 펼쳐진 뉴질랜드나 한적한 캐나다에서 일하는 삶이라면 그곳만의 이야기가 숨어있겠죠? 다음 기회에는 또 다른 환경에서 일하는 해외 근무자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 볼게요.

📮 어피티의 커리어 상담소

법원 행정 사무 4년 차 짱가 님에게
답장이 도착했어요

글, 어피티&구독자

 

독자님과 함께 만드는 <어피티의 커리어 상담소>. 오늘은 ‘짱가’ 님의 고민에 ‘다른 독자님들’이 보내온 애정어린 답변을 담았어요. 커리어 전문가 조이 님의 코멘트도 꼭 확인해 보세요!

 

💬
“육아도 잘하고 싶고, 커리어도 키우고 싶은데, 다른 워킹맘들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 비영리단체 기획 업무 13년, 법원 행정 사무 4년 차 짱가 님 –

 

짱가 님의 커리어 고민

  • 4년 차가 되어 병원 업무에 익숙해졌지만, 제 커리어에 대한 갈증이 커집니다. 저는 장애인과 관련된 분야, 또는 이전에 했던 기획 업무를 더 해보고 싶거든요. 
  • 하지만 다른 분야로 이직한 지 시간이 지나기도 했고, 원하는 분야로 지원해 보는데 잘 안 돼서 좌절하고 있어요. 
  • 다른 워킹맘들은 어떻게 육아와 커리어 성장을 함께 챙기고 계시나요?

독자님의 답변이 도착했어요!

 

💬

“엄마와 직업인, 투잡러의 현실을 인식하고 생애주기별 계획을 세웠어요”

– 홍보업계 홍보 및 기획 16년 차 호두키우는엄마 –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 중에 하나는 저와 상황이 다른 엄마들과 제 자신을 비교할 때였어요. 엄마라는 직업과 사회적인 직업을 동시에 가진 현재의 상황이 ‘투잡러’의 상태와 같다고 생각하고, 그 인식 위에서 문제를 바라보면 어떨까요?

아이가 없던 시절의 나라면 나만을 위한 커리어를 계획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었겠지만, 아이의 성장 스케줄과 가족의 행복을 고려하지 않으면 현실과 동떨어진 곳에서 계속 고민만 하게 될 수 있으니까요. 

저는 아이의 생애주기와 가족의 핵심 지표를 고려해 커리어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인 시기는 아무래도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유동성이 떨어지는 시기이니 커리어적인 변화는 피하는 것으로 계획했어요. 

더불어, 가까운 가족의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부분과 비용적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부분들도 발라냈고요. 저 역시 아직 과정 중에 있지만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워킹맘으로써 응원하고, 성공을 기원합니다!

 

💬

“틈틈히 공부하고, 여러번 시도한 끝에 이직에 성공했어요”

– 금융 업계 마케팅 7년 차 쫑쫑 –

 

아이가 어릴 땐 커리어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지만 아이가 5살 쯤 되었을 때 남편한테 아이를 맡기고 공부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어요. 그때부터 직무 관련 공부를 하면서 이력서를 다듬었습니다. 커리어를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가고 싶은 곳의 JD를 확인해서 준비했고요. 

사이드 프로젝트처럼 남들과 시간을 맞춰야 하는 건 어려우니, 혼자서 틈틈히 공부할 수 있는 자격증 공부가 훨씬 편했어요. 저는 출퇴근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인강을 듣고, 책을 읽었습니다. 그렇게 준비한 끝에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계열사 마케터로 이직할 수 있었어요. 

저도 한 번에 성공한 건 아니고 중간에 다른 회사를 거치고, 몇 번 지원한 끝에 성공했답니다. 짱가 님도 포기하지 마시고 준비하시면 원하는 분야로 이직하실 수 있을 거예요. 대한민국 워킹맘 화이팅입니다. 

 

💬

“병원 행정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장애인 관련 업무 탐색을 추천해요”

– 약사 9년 차 육아 중인 호약사 님 –

 

저는 아이를 돌보기 위해 일을 쉬고 있어요. 짱가 님은 비록 원하는 업무는 아니더라도 아이를 돌보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으시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면 그때부터 다시 일을 하면서 5년 내에 제 사업을 하기로 가족과 합의해 두었어요. 육아를 하는 동안에도 책을 읽고, 강의를 수강하면서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육아하는 엄마들이 많이 찾아보는 약에 대해 포스팅도 하고 있고요. 

이직에 실패하셨다고 하셨는데 될 때까지는 실패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장애인 관련된 분야를 원하신다면 그동안 담당했던 병원 행정 업무가 도움이 될 거예요. 바로 원하는 직무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직무로 이직해서 목표에 다가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 업무와 아이를 키우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지만, 짱가 님의 커리어를 위해 하루에 1시간이라도 시간 내서 미래를 준비해 보시면 좋겠어요.

💡 짱가 님을 위한 조이의 코멘트

인생직업에 투자할 ‘딱’ 좋은 타이밍 이에요

 

17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커리어 성장에 대한 열망이 큰 짱가 님은 분명 직장 동료들로부터 사랑받는 분이실 거예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고 하시니 육아에 있어서도 한 고비를 넘기셨네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부터는 아이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는게 교육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상이 점점 더 빠르게 변하고, 불확실성이 커져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자립능력’이 중요하거든요. 

 

지금부터는 아이가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강조하면서 양육해 보세요. 아이가 스스로를 돌볼 수 있게 되면 짱가 님이 커리어에 투자할 시간도 많아질 수 있어요. 그런 면에서 엄마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그렇게 찾은 일을 멋지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최고의 교육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60년 일하는 시대라고 하잖아요? 아직 절반도 안 지났으니, 그동안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인생직업을 향해 도전해 보세요. 오래오래,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요. 

 

인생직업을 향한 커리어 기획을 먼저해 보세요

 

짱가 님의 정확한 성향, 역량, 목표를 알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적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커리어 기획에 대한 조언을 건네볼게요. 

 

✔️ 커리어 목표

 

첫 직장을 비영리단체로 선택하신 것으로 볼 때 짱가 님은 ‘개인적인 이익’보다 ‘공동체의 이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장애인 관련 업무를 하고 싶다는 부분에서도 알 수 있고요.

 

‘사회에 대한 기여’를 커리어 목표로 하신다면 현실적인 이익(급여 등)은 어느 정도를 기대하는지 함께 고민해 보시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거예요. 

 

✔️ 성향 및 역량

 

짱가 님은 공격적으로 도전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 환경 보다는 서로 돕고, 배려하는 업무 환경에서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인 것 같아요. 

 

기획 업무를 할 때 즐거웠다고 하시니 업무를 할 때 조직의 미션과 자원을 고려해 해결 방법을 찾고, 함께 실행하는 과정을 좋아하시는 것 같고요. 

 

그런 면을 고려해 볼 때, 학습 능력, 소통 능력, 업무관리 능력, 협업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를 찾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직업

 

비영리단체에서의 기획 업무는 병원 행정 업무에 비해 자율성과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지만 기본적으로 조직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중심 잡는 운영 업무를 포함하고 있어요. 병원 행정 업무를 통해 기존에 해오던 기획 업무에서 운영 업무의 고도화를 경험했다고 이해해도 좋을 것 같아요. 

 

장애인 관련 업무를 하고 싶다면 그동안 해오신 병원 행정 업무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장애인 관련 조직의 행정 및 운영 담당자로 이직하는 것을 첫 번째 스텝으로 삼아보세요. 채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장 필요한 업무 역량과 경력을 원하니까요. 

 

기획 업무는 업무의 특성상 조직과 업무, 활용 자원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이니, 원하는 조직에 합류하신 후 신뢰와 경험을 쌓아 직무전환을 통해 기획 업무에 다가갈 수 있을 거예요. 

 

✔️ 기업

 

이제까지의 시도가 어떤 이유에서 통하지 않았을까요? 답변을 받지 못하더라도 채용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보는 것도 좋고, 관심 기업에서 일하는 분을 찾아 조언을 구해보세요. 

 

선택지의 방향을 조언드려 볼게요.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를 반영해 시니어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관련 기업도 늘어나고 있어요. 하지만 한국의 시니어 산업은 이제 걸음마 단계죠. 

 

해외 선진국에서는 요양산업이 친환경 사업, 도시개발사업과 결합하는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니어 산업에 관심있다면 이 분야 선도 기업을 살펴보시고, 관련 스타트업도 살펴보세요. 스타트업의 경우는 합류 후 직무 전환이 비교적 유연한 편이니 이런 특성을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추가로 발달장애인들이 일하는 ‘베어베터’의 경우는 창업자들의 특별한 스토리를 배경으로 여느 재단, 비영리단체와는 달리 조금 더 효율적인 경영 환경을 갖추고 있으니 채용 기회를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년 후 이직을 목표로 실행해 보세요

 

여기까지 써놓고 보니 짱가 님이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이네요? 아이가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2년의 시간을 전환 기간으로 정해두고 목표와 실행 계획을 짜보세요. 나를 위한 시간을 정기적으로 확보해 주시고요. 쫑쫑 님은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셨다고 하는데, 짱가 님의 워크 라이프에 맞는 시간을 정해보세요. 

 

목표를 기록하는 것만으로 이루어질 확률이 33% 증가한다고 해요. 또 목표를 함께 이룰 서포트그룹이 있으면 목표를 이룰 확률이 40% 증가하니, 변화가 필요한 친구와 약속해서 진행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워킹맘 짱가 님의 멋진 도전을 응원합니다!

어피티의 코멘트
  • 어피티: 독자님, 혹시 커리어 고민이 있으신가요? 마음속에 쌓아두지 말고 어피티에게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똑똑하고 사려 깊은 어피티 구독자분들에게 조언을 구한 뒤, 커리어레터를 통해 솔루션을 소개할게요. 물론, 익명보장입니다.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N잡러 시리즈 글이 지금 시기에 필요한 내용이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고용 시장이 좋지 않으니 더 고민이 많았거든요. 마무리에 있는 책 소개도 비슷한 고민을 먼저 했던 사람이 추천해 준 책이라 제목만 보고도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어피티가 아니면 연결되기 어려웠을 사람들이 커리어에 대해 서로 조언해 주고, 조이님이 한번 정리해 주어서 더 유용했습니다! (디케이 님)
독자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커리어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궁금하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문을 두드려주세요. 익명 참여도 가능하답니다. 더 나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어피티가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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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어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조이: 일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함께 들여다보고, 해결하는 과정을 좋아합니다. 내 일에 진심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전해드릴게요.
2. the 독자: ‘the 독자’는 어피티 구독자의 애칭이에요. 종종 머니레터와 커리어레터의 상황극, 기고글 속에 등장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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