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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이상의 크기로 살아보고 싶어요”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한 어피티의 뉴스레터, 커리어레터가 도착했어요!
독자님, 어피티는 궁금합니다. 독자님이 생각하는 ‘2024년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는 무엇인지 말이죠. 의견을 보내주시면, 어피티가 통계 콘텐츠로 만들어서 평일 아침 발송하는 머니레터에 소개할 예정이에요. (벌써 궁금하지 않나요? 👀) 소요 시간은 3분! 아래 버튼을 클릭해 참여할 수 있어요.

 

2024년, 가장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 오늘의 커리어레터 요약
  1. 이번 주 채용 일정: 이번 주 인턴, 신입, 경력직 채용 예상 일정
  2. 조이의 커리어 다이어리: “나 이상의 크기로 살아보고 싶어요” 프레젠트모먼트 성재 님의 커리어 이야기
  3. 어피티의 커리어 상담소: 5년 차 공공기관 연구직 개미 님의 커리어 고민에 답장이 도착했어요!
🗓️ 캘린더
이번 주 채용 일정
📢 코너 소개: 이번 주에 채용일정이 진행되는 기업이에요. 자세한 채용 정보는 기업 공고를 확인하세요!

 

신입: 신협중앙회(~12월 18일), 한국동서발전(~12월 20일), 현대종합금속(~12월 25일), 롯데렌탈(~12월 25일)

 

신입/경력: 신세계푸드(~12월 24일), 니콘프레시전코리아(~12월 24일), 진흥기업(~12월 24일), 현대글로비스(~12월 25일), 디와이파워(~12월 25일), 현대엘리베이터(~12월 25일)

인턴/서포터즈: NH농협캐피탈 채용연계형 인턴(~12월 18일), 이트너스 채용연계형 인턴(~12월 20일)

 

💬 답장을 기다리는 중
율하 님의 고민에
답변을 보내주세요!

“커리어를 키워서 더 잘 살고 싶어요”

✍️ 건설현장 경리 3년 차 율하 님

 

율하 님의 커리어를 소개합니다

  • 전문대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서 경리로 일한 지 3년 차가 되었어요. 그런데 성취감도, 급여도 낮은 편이라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 좋아하는 일을 찾아 직업으로 만든다면 가장 좋겠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에 전념할 자신이 없어 일은 계속하고 싶어요. 
  • 최대한 경력을 활용하고 싶어서 직장을 다니며 컴활 1급을 따고, 회계 1급 자격증을 준비 중입니다. 

 

율하 님은 이런 질문을 보내왔어요

  • 저와 비슷한 커리어패스를 가진 분이 있다면, 어떻게 만족스러운 커리어를 개발하셨는지 궁금해요. 
  • 또는 저처럼 직업에 대한 큰 열망은 없지만, 돈을 모아 일상 속 행복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의견도 궁금하고요. 
  • 어피티를 구독하며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여러분은 언제 ‘내가 잘살고 있구나’라고 느끼시나요?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해요!

💌 답변이 채택되면, 네이버페이 3만 원권을 드려요!

 💬 조이의 커리어 다이어리

“나 이상의 크기로

살아보고 싶어요”

프레젠트모먼트 성재 님의 이야기
글, 조이

 

요즘 갓생러들의 목표 중 하나가 ‘퇴사 후 창업’이라고 합니다. 월급의 상한선을 뚫고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가슴 뛰는 일을 오래오래 하며 살고 싶은 마음에서요.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나에게는 회사에서 잘려도 나를 책임질 수 있는 ‘플랜 B’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늘 홀로서기를 상상하고, 준비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언젠가는 내 거 하고 싶어’

 

이런 생각을 품고 있는 분들에게, 오늘의 인터뷰는 조금 다른 2024년을 준비하는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랑스러운 콘텐츠 기획사 프레젠트모먼트의 대표이자, 시인 김성재 님의 커리어는 직장인에서 홀로서기까지의 여정이 촘촘히 연결되어 있거든요.

“시인, 그리고 브랜드와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해요”

 

조이: 어떤 일 하세요?

성재: 글을 써서 책으로 엮고, 브랜드와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해요.

 

① 글을 쓰고 책으로 엮어요

 

글은 따로 애쓰지 않아도 자연히 하게 되는 일이에요. 기록을 모으다 때가 되면 책으로 엮어 세상과 소통하고 있어요. 

 

제가 쓰는 글은 ‘시’예요. 한국에서 시집을 발간하려면 등단 제도를 거쳐야 해요. 누군가의 심사를 받고 그 자격을 부여받아야 하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는 권력을 이용해 수많은 비극이 발생하기도 해요. 

 

저는 시만큼은 오롯이 자유로운 상태로 존재해야 한다는 생각에 등단 제도를 거부하고, 직접 시집을 엮어 세상과 소통하는 길을 선택했어요.

‘산타의 비밀창고’라는 컨셉으로 꾸민 프레젠트모먼트

출처: 프레젠트모먼트 인스타그램

② 브랜드와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해요

 

시를 꾸준히, 그리고 좀 더 마음 편히 쓰기 위해 브랜드와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브랜드가 전하는 메시지를 결정하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뒷받침하는 공간을 꾸미는 식이죠. 

 

좀 더 세부적으로는 브랜드와 공간에 필요한 디자인 작업부터 공간 보수,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기획전 진행, 제품 생산, 인력 관리 등의 업무를 하고 있어요.

출처: 프레젠트모먼트 인스타그램

NGO 기획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NGO 기획팀에서 시작한 제 커리어는 프레젠트모먼트에 이르기까지 촘촘히 연결되어 있어요. 일의 경험만큼 ‘내가 어떤 사람인지’ 분명하게 알려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각각의 여정을 만족도와 함께 설명해 볼게요. 

 

✔️ NGO ‘옮김’ 기획팀

만족도 5점 만점에 3점

세상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어 선택한 일이었어요. 배운 것도 많고 나름의 최선을 다했던 시간이었죠. 하지만 조직 안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한계를 느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도서출판 ‘밥’ 운영

만족도 5점 만점에 3점

어릴 적부터 꾸준히 써온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직접 출판사를 차려 책을 냈어요. 이 경험으로 저는 조직에 속해 일하는 것보다, 직접 일을 기획하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적성에 맞는 사람이라는 점을 확인하게 되었어요. 

 

✔️ 시적 인간들의 모임 ‘커피하우스’ 운영

만족도 5점 만점에 4점

시집을 매개로 한 이야기 모임 ‘커피하우스’를 운영했어요. 1년간 주 2회, 다양한 지역에 거점을 정해두고 게릴라성으로 진행했는데,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 복합문화공간 ‘PHC’ 운영

만족도 5점 만점에 2점

지역에 거점을 둔 커피하우스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모임이나 전시, 공연 등을 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었어요.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본 목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종료하게 되었지만, 공간 운영에 대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 ‘프레젠트모먼트’ 운영

만족도 5점 만점에 4점

그동안의 경험들을 토대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공간으로 기획했어요. ‘산타의 비밀창고’라는 컨셉의 프레젠트모먼트는 소중한 사람과 기억, 잊고 있던 가치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적 경험과 스스로 또는 소중한 이에게 줄 선물을 제공하고 있어요.

 

내 깜냥을 알아야 번아웃을 피할 수 있어요

 

오전 5시: 기상 후 하루 할 일 정리

오전 6시: 집 혹은 사무실에서 업무 시작

오전 9시: 운동 

오전 11시 30분: 사무실로 복귀해서 업무 처리

오후 1시: 직원들과 함께 매장 오픈

오후 1시~6시: 업무 진행

오후 9시: 매장 마감(일이 많을 때는 잔무를 하고, 여유가 있는 날은 영화를 보거나 산책)

오후 12시: 취침(일이 많은 날은 3시 이후 취침, 오전 8시~9시경 기상)

 

루틴하게 돌아가는 제 일상이에요. 빡빡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매너리즘과 번아웃을 경험하기도 해요. 일을 직접 만들어야 하는 운영자의 입장이다 보니, 번아웃은 가장 가깝기도, 경계하는 존재이기도 해요.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의 몫을 해낼 수 있을 거라 착각하고 계획을 짜다 보면, 결국 무리하게 되고, 기대하는 결과에 이르지 못해 스스로를 책망하며 번아웃을 겪곤 하죠. 

 

번아웃을 막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능력치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이상은 유지하되, 지금의 한계를 인정하며 나아가는 게 중요하니까요.

 

사업이 확장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함도 많아요

 

내가 만드는 일이 누군가에게 소중한 순간과 행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성취감이 커요. 함께하는 직원들이 늘어가고, 사업이 점차 확장되면서 새로운 경험을 계속할 수 있는 것도 좋고요.

 

요즘에는 확장을 위해 매장 운영부터 재고 관리, 업무 분배나 프로젝트 진행에 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게 될 것 같고, 새로운 공간도 기획하고 있어요.

발표했던 시집의 문장으로 꾸민 전시장. 전시장 입구에 적어둔 문장은 현재 제 삶을 관통하는 문장이자, 두 번째 시집을 통해 사람들에게 건네고 싶은 말이기도 해요

프로 성장러 성재 님의 한 끗 차이

 

✔️ 세상에 보탬이 되고 싶은 바람

 

역대급 불황이 들이닥칠 거라는 경고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어요. 온통 부정적인 말만 들리다 보니 모두들 위축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서로에게 까칠해지는 느낌이에요. 

 

이런 현실 속에서도 성재 님은 스스로가 일을 해가는 중심에 ‘인류애’가 있음을 강조해요. ‘세상에 보탬이 되고,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 나 이상의 크기로 살아보기 

 

촘촘히 짜여진 성재 님의 루틴을 살펴보다 보면, ‘이렇게까지 해야 해?’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해요. 이런 질문에 성재 님은 ‘넓은 우주에서 보잘것없이 작은 존재인 내가 나 이상의 크기로 살아보고 싶다’라고 답해요. 

 

음악과 시를 좋아하던 낭만 청춘이었던 그가 뚜벅뚜벅 내 일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은 ‘나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은 마음’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의 꾸준함이 빚어낸 결과물이 조만간 활짝 피어날 것 같은 느낌, 느껴지시나요? 

 

✔️ 주저 없이 해보고, 배우고

 

성재 님은 ‘일단 실행하면 어떻게든 흘러가게 되어 있다’라는 생각으로 일을 벌이는 편이라고 해요. 물론, 항상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낸 것은 아니지만, 시도했던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면 낭비가 아니라고 생각하죠. 

 

첫 커리어부터 프레젠트모먼트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가 이어져 온 과정을 살펴보면, 시도와 배움이 켜켜이 쌓여있는 모습을 확인하게 돼요.

2023년 한 해,
응원해 주신 독자님들께 감사 드려요

지난 주 커리어레터에 대한 ‘숲’ 님의 후기를 보고 오열할 정도로 기뻤답니다. 제가 독자님들께 전하고 싶었던 딱 그 마음을 짚어주셨거든요. 2024년에도 더 멋진 모습으로 함께 할게요.

“요즘 유튜브나 인스타에 진로에 관한 조언이 차고 넘치잖아요. 때로는 도움이 되지만 대부분은 마음을 더 심란하게 하는 거 같아요. 그렇게 극과 극의 조언들 속에 있다보면 제 선택이 어딘가 잘못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갑갑해요. 하지만 어피티를 읽고 있자니 어떤 선택도 틀린 것이 없다, 의미를 부여하고 해나가기 나름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피티와 함께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커리어레터 독자 숲 님

📮 어피티의 커리어 상담소

5년 차 연구직의 고민에
답장이 도착했어요

독자님과 함께 만드는 <어피티의 커리어 상담소>. 오늘은 ‘개미’ 님의 고민에 ‘다른 독자님들’이 보내온 애정어린 답변을 담았어요. 커리어 전문가 조이 님의 코멘트도 꼭 확인해 보세요!

 

photo by Nik on unsplash

 

“연구원과 행정직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어요”

📮 오늘의 사연자: 공공기관 연구직 5년 차 개미 님

 

개미 님의 커리어 고민

  • 석사 졸업 후, 계약직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그런데 연구직으로는 도저히 정착할 자신이 없고 제가 연구직과 잘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 연구직이 아닌 행정직으로 업무 전환을 하려고 이력서를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이도 저도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계속 망설이고만 있어요.
  • 전문직 공부는 접고, 합격하는 곳으로 이직해서 행정직으로 커리어를 쌓는 게 맞는 걸까요?

 

photo by Brett Jordan on unsplash

 

독자님의 답변이 도착했어요!

 

“연구직에서 행정직으로 전환한 후 만족도가 높아졌어요”

✍️ 공공기관 연구직 4년 차 스트로베리베리 님

 

정확히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저는 석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 과정까지 진학했지만, 박사 과정 내내 연구직과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스레 연구 성과도 나오지 않고 회의감만 들었죠.

 

그러다 박사 과정 2년 차에 공공기관에서 행정연구원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용기 내 이력서를 제출했고, 일하게 됐어요. 현재 저의 직함은 연구원이지만, 주된 업무는 행정업무예요. 부수적으로 연구도 수행하고요. 

 

다행히 행정직이 적성에 맞아 업무 만족도가 아주 높아요. 처음에는 ‘과연 잘한 선택일까’ 고민이 많았지만, 이 선택을 후회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먼 훗날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고민될 때는 부딪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생각보다 세상에는 다양한 길이 존재해요. 개미 님의 고민은 저 역시 치열하게 고민했던 주제였죠.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걸 꼭 알려드리고 싶어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 그걸 정답으로 만들어가실 수 있길 바라면서요.

 

“연구를 아는 행정 전문가로 일하고 있어요”

✍️ 제약업계 임상 10년 차 K 님

 

과학계에서 석사를 마치고 연구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어요. 학교에서의 석사 과정과 회사에서의 연구직 사이에는 ‘실험’과 ‘연구’라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회사는 이익추구 집단이라는 성격이 분명했어요. 

 

다른 회사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다녔던 회사는 이익추구를 위해 요구받는 선이 더욱 분명했습니다. 그 선의 존재가 저에게는 부담스럽고, 힘들기도 했었죠.

 

그래서 저는 분야를 조금 바꾸었어요. 지금은 직접 실험을 하는 대신 연구를 문서화하는 직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경험이 도움 될 수 있어요

 

연구를 했던 경험이 있다 보니, 연구하는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며 문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행정업무만 해온 동료와 달리 연구 업무 협조에 기여하는 바가 더 큰 것 같아요. 

 

개미 님, 행정직으로 전환해보고 도저히 못 하겠다면 다시 연구직으로 돌아갈 수도 있어요. 저도 많은 이직을 해봤고 여러 업무를 경험해 보며, 어떤 환경과 어떤 업무가 좀 더 나에게 맞고, 맞지 않는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상관없는 업무를 하고 있는 듯 보여도,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일에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인생은 또 새로운 길을 보여줄지도 몰라요

 

행정직은 연구직에 비해 전문적이지 못하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전문성이라는 건 ‘내가 그 일을 누구보다 잘한다’라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고, ‘나에게 물어보면 다 해결할 수 있다’라는 신뢰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행정직에서 제가 전문성을 갖췄다고 말할 수 있어요. 저 스스로도 그렇게 주문을 걸고 있죠. 개미 님도 행정직 전환으로 ‘내 전문성을 잃을까’ 불안하신 것 같은데요, 조금이라도 젊을 때 다른 경험을 해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러다 인생은 또 새로운 길을 보여줄지도 몰라요.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보시길 추천드려요”

✍️ 유통업계 품질보증 11년 차 minhye seo 님

 

제가 10년 전에 했던 고민과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저도 석사 졸업 후 대기업 연구직으로 입사했어요. 업무 특성상 화학물질을 많이 다뤄야 하다보니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죠.

 

무엇보다 제 성향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연구 업무에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게 직무전환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은 아예 다른 업계의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그런데 시간을 돌린다면, 연구원 일을 좀 더 유지하면서 고민하는 게 좋았겠다고 생각해요. 당시에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는 것이 해결방법이라고 생각했지만, 회사 내 업무 이동 등 다른 방법을 충분히 찾아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개미 님, 조금 더 숙고해서 결정하시면 어떨까요? 내 분야의 전문가로 성공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롤모델로 삼을만한 업계 전문가가 쓴 책을 몇 권 읽어보시는걸 추천 드려요. 

 

선배들이 걸어온 길을 한번 살펴볼 수 있고, 그게 개미 님이 원하는 미래상과 일치하는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테니까요.

 

💡 닝포 님을 위한 조이의 코멘트

 

개미님은 일에 대한 열정이 큰 사람이에요

 

개미님이 갈등하는 이유는 ‘더 좋은 선택’을 갈망하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고민은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줍니다. 지금의 고민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게 될 테니, 밀어내지 말고 적극적으로 품어보세요.

 

연구직과 행정직의 특징을 내 기준에서 평가해 보세요

 

① 정보 수집하기

리서치, 트렌드 검색, 업계 전문가의 저서, 선배, 동료들과의 미팅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 보세요. 

 

② 객관적인 특징 나열하기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연구직과 행정직의 ‘객관적인’ 특징을 나열해 보세요. 여기서 객관적이라고 강조한 것은 객관적인 특징 중에서 나에게 중요한 것을 골라내야 하기 때문이에요. 

 

③ +, – 로 평가하기

객관적인 특징을 늘어놓았다면 각 특징별로 나에게 긍정적이면 + 표시를, 부정적이면 -로 표시해 주세요. 

 

예를 들어 이렇게 할 수 있겠죠?

 

✔️ 연구직의 객관적인 특징

  •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연구 역량 (-)
  • 개인적인 전문성 강화 (+)
  • 연구 분야에 대한 자율성 인정 (+)
  • 연구 인맥에 따른 종속성과 압박감 (-)
  • 탑 연구자가 아닌 경우 신분의 불안정성 지속 (-) 

✔️ 행정직의 객관적인 특징

  • 꼼꼼한 업무 처리 역량 (-)
  • 이해관계자에 대한 조율 역량 (+)
  • 팀의 성장에 따른 전문성 강화 (+)
  • 조직의 성장과 함께 성장 (+)
  • 조직의 기대치에 맞는 안정적인 직장생활 가능 (+)

 

어느 쪽이든 선택했다면, 3년은 그 선택에 집중해 보세요

 

어떤 쪽으로든 선택을 했다면, 일정 기간 동안은 몰입해 보세요. 그래야 또다른 선택을 해도 후회가 없어요.

 

몰입해 보기로 했다면, ‘3년 동안은 내 선택에 최선을 다한다’, ‘3년 동안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등의 가시적인 한계치를 정해둘 필요가 있어요. 

 

3년 정도면 조직에서의 성과를 판단할 수 있고, 커리어 역량을 검증할 수도 있는 시간이에요. 그래서 다시 이직을 선택한다 하더라도 긍정적인 평가 요소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내가 정한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았다면, 그 노력이 또 다른 기회의 문을 열어줄 거예요.

 

어피티의 코멘트
  • 어피티: 독자님, 혹시 커리어 고민이 있으신가요? 마음속에 쌓아두지 말고 어피티에게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똑똑하고 사려 깊은 어피티 구독자분들에게 조언을 구한 뒤, 커리어레터를 통해 솔루션을 소개할게요. 물론, 익명보장입니다.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어피티 커리어 상담소>가 정말 좋아요. 비슷한 나잇대의 사람들이 나랑 비슷한 고민을 한다는 걸 아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되고요, 격려뿐만 아니라 지금 나에게 딱 필요했던 조언도 같이 나와서 정말 도움이 많이 돼요! 나도 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선배가 되도록 노력해야지, 하며 동기부여도 되고요. (제이 님)
독자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커리어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궁금하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문을 두드려주세요. 익명 참여도 가능하답니다. 더 나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어피티가 도와드릴게요.
👉🏻 오늘의 커리어레터 친구에게 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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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어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조이: 일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함께 들여다보고, 해결하는 과정을 좋아합니다. 내 일에 진심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전해드릴게요.
2. the 독자: ‘the 독자’는 어피티 구독자의 애칭이에요. 종종 머니레터와 커리어레터의 상황극, 기고글 속에 등장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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