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밟아줘 빅스텝 빅스텝

 



 

#빅스텝 #탄소국경세 #전세보증금
2022. 12. 16.(금)
코스피 2,360.97 ▼ 38.28 (-1.60%)
USD 환율 1,311.00 ▲ 13.00 (+1.00%)
적상추(100g) 1,669원 ▲ 741원 (+211.11%)
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전년 동월
$%name%$ 님, 오늘은 작은별 님의 전세사기 경험담 마지막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기나긴 과정 끝에 보증금을 받아낸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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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미국이 기준금리를 0.50%p 올렸어요.
  2. EU가 탄소국경세 도입에 잠정적으로 합의했어요.
  3. 전세 보증금을 받기 위해서 소송까지 진행했던 작은별 님의 경험담을 들어보세요.
🗓️ 일정
오늘의 경제 일정

 

① 연말 판촉행사가 열려요

12월 16일부터 25일까지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이 열려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소상공인 상품 판매 촉진을 위해 주최하는 행사랍니다. 

 

② 증시 변동성에 유의하세요
현지 시간 16일, 미국 증권시장은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이합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키워드 뉴스

 

① 경제지표: 11월 기준, 우리나라 수출 제품 가격이 낮아졌어요. 특히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반도체 등 컴퓨터·전자·광학 제품의 가격이 많이 내렸습니다. 

 

② 부동산: 서울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청약 결과 최저 당첨가점 20점, 평균 당첨가점 45.9를 기록했어요. 작년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청약 평균 당첨선은 59.9점이었습니다. 

 

③ 적금: 최근에 지역 상호금융이 높은 금리의 적금을 판매했다가 고객에게 적금 해지를 요청한 적이 있었죠. 현재, 약 40% 정도 해지하면서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는 중이에요. 

 

④ GDP: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내년에는 일본을 추월할 수 있대요.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역전되어 간다고 해요. 

 

⑤ 고용: 내년 취업시장은 올해보다 얼어붙을 전망이에요. 경기가 어려워지고 인구 구조가 바뀌면서 장기적으로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글로벌

2% 될 때까지는 금리 인하 없다는 말

글, 정인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렸어요

미국이 빅스텝을 밟았습니다. 올해 마지막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p 올렸어요. 미국 기준금리는 이제 연 4.25~4.50%가 됐어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지만, 예고했던 대로 인상 속도를 조절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시장 분위기는 냉랭해요

속도 조절에 들어가긴 했지만 시장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FOMC를 마친 직후 열렸던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강경했기 때문이에요.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2%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어요. 

 

우리나라도 속도 조절에 들어갈 수 있어요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내년 1월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현재 연 3.25%인 기준금리에서 0.25%p만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요. 금리가 올라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며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미국 기준금리보다는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우리나라 경제 특성상, 목표는 정해져 있고 목표까지 천천히 가느냐 빨리 가느냐 차이일 수밖에 없어요.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은 시간을 벌어주는 느낌 정도예요. 내년은 여러모로 올해보다도 춥겠어요.

🌱 글로벌

국내 철강 기업이 긴장하는 EU

글, JYP

EU가 탄소국경세를 도입합니다

유럽연합(EU)이 빠르면 2026년부터 탄소국경세를 도입할 예정이에요. 탄소배출량이 많은 제품을 수입할 때 추가 관세를 매기는 거예요. 탄소국경세가 적용되는 품목은 철강·시멘트·알루미늄·비료·전력·수소 등 6개 품목입니다. (🗝️) 

발등에 불 떨어진 곳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업계는 철강업계예요. 우리나라는 유럽에 철강 수출을 많이 하기 때문에 EU가 탄소국경세를 매기면 직격타를 맞을 수 있어요. 부담해야 할 금액이 2026년 기준 약 1,300억 원, 2035년 기준 약 4,700억 원에 달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대비하고 있지만, 타이밍이 안 좋아요

철강업계에서는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해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요. 하지만 상용화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EU의 탄소국경세 기준을 완화하거나, 시점을 늦춰줘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제철소에서는 철광석과 석탄을 용광로에 넣어 뜨거운 열을 가해 쇳물을 만듭니다. 오랜 기간 활용되어온 전통적인 방식인데, 이 과정에서 많은 탄소가 배출돼요. 철강 업계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원료를 쓰거나, 탄소를 저장해 사용하는 기술을 적용해야 합니다. 

🏘️ 전세사기

결국,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글, 작은별

👉 지난화 보러가기

지난 주에는 법원을 통해 임대차등기를 설정하고, 보증금 지급명령을 신청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본안 소송을 진행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본안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화에서 임대차보증금 지급명령이 법원에서 인용됐지만, 임대인(집주인)이 결과에 이의신청을 했다고 말씀 드렸죠. 이후 본안 소송이 시작됐습니다. 

본안 소송이란 정식으로 소송 절차를 밟아 판결 선고를 받는 것을 뜻해요. 본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인지세를 추가로 내야 합니다. 이후에 재판부가 지정되는데 이 과정이 약 2~3주 걸려요. 

전세보증금을 못 받은 세입자로서는 이 재판이 무엇보다 중요할 테지만, 재판부 입장에서는 비슷한 전세보증금 반환청구소송 사건이 수도 없이 쌓여 있을 겁니다. 그래서 조정 절차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에는 조정을 원하지 않았어요

조정은 조정담당판사나 상임조정위원, 조정위원회 등이 각 당사자(임대인·세입자) 주장을 듣고 조정안을 제시해 합의에 이르게 하는 절차입니다. 합의에 성공한다면 본안 소송을 진행하는 것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조정 의사가 전혀 없었습니다. 조정을 하면 보증금 외에 지연이자 등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요. 소송 비용도 각자 부담해야 하고요. 저는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이 늦어지면서 이미 경제적 손해를 봤기 때문에, 조정으로 합의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다시 마음을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조정 의사가 없다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그러다 생각이 바뀌어 조정 기일에 참석했어요. 

작은 사무실에는 나이가 지긋한 법원 조정상임위원이 앉아 있었어요. 임대인은 나오지 않아서, 저와 조정위원이 조정안을 조율했습니다.

아무래도 ‘조정’이다 보니 각 당사자가 서로 포기할 건 포기하고 얻을 건 얻어내야 했어요. 조정위원은 “임대인에게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저를 설득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내용이 정리됐어요.

“보증금 1억 9,900만 원을 원고(저)에게 7월 26일까지 지급하고, 그때까지 보증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지연이자가 붙는다. 소송비용은 각자 부담한다”

 

다시 본안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본안 소송을 낸 지 12일 뒤 사건이 조정에 부쳐졌습니다. 조정 기일은 그로부터 20여 일 뒤에 잡혔고요. 재판부 조정결정은 조정 기일 한 달 뒤에 나왔어요. 조정위원과 이야기할 때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예상보다 길어졌어요.

조정결정이 너무 늦게 나오자, 저는 법원 결정에 이의신청을 했습니다. 조정기일 때 조정 절차에 동의한 이유는 보증금이라도 빨리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었거든요. 

어차피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판결선고를 받아서 지연이자까지 받아 내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조정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다시 본안 소송이 진행됐어요. 

임대인 대리인의 전화, 소송의 끝이 보였어요

힘들게 기다리던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임대인 대리인으로부터 ‘임대인이 새로 들어올 임차인을 구해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한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임대인 대리인은 새로운 임차인과 계약서를 쓰기 전에 임차권등기명령을 해지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요구는 절대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임대차보증금과 지연이자 등을 모두 돌려받은 뒤에 등기 설정을 해지해야 합니다. 

등기 설정을 먼저 해지한다면 나중에 임대인이 딴소리를 해도 대항할 법적 권리가 사라지거든요. 

합의에 다다랐습니다

저는 보증금은 물론이고 지연이자와 각종 소송비용 등을 임대인에게 청구했어요. 지연이자는 상대방이 돈을 제때 지급하지 않을 때 붙는 이자예요. 임대인에게 전셋집을 인도한 다음 날부터 연 5%의 이자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임대인은 저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기나긴 소송의 끝이 보이는 순간이었어요. 이제 세 가지가 남았습니다. 임대인에게 보증금과 이자를 받고, 임차권등기명령취소를 신청하고, 본안 소송을 취하하는 것이죠. 

마침내, 보증금과 이자가 들어왔어요

보증금과 이자가 입금된 사실을 확인한 뒤 임차권등기명령취소를 신청하고 본안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등기명령취소 신청 땐 신청서와 함께 등록면허세 및 지방교육세, 등기신청수수료, 송달료 등을 낸 뒤 영수증을 첨부했어요. 

본안 소송을 취하할 때는 취소신청서를 내고 돌려받을 인지세액을 계산해서 넣었습니다. 원고가 소를 취하하거나 조정·화해 등으로 소송이 끝나면 소송 인세액의 절반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소송취하까지 마치면 보증금을 받기 위한 고난의 행군이 끝납니다. 

📢 오늘을 마지막으로 작은별 님의 전세사기 경험담이 마무리됩니다. 작은별 님은 1월 중반에 인터뷰로 돌아올 예정이에요. 12월 초에 진행한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틀렸어도 경제문제 풀어봤다고

자랑할 수 있잖아!

by 머니레터 독자 주현 님

 

오답? 오히려 좋아!

맞히지 못한 문제가 있다면, 더 기억에 오래 남을 테니 오히려 좋습니다. 어피티가 정답 해설도 준비했으니, 두려워 말고 다른 독자님들과 함께 퀴즈를 풀어보세요!

 

지난주 독자님들의 셀프칭찬 모음.zip 📁

이게 머니? Quiz! 🔔 

그럼, 퀴즈로 뉴스를 되짚어보고
셀프칭찬도 하러 가볼까요?
💰
어제보다 나아진 오늘이야.
(어피티 구독자 누리 님의 한 마디)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핵융합에 대한 정보가 궁금했는데 딱 나와서 흥미롭게 봤어요. 그리고 레터의 마지막에 만드는 분들의 한 마디 보는 게 재밌네요. (깟이 님)
  • 친구 추천으로 구독해서 아침에 출근하고 심심하면 챙겨 읽고 있습니다! 덕분에 세상 돌아가는 것도 알게되고 내용도 일기쉽게 써주셔서 이해하기 쉬워서 좋아요! (양양이 님)
$%name%$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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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어PD: 독자님의 노트북 배경 화면은 무엇인가요? 저는 여행 가서 찍은 밤하늘 사진으로 해두었어요. 볼 때마다 그날의 분위기가 느껴져서 기분이 좋아요!
2. JYP오늘은 할리스 홍대입구점에서 일했어요. 우연히 방문했는데 지하 공간이 넓고 와이파이도 빵빵해서 일하거나 공부하기에 딱 좋아요!
+ 그리고 필진 작은별, 어피티의 정인, 졸리, 주연, 수진이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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