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LG엔솔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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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2022년 1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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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열렸습니다.
- LG엔솔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풀렸어요.
- 채권 가격과 금리의 오묘한 관계에 대해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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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①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돼요
1월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우리나라의 2022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돼요. 산업활동동향은 나라 경제의 성적표와 비슷해요. 생산, 소비, 설비 및 투자의 세 분야에 대한 2022년 경제 성적표를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② 꿈비 청약이 시행돼요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꿈비’에 대한 공모주 청약이 이루어져요. 꿈비는 국내 프리미엄 유아 가구 전문기업으로, 상장을 통해 끌어온 자금으로 글로벌 유아용품 브랜드가 되는 게 목표라고 해요.
③ 기업 실적이 발표돼요
오늘 삼성전자ˑLG생활건강ˑLG화학ˑ현대제철ˑ현대오토에버 등 상장기업이 실적을 발표해요. 삼성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작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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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뉴스
① 인상: 써브웨이도 내일(1일)부터 제품 가격을 올립니다. 평균 인상액은 15cm 샌드위치 583원, 30cm 샌드위치 982원으로 앞자리 수가 바뀌는 제품이 많을 거예요.
② 넷플릭스: 올해 3월부터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계정 공유가 유료화된다는 얘기가 나와요. 이 변화로 전체적인 계정 수가 많아져, 넷플릭스의 수익성이 개선될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③ 택시요금: 내일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라요. 최근에 심야할증도 오른 걸 감안하면, 밤 시간대(오후 10시~오전 4시) 택시 이용은 전보다 훨씬 부담스러워질 거예요.
④ 급락: 하루아침에 하한가를 기록한 주식이 있었어요. 코스닥 상장사 ‘뉴지랩파마’는 최근 임상시험 관련 호재가 있었지만, 주가는 어제(30일) 하루 만에 -29.95% 하락했습니다.
⑤ 비트코인: 작년 하반기 암호화폐 시장이 차갑게 가라앉았었죠. 올해 들어서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연초 1만 6천 달러였던 비트코인 시세는 어제 9시 기준 2만 3천 달러대로 40% 이상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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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인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열렸어요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 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최대 5억 원까지 빌려주는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정책금융상품이에요. 실수요자의 금리변동 위험을 덜고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려는 목적으로 1년간 시행됩니다. 원래 계획보다 0.5%p 낮춘 연 4.15%~4.55%(우대금리 미적용) 금리로 출시됐어요.
대출 관련 규제가 완화된 상품이에요
이번 특례보금자리론의 특징은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빌려주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거예요. 다만,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각각 70%(생애 최초 구매자 80%)와 60% 한도가 적용돼요.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금리가 인상되는 요즘, 주택을 장만하려는 수요는 확 떨어졌어요. 또, 최근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내렸기 때문에 일반 주택담보대출 상품과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다고 해요. 다만 소득 수준과 DSR 적용을 받지 않으므로 규제 때문에 주택 구입을 망설였던 실수요자가 있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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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JYP
어제(30일) 국내 증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이목을 끌었습니다. 어제 자로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풀렸거든요.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월 IPO 과정에서 증거금 1경 5천조 원을 모으며 기록을 세운 주식인 데다,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종목이기도 해요.
상장 후 1년이 지났기 때문이에요
기업이 상장할 때, 새로 발행하는 주식 중 일부를 우리사주에 우선 배정해야 합니다. 임직원들은 배정받은 우리사주를 공모주 가격으로 살 수 있어요. 우리사주를 사면, 보호예수가 걸려 있어서 상장 후 1년 동안 팔 수 없습니다. 어제가 바로 LG에너지솔루션 상장 후 1년이 지나 우리사주의 보호예수가 풀린 날이었어요. (🗝️)
매도 시점은 주주 선택이에요
우리사주를 받더라도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아져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어요. 상장 이후 주가가 올라 1인당 평균 차익만 1억 7천만 원에 달합니다. 언제 우리사주를 팔지는 주주의 마음입니다. 매도 물량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도 움직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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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의 코멘트
- JYP: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의 변동성이 커졌어요. 전문가들은 주가 움직임을 지켜보며, 하락 타이밍을 체크해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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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투자
가격을 중심에 놓고 눌러서 잠금 해제
글, 정인
👉지난화 보러가기
the 독자: 채권이 뉴스에 나올 때는 다양한 종류의 금리가 마구 섞여 사용된다고 하셨죠?
어피티: 맞아요. 채권 수익률에 포함된 채권금리와 일반적인 돈값을 지칭하는 금리(기준금리·시중금리 등)를 모두 ‘금리’라고 불러서 헷갈리기 쉽답니다.
the 독자: 으아악 모르겠어요. 그냥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라는 문장을 좀 직관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금리, 세계 경제를 굴리는 중요한 도구
금리는 세계 경제를 굴리는 중요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전 세계가 따라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어요. 금리가 올라가면 돈을 빌리는 데 드는 비용이 높아져서 사람들이 지갑을 닫습니다.
채권은 회사나 정부가 돈을 끌어오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전반적인 금리가 오른다면 채권 금리도 높여야 사람들이 채권을 사겠죠? 이 시점에서 채권은 이자율(채권 금리)이 높아집니다. 채권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져서,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들어 있던 자금도 몰려오게 됩니다.
그런데 채권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대부분은 신규 채권이 아닙니다. 기존에 상대적으로 낮은 이율로 발행되어 만기가 남은 채권은 신규 발행된 금리(이자율) 높은 채권에 비해 인기가 떨어집니다.
사려는 사람이 없으니 수요가 줄어 채권 가격도 낮아져요. 가격이 낮아진 채권은 그만큼 수익률이 높습니다. 어차피 발행 당시부터 최대 수익금이 정해져 있어서 싸게 사야 이득이니까요.
그림으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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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떨어지고, 가격이 떨어지면 나의 수익률(채권금리, 이자율)이 커지는 흐름입니다. 가격 중심적 이해가 필요해요.
이렇게 채권 수익률이 외부의 거시경제적 환경에 영향을 받는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히 하면 이렇습니다.
영향 요인 1: 수요와 공급
채권도 상품이기 때문에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채권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수익률)가 떨어집니다. 반대로 사려는 사람보다 채권 발행량이 많아지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서 금리(수익률)는 올라요.
이 부분이 많이 헷갈리는데, 채권에서 수요와 공급을 따질 때는 가격의 움직임만 생각한 다음, 금리(수익률)는 반대로 붙여보세요.
채권 시장은 수요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결정되곤 합니다. 채권을 사거나 팔려는 사람들은 자유롭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지만, 회사와 국가의 채권 발행은 공급 계획을 엄격하게 세우고 움직이기 때문에 공급량 자체가 빠르게 변하지 않아요.
영향 요인 2: 통화량
통화량은 유동성이라고도 해요. 시장에 돈이 얼마나 많이 풀려 있는지 나타내는 단어예요. 위에서 말한 유동성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앞서 말한 채권 유동성은 개별 채권의 거래량과 거래 빈도를 뜻하고, 일반적인 유동성은 시장에 현금이 도는 정도를 가리켜요.
시장에 현금이 많이 돌아서 일반적인 유동성이 높으면 채권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어납니다. 채권을 사려는 사람이 많으니 채권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수익률)가 하락해요. 반면 채권 유동성이 개선됩니다.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으면 거래가 활발해지니까요.
영향 요인 3: 정책금리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바람에 주식의 인기가 떨어지고 채권의 인기가 올라갔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통화량과 관련된 이야기예요. 정책금리가 올라가면 시중에 풀린 돈이 줄어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활발하게 투자하지 않습니다.
굳이 투자를 하려면 위험자산인 주식보다는 조금 덜 위험한 채권을 살 거예요. 그러면 채권 수요가 늘어나고, 다시 채권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수익률)가 떨어집니다.
이 부분이 참 어렵습니다. 통화량이 많으면 채권 가격이 오른다고 하는데, 정책금리를 올리면서 통화량이 줄어들어도 채권 가격이 오른다고 하죠. 사실 둘 다 맞는 말이에요. 어떤 원인이 얼마나 더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따져보는 게 중요해요.
여기까지, 다섯 편으로 구성된 채권시리즈였습니다. 내용이 많고 어렵기도 했는데요. 핵심을 뽑아두었으니까 채권 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저장해서 두고두고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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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결국 수요와 공급에 대한 이야기라서, 어떤 상황에서 사람들이 채권을 사고 싶을지 생각해 보시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채권 수요가 늘어나면 한정된 공급 때문에 가격이 오르고, 채권 수요가 줄어들면 사려는 사람이 없어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채권금리(수익률)요? 일단 반대로 붙여 보세요. 실제로 많이 헷갈리기 때문에 실제로 투자할 때는 증권사가 제공하는 예금환산수익률만 보시는 분들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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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다 먹어 치우겠어!
(어피티 구독자 감자 님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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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까지만 알고 있었는데 근로소득의 구분과 함께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으니 님)
- 1주의 일마다 어떤 일이 있을지 한눈에 정리해준 것이 특히 간편하고 파악하기 쉬워서 좋았습니다! (리오 님)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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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정인: 지난 설에 스팀에서 ‘포션 크래프트’라는 게임을 다운받았어요. 속성별 약재를 채취해서 손님의 주문에 맞춰 포션을 제조하는 연금술 컨셉인데, 일하다 말고 잠깐씩 할 수 있도록 손님이 저의 포션 제조를 무한정 기다려 주셔서 좋습니다. 요새는 언제나 쫓기니까요…
2. 수진: 설 연휴에 <문신(文信) : 우주를 향하여> 전시회를 보고 왔어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조각가인데, 조각, 회화, 그리고 작가 노트 등 전시물을 보고 감명받았어요. 저랑 글씨체가 비슷해서 괜히 내적인 친밀감도 들었고요. 아쉽게도 전시는 끝났지만,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전시였어요.
+ 그리고 어피티의 JYP, 어PD, 졸리, 주연이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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