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가능, 한국 경제 비상?

 



 

#미국대선 #트럼프 #엔비디아 #MSCI
2024. 2. 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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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환율 1,333.00 ▲ 4.00 (+0.30%)
국순당 생막걸리(750ml) 2,200원 ▲ 233원 (+11.85%)
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전년 대비

$%name%$ 님 안녕하세요! 머니레터를 읽으며 따로 메모나 기록을 남기고 싶어 하신 독자님들을 위해 어피티가 챌린지를 준비했어요. 머니레터를 읽고 알게 된 것, 인상적이었던 것, 더 알고 싶은 것을 블로그에 포스팅하실 수 있도록 양식을 제공해 드리고, 미션을 완료하시면 추첨을 통해 특별한 선물도 드립니다! 2/15(수) 머니레터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2. AI 열풍 타고 대세가 된 ‘엔비디아’ 현재와 전망
  3. 개인 투자자가 ‘MSCI’를 알아야 하는 이유
🗓️ 일정
이번 주 경제 일정

2월 12일(월): 국내·일본·중국·홍콩·대만 증시 휴장, 미국 1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 발표 

 

2월 13일(화): 중국·홍콩·대만 증시 휴장,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CJ제일제당·오리온·SK네트웍스·안랩 실적 발표, 무디스·바이오젠·코카콜라 실적 발표

 

2월 14일(수): 중국·대만 증시 휴장, 두산로보틱스·두산·NHN·GS·휴젤·케이카·네오위즈 실적 발표

 

2월 15일(목): 중국 증시 휴장, 미국 1월 소매판매·산업생산 발표, 아프리카TV·아시아나항공·펄어비스·서울반도체·컴투스 실적 발표 

2월 16일(금): 중국 증시 휴장, 국내 1월 고용동향·수출입물가지수 발표,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씨젠·SFA반도체 실적 발표

키워드 뉴스

 

① 증시: 아시아 증시가 휴장하는 동안,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어요. 특히 AI 산업과 관련된 테크기업들의 주가가 강세였습니다. 

 

② 예적금: 은행 입출금통장에 쌓여있던 돈들이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주는 예적금으로 이동하고 있어요. 은행 입장에서는 돈을 싸게 조달하기 어려워진 상황이에요. 

 

③ 3만 원: 다음 달인 3월이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최저 3만원 선의 5G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해요.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 가능한 요금제 종류도 늘었습니다.

 

④ 제주도: 제주도 관광산업이 위기예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늘었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8.3% 급감했는데 해외여행 증가와 제주도의 고물가 인식 등이 주요 이유라고 해요.

⑤ 극장: 전통적으로 명절 극장가는 대목인데요, 올해 분위기는 조금 달랐어요. 국내 영화의 경우 명절특수를 노리는 대작보다는 중소규모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박스오피스 1위는 외국 영화가 차지했는데 누적관객수 136만여 명(10일 기준)을 기록해 흥행이라고 하기는 어려웠어요.

🧢 글로벌

트럼프 재선 가능성과

한국 경제 전망의 상관관계

글, 정인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커졌어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다음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과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호무역을 지지하는 대표적 정치인입니다. 최근 미국 수출을 통해 중국과 일본 등에서 본 적자를 만회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미국 대선이 굉장히 중요해졌어요.

전반적 무역환경이 불리해져요

트럼프는 과거 대통령 재임 시절 우리나라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요구한 적이 있어요. 조건이 미국에 불리하다는 이유였는데, 만약 재선에 성공한다면 다시 한번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가 미국에서 내는 흑자를 빌미로 우리나라 기업 제품들이 ‘관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어요. 또 중국·EU와도 날선 대립각을 세워, 무역 장벽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지금보다 더욱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배터리 기업들은 긴장해요

트럼프 재선 시 가장 먼저 변화한 상황과 맞닥뜨릴 주체는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에요. 바이든 정부의 IRA에 맞춰 미국 현지에 수백조 원을 투자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은 그간 들인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까 긴장 중이에요.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의회와 정부에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한 한편, 무역협회 회의에서 한국이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진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발언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중국 증시는 올해 내내 하락세예요. 특히 중국 우량주를 모아둔 ‘선전종합지수’는 지난 5일 장중 6.7% 급락했었는데, 트럼프가 본인 당선 시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60% 물리겠다는 발언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분석돼요. 중국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여러 아시아 국가로 들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가장 큰 수혜국은 인도라고 해요. 한편 우리나라 증권가는 그간 이어져온, 우리나라 증시와 중국 증시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어요.

👾 산업

AI 타고 쾌속 질주하는 기업은?

글, JYP

엔비디아 시총이 빠르게 커졌어요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올해에만 주가가 45%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순위 교체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시가총액 기준 5위에 올라있는데요, 3위인 알파벳(구글), 4위인 아마존과 격차가 크지 않아요.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투자금도 엔비디아에 몰리고 있고요

AI 칩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어요

시스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어요. 2020년대 AI 열풍의 큰 수혜를 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죠. 최근에는 AI 맞춤형 칩 생산에 나서겠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엔비디아가 생산하는 범용 칩을 기업들이 맞춤형으로 개발해왔는데, 앞으로는 각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칩을 맞춤형으로 만들어 제공하겠다는 계획이에요. 

중국 시장은 쉽지 않아요

걱정거리가 있다면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이에요. 미국이 자국 기업의 첨단 반도체 중국 수출을 규제한 뒤로,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조금씩 힘을 잃고 있어요. 규제가 시행되기 전까지 엔비디아는 중국 AI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중국 시장에서, 중국 기업 ‘화웨이’와 경쟁하는 구도예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현지 시각 21일,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해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기업들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어요.

☕️ 어피티슈

MSCI가 뭐길래 

자꾸 뉴스에 나와? 📈 – 1탄

글, 정인

뉴스: 대한민국! MSCI 선진국 레벨 가나요? 가나요? 갑니다! 아~ 아니네요~ 간발의 차이로 가지 못하는군요…🎤 아쉽습니다. 😩

어피티: 수 년째 도전하는데 선진 시장의 벽 너무 높다~ 😟 

the 독자: 금융시장도 중계를 하나요?

어피티: 스포츠는 아니지만 한 국가의 금융시장도 일종의 메달권이 존재한답니다. MSCI가 올림픽 같은 일종의 ‘리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어요.

MSCI 지수는 미국의 투자 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 만든 ‘세계 주가지수’를 뜻합니다. 1년에 4번 발표되는 이 지수는 크게 두 가지 의미에서 주목을 받아요.

첫째, MSCI 지수에서 우리나라 금융시장 위치 

이 지수에서 각국 금융시장을 ①선진시장(developed markets) ②신흥시장(emerging markets) ③프론티어시장(frontier markets) 중 무엇으로 분류하는지 관심이 쏠리곤 해요. 이 분류에 따라서 투자자들이 각국 금융시장의 수익률과 리스크를 따져보거든요. 발표에 따라 전세계 투자자금의 흐름이 달라진다는 걸 의미하죠.

둘째, MSCI에 포함되는 우리나라 기업 목록

모든 기업(종목)이 이 지수에 포함되는 건 아니에요. 한 국가의 금융시장에서도 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기업만 MSCI에 포함되죠. 때문에 각국의 금융 시장이 어떤 시장으로 분류되는가에 앞서, 한 국가 내에서도 세부적으로 어떤 기업들이 포함되고 제외되는지도 큰 관심거리예요.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 금융시장이 ①선진시장으로 분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왔기 때문에 MSCI 내 자국 금융시장이 속한 분류도 큰 기사거리가 되는 편이에요. 하지만 국제적으로는 보통 MSCI 관련 뉴스는 어떤 기업이 자국을 대표하는 주식 종목으로서 MSCI 지수에 새로 포함되거나 제외되는지를 중요하게 다뤄요.

그런데 도대체 ‘주가지수’는 뭘 뜻하는 걸까요? 그리고 MSCI가 어떤 곳이길래 여기서 발표하는 주가지수가 전 세계 투자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MSCI – 전세계 자본의 투자 기준 

MSCI같은 기업들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분석, 평가할 수 있는 평가모델을 개발하고, 이 평가모델을 통해 산출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 금융기관, 투자기관들이 이 데이터의 사용권(라이선스)을 사서 자산 배분 전략을 짜거나 투자상품을 개발해요.

그래서 기업들은 자사 주식이 MSCI 지수 종목에 편입되기를 굉장히 바랍니다. 일단 들어가면, 큰 자금이 몰려들어오니까요.

2020년 11월 MSCI에 편입된 신풍제약을 예시로 들어볼게요.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로 이야기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죠. 높은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8월에는 MSCI 한국지수에, 9월에는 FTSE에서 글로벌 펀드 추종 자금이 가장 많은 글로벌 올 캡(Global All Cap)지수에 들어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크게 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기업이라면 누구나 MSCI 같은 세계 주가지수에 이름을 올리고 싶어하죠.

주가지수 – 비교를 위한 기준표

체중을 잴 때, ‘체중계에 나온 숫자’ 자체만 보면 아무 의미가 없죠. 나의 체중이 건강한 상태인지, 조절이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하려면 어떤 기준을 갖고 비교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지수’는 이런 작업을 도와주는 도구예요. 예를 들어 자신의 몸무게(kg)를 키의 제곱(m)으로 나눈 ‘체질량(BMI)지수’를 산출해 건강한 체중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어요.

주가지수도 마찬가지예요. 특정 주식의 가격, 혹은 특정 국가의 시가총액만 봐서는 그 가치나 안정성을 정확히 알 수 없으니 ‘비교가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주가지수’입니다. 

그럼 실제로 ‘지수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예시를 볼게요. 우리나라 대표 주식시장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는 현재를 ‘과거의 특정 시점’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지수화를 합니다. 유가증권시장은 이렇게 계산해요.

(현재 시점에서,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것) 

÷

(과거의 특정 시점에서, 주식시장에 상장된 모든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것)
x100

‘과거의 특정 시점’은 고정돼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은 1980년 1월 4일이 기준이에요. 이렇게 1980년 1월 4일과 현재를 비교하는 지수화 작업을 통해 산출한 숫자를 한국종합주가지수(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라고 부릅니다. 약자인 KOSPI, ‘코스피’가 더 익숙할 거예요. 

이렇게 지수화를 하면, 현재 주식시장이 어떤 상태인지 비교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대화를 보면 무슨 얘긴지 좀 더 이해가 가실 거예요.

어피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기 이전에는 코스피가 2,000 좀 넘었었어요.

the 독자: 기억나요. 왜냐면 이게 보통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순간 코스피가 1,500 아래로 곤두박질쳤기 때문에…

어피티: 네 패닉셀이 일어나다보니 빠르게 하락했죠.

the 독자: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어피티: 하지만 2021년에는 역대급 증시 호황이 오면서 코스피가 3,300을 찍기도 했죠. 

the 독자: 맞아요 그때 주식과 재테크에 관심 갖게 된 사람들이 경제 뉴스 읽는다고 주변에서도 어피티 구독 엄청 많이 시작했어요. 

어피티: (흐뭇)

단순히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의 합’만 봤다면 지금이 어떤 상태인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을 텐데, 코스피라는 지수 덕에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있죠.

지수화하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어떤 방법을 활용하는지에 따라 산출 결과도 달라요.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지수, 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유명하죠. 미국 주식시장 지수에 대한 설명은 이 영상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꼭 시청해 보세요.

*다음 주 화요일(2/20) 머니레터에서 이어집니다.

💰

경제에 관심 갖기 시작한 나, 멋져!

(Jake 님)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오전에 업무가 바빠도 어피티 읽는 시간을 꼭 빼두고 읽는 편인데, 이번 머니퀴즈 100점 맞았어요!! 너무 뿌듯하네요. (워닝 님)
  • 경제 공부를 막 시작해서 경제 용어를 잘 모르는데 항상 용어 뜻을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예시를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셔서 경제 초보가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연☆ 님)
$%name%$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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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 졸리: 어제는 산책을 하는데 딸기빙수가 당기지 뭐예요. 설빙에 들어가 한 그릇 시켜놓고 먹으면서 생각했어요. ‘이렇게 또 날이 따뜻해지려나 보다!’ (당기는 음식으로 계절의 변화를 알아차리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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