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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리스크 #서울옥션 #머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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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줄거리
NEWS / 머니캘린더, 중국 증시가 폭락한 이유, 서울옥션 하반기 첫 오프라인 경매, 주목할 만한 짧은 뉴스를 담았어요.
SERIAL / 카드 리볼빙이 고민인 멍집사를 위한 머니솔루션은 무엇일까요?
#머니캘린더
 
오늘의 체크 포인트
글, 런던고라니

 

✔️ 오늘의 경제 일정
미국 현지 시간 기준, 오늘(29일)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발표됩니다. 현재 예상치는 7.5%로,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1분기(6.4%)보다 2분기 성장률이 더 잘 나올 거라고 보고 있어요. 다만 2분기에 성장률이 정점을 찍고 나서는 점차 둔화될 거라고 합니다. 

✔️ 오늘의 증시 일정

① 티웨이항공이 오늘부터 매주 목요일, 주 1회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합니다. 지난 24일에는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같은 노선 운항을 재개했는데요. 아시아나 항공은 트래블버블(Travel bubble, 여행안전권역) 적용 탑승객이 10명 미만으로 나타났고, 제주항공은 한 명도 없었다고 해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항공업계에 대한 기대감과 여행 수요를 가라앉힌 모양이에요.

② 시장은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에도 기업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오늘은 LG전자, LG화학, 에스원, 한화솔루션 등이 2분기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이에요. 미국 기업도 어닝 서프라이즈(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마존닷컴, 마스터카드, 길리어드사이언스, 머크, 얌브랜즈 등이 오늘 실적 발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증권
중국 교육기업
대폭락의 배경
글, 정인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지난 26일(월)부터 중국과 홍콩 증시가 급락하고 있죠. 23일(금) 뉴욕증시에 상장돼있던 중국 교육기업들의 주가가 하루 만에 최대 50% 가까이 폭락한 이후 폭풍처럼 퍼져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하락세는 중국 정부가 자국 사교육업체에 강력한 규제를 내리면서 시작됐습니다. 방과후 과외를 금지하는 것은 물론, 해당 서비스에 외국인 투자를 더이상 받지 않기로 했고, 규제에 따라 학교 교과와 관련된 사교육업체는 즉시 비영리단체로 전환해야 합니다. 중국 사교육시장은 1천억 달러(약 116조 원) 규모인데, 순식간에 시장이 증발한 셈이에요.

 

이외에도 중국 정부는 자국의 부동산이나 IT 플랫폼 기업을 전방위적으로 규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상장한 지 일주일 만에 중국 전역에서 앱 삭제 및 신규회원 모집 금지 조치가 내려진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이 대표적인 사례죠.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중국은 거대한 소비시장과 기업의 빠른 성장세 덕분에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해왔습니다. 투자자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투자처였죠. 그래서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이라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을 포트폴리오에서 빼놓기 어려웠는데요. 글로벌 투자기업들은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비중을 줄이는 추세입니다.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문제라고 해요.


✔️ 경제뉴스에서 종종 언급되는 ‘정치적인 리스크’. 이건 특정 정치세력의 콘텐츠가 위험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정부가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하거나 대응하기 어렵다는 걸 뜻하죠.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현재 전쟁 중’이라서가 아니라, ‘언제 전쟁이 날지 몰라서’인 것과 같습니다.

✔️ 중국 증시나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면, 관련 뉴스를 챙겨보셔야겠습니다. 시장의 반응을 본 중국 정부가 어떻게 행동할지에 따라 증시의 방향이 결정될 거예요.

#증권
 
비수기에도 달린다
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올해 들어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른 서울옥션. 오늘 대구에서 오프라인 경매를 개최하며 하반기 경매 시즌을 시작합니다. 이번 경매는 최초로 서울-대구에서 이원생중계를 통해 열려 행사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어요. 앤디 워홀의 자화상, 게르하르트 리히터, 야요이 쿠사마, 요시모토 나라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도 출품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경매 시장에서 여름철은 비수기로 통합니다. 날씨도 덥고 휴가철까지 겹쳐 미술품 경매뿐만 아니라 아파트 분양시장도 잠잠한 편이에요. 물론 경매 열기가 날씨보다 더 뜨겁다면 비수기와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릴 텐데요. 지금 미술품 경매시장이 딱 그런 모습입니다. 낮은 금리가 이어지면서 다양한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미술품 투자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에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증권가에서는 올해 서울옥션의 매출액이 2020년 대비 약 170% 증가한 777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서울옥션은 지난 2019년, 경매시장이 침체되면서 9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어요.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매시장이 더 얼어붙을 거라 예상됐지만, 오히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기준, 영업손실이 4억 1,200만 원으로 여전히 적자였지만 2019년과 비교해 그 폭을 줄일 수 있었죠.

✔️ 이번 대구 경매에는 156점의 미술품이 출품됩니다. 낙찰액 규모는 14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예술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온라인 생중계로 경매 현장을 관람하시는 것도 좋겠어요. 
#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IMF: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6%에서 4.3%로 0.7%p 상향 조정했습니다. OECD와 IMF, 민간 또는 국책 경제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도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합니다. 그런데 경제라는 건 예상보다 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기존의 전망치를 수정하기도 해요. IMF는 우리나라 수출이 좋은 성적을 보이고, 내수도 다시 살아나면서 기존에 예측한 것보다 더 높은 전망치로 수정했다고 하네요. 

 

애플: 애플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에만 매출 814억 달러(약 94조 원), 순이익 217억 달러(약 25조 원)를 내며, 작년 2분기 대비 각각 36%, 93% 높은 실적을 올렸어요. 사업 부문별로 보면, 매출이 고르게 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모바일 사업부문이 눈에 띄게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2분기의 주당 배당금을 0.22달러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해요. 배당은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수단으로, 애플 주주분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루시드: 미국 전기차 회사 루시드가 지난 26일(현지 시간) 스팩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루시드는 테슬라의 대항마라고도 불리죠. 올해 3월에는 루시드의 첫 모델인 전기차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이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루시드에 부품과 전지를 납품하는 국내 기업도 눈여겨봐야겠죠? 헤더 콘덴서를 납품하는 세원과 원통형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적이에요.

 

카뱅: 카카오뱅크의 공모주를 얻기 위한 청약에 58조 원의 증거금이 몰렸습니다. 경쟁률은 182.7대1로 낮은 편이었지만, 애초에 공모 규모 자체가 컸기 때문인데요. 카카오뱅크가 공모주를 통해 끌어오는 자금은 총 2조 5,525억 원으로 역대 세 번째 규모거든요. 카카오뱅크는 다음 달 6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인데요. 이미 공모가를 기준으로만 계산해도 기존의 ‘국내 대표 금융주’인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을 넘어서게 됩니다. 금융 혁신을 이끈 카카오뱅크가 주식시장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암호화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빗썸’이 올해 상반기에만 6천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보였을 거라고 해요. 정확하게 공시된 내용은 아니지만, 올해에도 암호화폐 시장이 활발했던 만큼 역대급 실적을 낼 거라는 예측이 많아요. 빗썸의 최대주주, 비덴트는 최근에 위메이드부터 8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투자금 등 비덴트가 확보한 유동성 자금을 활용해 AI, 메타버스, NFT 등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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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로그

카드 리볼빙이 고민인
멍집사의 머니로그

머니로그 스페셜 <멍냥지갑 119>는 어피티와 네이버 동물공감의 뉴스레터 ‘꼬순다방’, 펫보험업계가 함께 만드는 반려인 맞춤형 재무진단 코너입니다. 2주에 한 번씩, 반려동물과 집사를 위한 돈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photo by 코코형님

코코의 취미는 배뒤집기, 특기는 간식먹기랍니다.
머니 프로필 

  • 닉네임: 코코형님
  • 나이: 만 32세
  • 하는 일: 사무직
  • 월평균 실수령액: 275만 원
  • 현재 자산
    • 금: 56만 원  
    • 대출금: 1,849만 원
    • 청약: 36만 원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월평균 고정비 
  • 대출상환: 167만 원
  • 유료구독: 1만 2천 원
  • 교통비: 100만 원(차량 할부 포함)
  • 통신비: 8만 2천 원
  • 식비: 20만 원
  • 보험료: 6만 원
  • 적금: 5만 원
  • 청약: 2만 원
  • 기부: 3만 원
  • 반려동물 관련: 20만 원

 

월평균 변동비

  • 쇼핑: 18만 원
  • 여행: 2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비
  • 연간 경조사비: 약 100만 원

Q1.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


언제 다 갚죠? 
정규직으로 일을 시작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구직하는 동안 대출금과 카드값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생활비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리볼빙과 신용대출을 사용했거든요

일을 다시 시작하고 나서는 점심 식비, 주유비, 반려동물 관련 지출 등 필수 비용만 지출하고 있지만, 대출이자와 할부로 나가는 돈이 너무 많아요.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 갚을 수 있을까요?

 

A1.
줄일 수 있는 건 다 줄이고
대출부터 갚아주세요!

먼저 현재 재무구조와 지출현황에 문제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용기를 내서 사연을 보내주신 것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도 외면하기 쉬운 게 돈 문제거든요.

 

당장은 막막하게 느껴지겠지만, 돈 문제는 해결하기 위한 답이 정확하게 나와있다는 걸 염두에 두시고 한 단계씩 실천해보세요. 나를 불안하게 했던 돈 문제를 하나씩 끊어갈수록 돈 앞에서 자신감을 갖게 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대출 상환 플랜
이것만은 지켜야 해요

 

일단 기억해야 할 게 있습니다. 첫째, 대출은 금리가 높은 것부터 갚는 게 정석입니다. 둘째, 소비를 줄여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 대출 상환과 저축의 두 가지 선택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무조건 대출 상환입니다. 소비를 최대한 줄여 대출 상환에 모든 힘을 실어주세요.

 

단, 적금과 주택청약저축은 현재 상태를 유지하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굳이 중도 해지할 필요는 없어요. 월급 정도의 비상금을 마련하는 걸 목표로 그대로 저축하고, 만기 후 비상금 통장에 넣어 잘 관리해주세요.

 

순서는 이렇게 제안해드립니다.
리볼빙 대출금리는 매우 높습니다. 현재 리볼빙 대출금리 17%를 적용하고 있는데, 신용대출보다도 훨씬 금리가 높아요. 대출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또 다른 대출을 불러오게끔 하는 것도 카드 대출의 특징이죠. 올해 갚는 게 목표라고 알려주셨으니, 리볼빙 대출 먼저 놓치지 말고 꼭 상환 완료해주세요!

  1. 리볼빙 약정결제 비율은 100%로 차근차근 올려주세요. 한 번에 100%로 올리면 갑자기 상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금은 최소 결제비율인 10%로 설정돼있는데 30%, 50%, 70%, 100%로 월마다 단계적으로 올리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2. 신용카드 사용은 리볼빙을 갚는 기간 동안 정지해주세요.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결제 시점과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시점이 약 한 달간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한 번 습관을 들여놓으면 도중에 그만 쓰기가 쉽지 않은데요. 체크카드, 현금으로 지출하면서 서서히 카드결제 대금을 줄여가면 됩니다.
  3. 마지막으로 신용대출을 상환해주세요. 대출을 받을 때 정해둔 만기 시점이 있을 텐데, 그 시점에 맞춰 갚을 수 있도록 돈을 따로 모아두시면 됩니다. 만약 리볼빙 대출금액이 커서 신용대출 만기에 맞출 수 없다면 만기를 1년 연장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신용대출은 약속한 상환 시점보다 먼저 갚으면 중도상환해약금을 내야 하니 상환 계획을 잘 짜놓는 게 좋아요.
  4. 여기서 잠깐, 대출을 갚기 위해 또 다른 대출을 만드는 건 절대 금물이에요. 만기일이 다가와서 급한 마음은 이해되지만, ‘언제든 돈이 급할 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대출이라고 느낄 수 있거든요. 
방법을 알려드렸지만, 중요한 건 역시 실행이겠죠.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대출 상환 계획을 차근차근 종이 위에 적어보는 건 어떨까요? 갚아가는 동안 자신의 생각을 글로 기록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현재의 문제 상황 자체에만 매몰되지 말고 ‘돈을 갚아가는 나’에게도 관심을 기울여주면, 지친 마음에 큰 힘이 될 거예요.

 

수입보다 많은 지출
이렇게 바꿔보세요.

 

현재 월수입은 275만 원, 월평균 지출은 344만 원으로 지출이 수입보다 많습니다. 대출 상환과 자동차 할부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이대로는 유지하거나 대출 상환도 계획적으로 완료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대출 상환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많이 갚는 것’보다 ‘예산 내에서 계획적으로 갚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고, 그렇게 만든 여유자금을 대출 상환에 사용하는 거죠.

 

현재 쇼핑과 여행에 들어가는 변동비 지출과 기부로 들어가는 고정비가 눈에 띄는데요. 모두 나 또는 타인의 행복을 위해 사용되는 가치 있는 소비지만, 지금으로서는 사치입니다.

 

이 지출 자체가 문제라는 게 아니고, 지금 대출을 한시라도 빠르게 상환해야 하는 상태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뜻이에요. 미래의 행복을 담보로 현재의 행복을 누리기보다는 더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이 부분의 지출을 최대한 줄이거나 없애주세요.

 

통신비는 8만 2천 원이 지출되는데, 약정이나 가족결합 등을 걸어둔 상태가 아니라면 알뜰폰 통신사로 옮기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당장 돈을 아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알뜰폰 통신사를 이용하면, 월 11G LTE에 LTE 소진 시 다소 느린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가 제공되는 요금제도 2만 원대입니다. 품질에도 차이가 없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알뜰폰으로 변경해주세요.

 

교통비는 차량 유지비만 월별로 120만 원이 지출되고 있네요. 집과 직장 사이의 거리가 거의 60km에 달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지만, 대출을 갚고 종잣돈을 모아야 하는 시기에 지나친 지출로 보입니다.
자동차를 팔고 직장 근처로 전세 독립하는 것에 대해 제안해주셨는데, 철저히 돈 관리 측면에서 봤을 때는 제안해주신 대로 이사를 가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단, 그 직장에서 최소 2년 이상 근무할 거라면 말이죠.

 

현재 대출이 많아 전세자금대출이 잘 안 나올까 걱정이라고 하셨는데요. 안심전세대출은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에서도 ‘전세자금 대출이 필요하나 신용등급이 낮아서 필요한 만큼 대출을 받지 못하는 세입자’에게 추천한다고 설명하는 대출입니다.

 

무주택 서민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이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반드시 가입해야 해서 전세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도 있어요.

 

물론, 안심전세대출을 받더라도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금리가 다르게 적용되긴 합니다. 그렇더라도 현재 자동차 유지비로 나가는 부담보다는 훨씬 적을 거예요.

 

이사는 단순히 계산기를 두드리는 게 다가 아닌,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지만 지출구조를 크게 개선하고 더 빨리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황을 만드는 데는 전세 독립이 필요합니다.

 

일단 안심전세대출을 제공하는 시중은행 중 한 곳의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만 받아보세요. 직장 주변의 전세 매물과 전세가도 확인해보시고요.

 

전세 매물이 없어서 난리라고 하지만, 부동산에 직접 연락해보면 1인 가구를 위한 전셋집은 꽤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만 더 얘기드리면, 이사할 때 인테리어에 지나치게 많은 지출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사할 때 유혹이 참 많은데요. 이때 큰돈을 다시 써버리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Q2. 
예민한 댕댕이가
걱정이에요

 

코코는 현관문 앞에 사람만 지나가면 심하게 짖어요. 그리고 코코가 유독 가족 중에 아버지만 미워합니다. 사람에 예민한 우리 코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2.
반려견의 감정을
바꿔야 해요

 

반려견에게 집은 나의 안전한 공간이기 때문에 낯선 사람의 방문을 ‘공간 침범’이라 여길 수 있어요. 이러한 경계심은 ‘사회성 부족’이나 ‘반복되는 부정적 경험’ 때문에 더 강해질 수 있죠.
개가 짖을 때 ‘안돼!’라고 크게 혼내거나, 현관문으로 못 나가게 막아서는 행동은 반려견의 불안감을 더 고조시킬 수 있답니다. 그 결과, 경계 행동이 더 강해질 수 있고요.

좋은 기억을 심어주세요!

간식을 이용해 좋은 기억을 심어주세요. 현관문 근처에 간식을 두고, 현관문에서 낯선 소리가 들리거나 사람이 오갈 때 간식을 주는 거죠. 이때 중요한 것은 바로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간식은 뚜껑이 없는 통에 보관해주세요.

간식을 줄 가장 좋은 타이밍은 코코가 짖을 때보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경계 상태’일 때 주셔야 합니다. 꾸준한 교육으로 짖는 행동이 줄어든다면  현관 앞에서 ‘앉아’, ‘기다려’와 같은 간단한 교육을 시킨 뒤 보상을 주어 흥분도를 더 효과적으로 낮출 수도 있습니다.

유독 아버지한테만 공격성을 드러내는 행동을 고치는 것도 이와 유사합니다. 아버지에게 있는 부정적인 감정을 바꿔줘야 하는데요. 그동안 코코가 아버지의 어떤 행동들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는지 고민해보세요.

그 행동들을 개선하면서, 아버지가 코코에게 간식 등 보상을 주며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면 이 문제 역시 해결될 거예요!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
이름하여 ‘크레이트’

반려견의 감정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계 자체를 하지 않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경계심이 높아지는 현관에서 멀리 떨어지게 하거나, 낯선 사람과 분리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주면 되는데요.

이때 ‘크레이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소 크레이트가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크레이트 교육은 ‘이 영상’을 참고하세요.

이 교육에 익숙해졌다면 현관문에서 떨어진 장소에 크레이트를 두고, 낯선 이가 집 안으로 들어올 때 크레이트로 들어가서 대기하도록 교육해주세요.

점차 반려견은 크레이트를 자신의 공간으로 여기고, 그 안에서 문을 닫고 대기하는 동안 불안감을 덜 느끼고 짖는 것도 많이 줄어들 거예요. 만일 크레이트 안에서도 흥분도가 높다면 담요로 시야를 가려주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종종 보호자분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해봤는데 안 되더라’라고 이야기하실 때가 많아요. 교육이라는 것은 단기간 내 완성되지 않습니다. 또 반려견 교육은 반려견의 불안감을 고조시킨 보호자의 행동이 개선되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코코는 2년 넘게 현관문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쌓여온 듯한데요. 이럴 경우 최소 4주는 꾸준히 연습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가족이 도와주고 매일 수시로 연습했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만일 교육에 어려움이 있다면 전문가의 방문 교육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귀여운 ‘코코’의 사진을 더 많이 보고 싶다면? <꼬순다방>에서 확인해보세요!

📍이 코너는 경제적 대가 없이 상호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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