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통계와 다르다?

 



 

#빅히트 #K-바이오 #아파트가격 #어피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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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미쓰잇: ① 빅히트의 아쉬운 성적표, ② 서울 아파트 가격 통계가 문제된 이유, ③ K-바이오 응원에 언급된 기업을 소개합니다.
• 어피티슈: 펀드와 ETF, 어디서 많이 들어는 봤는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른다면? 오늘 어피티슈에서 확실히 알려드립니다.
빅히트 상장,
아쉬운 첫날 📉
기대감 속에 코스피에 상장한 빅히트가 ‘따상’을 기록한 뒤, 끝내 하락으로 상장 첫날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상장하는 기업의 시초가(당일 최초로 형성된 가격)는 공모가의 -10%에서 +100%까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빅히트는 장이 열리기 전부터 주식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 공모가 13만 5천 원의 +100%이자, 두 배 가격인 27만 원에 시초가가 형성됐어요. 이후 주가가 가격 제한폭의 상한선인 30%까지 상승해 35만 1천 원을 기록하며 따상(공모가에서 따블+상한가)을 달성했죠. 
 
하지만 기쁨도 잠시. 상한가를 달성한 직후 주가가 점점 하락해 오후 1시 이후로는 시초가를 밑돌기 시작했습니다. 이후로도 반등하지 못해 -4.44%로 25만 8천 원에 하락 마감했어요. 주가 하락에는 ‘기타법인’의 영향이 컸습니다. 기타법인은 최근 들어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투자 주체인데요. 누구인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기타법인으로 분류된 투자자가 어제 1,77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 기관 투자자도 593억 4천만 원, 82억 7천만 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 투자자는 2,400억 원어치 넘게 주식을 사들였어요. 
 
📍신규 상장기업의 주가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잘 모르겠다면, 최근에 이슈가 된 상장사(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의 차트를 둘러보세요. 초반에 큰 폭으로 움직이다가, 시간이 지나며 제 가격에 머물러 있는 걸 볼 수 있답니다. 
by JYP
집값 통계가
문제 되는 이유 🏠
KB국민은행과 한국감정원의 서울 아파트 가격 통계가 실제보다 1억 7천만 원에서 2억 5천만 원 정도 높게 나온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현 의원실과 한국도시연구소가 공동 분석한 보고서에서는 올해 8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6억 7천만 원이었는데, KB국민은행이 밝힌 중위가격은 9억 2천여만 원이었어요.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KB부동산 가격통계와 한국감정원 모두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표본으로 뽑힌 아파트(KB부동산 3만 6천 호, 한국감정원 1만 6천 호)를 기반으로 공인중개사나 전문조사원이 입력하는 ‘거래 가능 금액’을 입력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내용대로면 두 통계는 실거래가가 아니라 호가(얼마에 팔겠다고 제시하는 금액)를 반영하고 있던 셈이에요. 일반인은 그나마 공신력 있는 부동산 관련 통계를 보고 싶을 때 두 기관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국회에서 지적을 받았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을 때는 호가를 더 높게 부를 수도 있겠죠. 그러면 ‘집값이 또 올랐다!’라는 뉴스가 나오고, 너도나도 가격을 올려 부르며 집값 상승을 이끌 수 있답니다. 이걸 경제의 자기 실현성이라고 하는데요. 집값이 빠르게 올라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시기에는 이런 통계 작성 방식이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어요.
by 정인
늦더라도
끝까지 💪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 방문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서인데요. 코로나19 치료제는 올해,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 완료를 기대한다며 ‘속도가 늦더라도 (백신과 치료제를) 끝까지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했죠. 이렇게 대통령이 직접 기업에 방문해 ‘끝까지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 ‘백신 주권’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신 주권은 백신의 개발이나 생산, 유통 따위를 스스로 결정하고 처리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확산될 때 더 중요하게 이야기되는 내용이에요. 백신 주권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 다국적 제약사의 사정에 따라 백신 공급이 중단될 수 있거든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때도 우리나라 제약사가 세계 8번째로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서 백신 주권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K-바이오’의 선전을 당부하며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셀트리온 등이 있었죠. 바이오 기업에 투자한 분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이름이죠? 

by 효라클
펀드와 ETF,
들어는 봤는데…
펀드와 ETF. 어디선가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 펀드와 ETF가 어떤 투자상품을 뜻하는 건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오늘 어피티슈에서는 펀드와 ETF의 개념에 대해 소개합니다. 

 

책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에서는 펀드를 거대한 냄비에 비유했어요. 여러 사람들의 돈을 펀드라는 냄비에 모아서 관리한다는 의미로요.

 

냄비(포트폴리오)에 골라 담은 여러 재료(금융상품)을 적절하게 요리(여러 금융상품을 매수, 매도)함으로써 요리에 맛을 내는 게 바로 ‘분산투자’입니다. 펀드는 분산투자를 위한 묶음 상품이죠. 일종의 요리 재료 패키지라고나 할까요?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에서 다양한 재료를 한 냄비에 섞어서 조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분산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금융 이론상으로 펀드라는 상품은 이상적입니다. 개인이 하기 어려운 분산투자를 여러 명이 돈을 모아서 가능하게 해주고, 그 결과를 고르게 나눠 갖게 하니까요. 하지만 역시 현실은 조금 다르죠. 펀드 매니저의 능력이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수익이 나더라도 보수, 수수료 등 비용이 발생하고, 사고 파는 데 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는 것도 펀드의 단점입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면서 묶음 상품에 좀 더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게 ETF입니다. 정식 명칭은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s)죠. 

 

글로만 설명하면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다른 금융 개념과 마찬가지로 펀드와 ETF 역시 직접 보고 듣고 나면 훨씬 쉽게 이해된답니다. 특히 펀드는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권유받거나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도 있는 상품이니까 지금 기회에 확실히 알아 두세요. 오늘 어피티슈에서 확실히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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