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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4일 (금)

#슬랙인수 #아시아차르 #외자판호 #줍줍뉴스 #어피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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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04 금ㅣ구독하기ㅣ저작권 안내ㅣ광고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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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너 나와! 👊

기업용 메신저 슬랙(Slack)이 세일즈포스에 인수됩니다. 슬랙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와 화상회의가 활발해지면서 빠르게 성장한 기업이죠. 세일즈포스가 잘 나가는 슬랙을 인수한 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Software as a Service)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지난 1일, 세일즈포스는 슬랙 주주에게 주당 26.76달러의 현금과 세일즈포스 주식 0.08주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1월 30일 슬랙 종가 기준으로 계산한 인수 금액은 277억 달러(한화 약 30조 2,200억 원)입니다. 소프트웨어 인수합병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예요.

마이크로소프트는 SaaS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기업입니다. 고객 관리 도구로는 세일즈포스, 기업 협업툴 팀즈(Teams)로는 슬랙과 경쟁하는 중이에요. 세일즈포스와 슬랙이 힘을 합치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할 강적이 된다고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를 마이크로소프트365(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기업용 서비스 패키지) 구독에 포함해 무료로 제공하면서, 공격적으로 고객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중순, 슬랙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걸기도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가진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팀즈 끼워팔기’를 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거예요.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를 출시하기 전, 슬랙을 인수하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습니다. 약 80억 달러(약 8조 7천억 원)까지 쓸 계획이었지만 내부 경영진의 반대로 무산됐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2011년에 인수한 스카이프와 함께 만든 게 팀즈입니다.

by JYP

아시아 담당자
백악관 입성? 👣

백악관에 ‘아시아 차르(담당 총괄)’가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중국, 인도, 한국·호주·일본을 각각 담당하는 선임보좌관 3명을 임명하고, 그들을 통솔하는 ‘아시아 차르’ 직위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독특한 직책 이름만큼 파격적인 대우이기도 합니다. 아시아 업무 담당자가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거든요. 그만큼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이 높아진 건 중국의 영향력이 큽니다. 지난 10년간 중국의 위상이 올라가고 국제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같은 전통적 동맹국에게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이런 구도에서 미국은 중국 쪽으로 추가 쏠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겁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일(현지 시각 기준), 뉴욕타임스와 통화하면서 중국에 대응하려면 아시아 지역에 있는 미국의 동맹국들과 다시 결속을 강화하는 방법이 최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미국의 안보와 관련된 국내·외교·군사 정책과 정책기관의 활동을 보고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입니다. 국가 안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사안을 다루는 회의이기 때문에, 아시아가 여기 포함된다는 건 그만큼 중요한 대상이 됐다고 볼 수 있어요.

by 정인

4년 만에 이렇게
다시 돌아왔는데 🎮

4년 만에 국내 게임이 중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국내 게임기업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 외자판호를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외자판호는 외국 게임이 중국에 출시되기 위해 필요한 인허가권입니다. 이 이슈를 이해하려면 2016년으로 시간을 돌려봐야 해요. 지난 2016년, 한국의 사드 배치 발표로 중국 정부는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을 내리게 됩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을 통제하거나 한국 상품 수입을 규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압박해왔죠.

특히 콘텐츠 전반에 한한령이 적용되면서, 국내 게임시장도 시련을 겪게 됩니다. 중국에 게임을 서비스하고, 수익활동을 하려면 외자판호가 필요한데 중국이 한국 게임에 대해 외자판호 발급을 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그전까지만 해도 국내 게임시장에서 중화권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진출 자체가 막혔으니 엄청난 악재가 될 수밖에 없었죠. 이후 국내 콘텐츠 전반에 적용되던 한한령이 풀리기 시작했지만 유독 게임만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한령 이후 꽁꽁 닫혀있던 문이 어제 컴투스가 외자판호를 발급받으면서 처음으로 열린 거예요.

📍이번 이슈는 국내 게임 업계뿐 아니라 컴투스에도 큰 호재입니다. <서머너즈 워>는 2014년에 국내 출시된 이후 약 2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컴투스의 대표작이거든요. 올해도 분기당 매출의 80% 이상이 <서머너즈 워>의 해외 매출에서 발생했습니다. 어제(3일), 컴투스는 외자판호 획득 소식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답니다.

by 효라클

<줍줍뉴스>는 매주 금요일, 한 주 간 지나간 소식들을 모아 짤막하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name%$ 님에게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돈 miss it>에 담지 못했던 이슈, 경제뉴스로 분류되진 않지만 우리의 경제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정보, 소소하고 유익한 이야기들을 알려드릴게요.

#예산 #세금

2021예산안: 내년 나라 살림에 쓰일 예산안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총 규모는 558조 원. 작년 이맘 때 결정된 2020년도 예산안과 다르게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예산도 포함돼 있습니다. 3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3조 원과 백신 접종을 위한 9천억 원의 예산이 대표적이에요.
미술품: 내년부터 개인이 미술품을 팔아 이익을 얻을 경우, 내야하는 세금이 최대 절반 가까이 줄어듭니다. 원래는 미술품 양도에 따라 차익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사업소득(최고 세율 42%)’으로 봤는데, 거래 횟수와 상관없이 ‘기타소득(세율 20%)’으로 분류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국제 #여성 #다양성

나스닥: 미국의 주식시장, 나스닥이 수천 개의 상장기업에 ‘여성, 소수인종, 성소수자 등을 이사회에 포함할 것’을 요구할 전망입니다. 기업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백악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경제팀과 공보팀 인사를 소개했습니다. 미국의 첫 여성 재무장관 지명자인 재닛 옐런을 비롯해 예산관리국과 경제자문위원회의 위원장, 공보팀 전원이 여성으로 인선됐습니다.

#지분 #인수

니콜라: 수소 전기트럭으로 주목 받다가 ‘사기 논란’이 일었던 니콜라. 논란 이전에 GM은 니콜라의 지분까지 취득하며 협력할 예정이었는데요. 주요 외신에 따르면 GM은 니콜라의 지분을 취득하지 않기로 발표했습니다. 이후 니콜라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한진칼: 한진칼 조원태 회장과 3자 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경영권을 둘러싸고 분쟁 중이죠. 이 중 3자연합의 지분 약 40%는 보호예수 기간이 올 연말까지라고 합니다. 경쟁 구도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따라 보호예수가 풀린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카카오페이지: 내년 상장을 준비중인 카카오페이지가 카카오M과의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입니다. 카카오페이지는 기업가치가 약 5조 원으로 평가받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카카오M을 흡수합병하면 최대 7조 원으로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챗 봇 스타트업 ‘커스터머’를 인수할 예정입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 최근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온라인 쇼핑몰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바꿔가는 중이거든요.

#국내주식

연기금: 연기금(국민연금 등)이 최근 6개월 간 코스피에서만 6조 원 넘게 매도했습니다. 철저한 자산배분 전략 때문입니다. 연기금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국내 주식 비중 17.3%를 목표로 관리하고 있었는데, 증시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그 비중이 목표치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전략에 맞게 주식 비중을 줄이기 위해 국내 주식을 매도한 거예요.
신규상장: 어제(3일), 포인트모바일이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됐고, 급등세를 보이다 보합에 가깝게 마무리 됐어요. 오늘(4일)은 클리노믹스가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클리노믹스는 유전체 진단검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공모가는 1만 3,9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공정성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납품업체로부터 160억 원을 부당하게 받아낸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납품업체 종업원에게 화장실 청소, 휴게실 바닥 청소를 시키거나 타사 제품까지 판매하도록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과징금은 10억 원이 부과됐습니다.
OECD: 공정거래위원회가 OECD 경쟁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합니다. 각국에서 경쟁법과 관련된 자국 이슈를 소개하는 자리인데요. 공정위는 국내에서 이슈가 됐던 네이버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딜리버리히어로의 거래상 지위 남용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경제 뉴스에

감자(🥔)가 웬 말?

어피티가 뽑아보는 이슈 ‘어피티슈’. 이번 주제는 무상감자입니다. 예전 머니레터에서 다뤘던 내용인데요. 어렵지만 중요한 내용인 만큼, 두고두고 보면 유익한 영상으로 제작했습니다.

자본금, 자본잠식, 감자 등…

경제 뉴스를 읽다가 마주치면 흠칫 놀라게 되는 이 단어들을 하나씩 풀어드릴게요.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영상으로 보면 훨씬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러니 이번 영상 꼭 끝까지 시청해보세요!

영상 보러 가기 🎥

풀어봐요

머니 퀴즈! 🔔

지난주에 1,430명이 참여해

평균 76점을 받은 머니 퀴즈!

이번 주에도 퀴즈 풀면서

한 주 동안의 머니레터를 복습해볼까요?

지난 머니레터를 못 읽었어도 괜찮아요!
문제를 풀고 나면 자세히 해설도 해드립니다.

과연 $%name%$ 님의 점수는?!

📌 출제 범위 : 11/30(월) ~ 12/4(금) 머니레터

📌 참여 대상 :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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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 작성한 사람

어피티: 사람을 위해 돈을 이야기하는 경제 미디어입니다. 매주 월~금 아침, 당신을 위한 돈 이야기를 메일함으로 보내드려요.

JYP: 어피티 대표입니다. 금융맹에서 금융덕후로 승화한 타입입니다. 내 돈을 지키는 것과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에 투자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정인: 업무상 하루 종일 전국의 모든 경제뉴스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경제·종합 뉴스에서 중요한 이슈를 여러 맥락과 함께 풀어 드립니다. 읽다 보면 어느새 세상 돈 돌아가는 이야기에 바삭해져 있을 거예요.

효라클: 주식 전문 유튜브 채널 효라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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