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잡, 설레지 않아야 하는 이유

 



 

#NFT #가상자산 #기후변화 #사이드잡 #시간관리
2023. 12. 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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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환율 1,320.50 ▲ 0.50 (+0.04%)
비비고 사골곰탕(500g) 2,007원 ▲ 301원 (+17.64%)
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전년 대비

$%name%$ 님 안녕하세요! 드디어 내일, 어피티 홍보왕이 발표됩니다. 홍보왕으로 ‘나 자신’을 추천해 주신 분들을 보며 어피티 팀이 얼마나 즐겁고 설렜는지 몰라요. 인삿말 자리를 빌려서, 늘 어피티에 찐 애정을 보내주시는 독자님들께 무한 감사드려요. 내일, 머니레터를 통해 소개되는 홍보왕 N명의 이야기, 기대해 주세요!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NFT는 가상자산이 아닙니다
  2. 한국은 ‘기후 악당’?
  3. 감정을 지우고, 루틴하게 사이드잡을 했습니다
🗓️ 일정
오늘의 경제 일정

① 올해 마지막 대어의 증시 입성!

12일 오늘,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LS머트리얼즈는 LS전선의 차세대 전지 자회사예요. 올해 마지막 IPO 대어로 꼽히는 기업이기도 해요.

② 미국 물가 현황은?
현지 시간 12일,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돼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10월에 비해 3.2% 올랐는데, 상승률이 얼마나 잦아들지가 관건이에요.

키워드 뉴스

 

① 층간소음: 앞으로 층간소음 판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신축 아파트는 준공 승인을 받을 수 없어요. 이 문제로 입주 시기가 미뤄지면, 건설사가 보상금과 금융비용 등을 부담해야 합니다.

 

② 혼인: 지난해 기준, 17개 시·도 모두 신혼부부(결혼 5년 차 이하) 수가 줄었어요. 단,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은 제외한 통계예요.

 

③ 김포: 김포시의 서울 편입 발표 이후, 부동산은 판매 희망 가격과 구매 희망 가격 사이가 크게 벌어져, 매물이 쌓이고 있습니다. 한편 김포시는 서울 편입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④ 후기: 불법이었던 의료기관 이용 후기가 대가를 받지 않은 정보에 한해 합법이 됩니다. 검증되지 않은 의료 관련 바이럴 마케팅을 막기 위해 만든 규제였지만, 일반 소비자의 시술·수술 후기에 적용하기에는 애매했어요.

⑤ 은(銀): 금값이 오르는 동안, 은 투자도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은에 투자하려다 배송 지연이나 환불 지체 등의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요.

🎯 금융

NFT는 가상자산이 아닙니다

글, 정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됩니다

가상자산 관련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이 어제(11일) 입법예고됐어요. 시행령에 따르면 대체불가능토큰, NFT는 가상자산 범위에서 제외됩니다. 하지만 명목상 NFT라도 ‘코인’처럼 대량 발행되거나 화폐처럼 지불 수단으로 사용 가능한 경우에는 가상자산에 해당돼요.

 

은행은 수익을 내고 이자를 지급해요

이번 시행령에 포함된 중요한 내용은 아래와 같아요.

  • 가상자산거래소에 고객이 예치한 자산은 사업자 재산과 분리, 관리기관에 보관해야 해요
  •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은행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예치된 이용자 예금에 이자를 지급해야 해요
  • 은행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예치된 돈을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어요
  • 불공정거래 단속을 위해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금지 조항을 마련했어요

 

정책은 입법예고까지 가야 시행돼요

정책 관련 뉴스를 볼 때는 ‘정책이 어떤 단계에서 논의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 ‘발의됐다’고 하면 입법처인 국회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할지 말지 결정이 안 됐다는 뜻이에요
  • ‘발의된 법안이 의결됐다’고 하면 그 이야기대로 ‘정책’을 만들겠다는 뜻이에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은 단계입니다
  • 의결된 정책은 법제처 넘어가는데, 법제처에서는 정책을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할지 고민해, 자세한 법령을 만들어 ‘입법예고’를 합니다
어피티의 코멘트
  • 인: 이제 가상자산 거래소에도 금융감독원의 관리를 받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해 올해 끝자락에 입법예고로 넘어갔어요. 특히 지난 루나·테라 폭락 사태 때처럼 뱅크런이 일어나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를 많이 신경 쓴 것 같아요.

🤔 글로벌

한국은 기후 악당?

글, JYP

기후변화 대응 순위, 사실상 꼴찌

올해 우리나라 기후변화 대응 순위는 67개국 중 64위였어요.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아랍에미리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로 모두 산유국이라 사실상 꼴찌입니다.

 

재생에너지 목표 비중 축소가 원인이에요

우리나라는 작년보다도 순위가 낮아졌는데,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를 30.2%에서 21.6%로 축소한 영향이 컸어요. 얼마 전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 3배 확대’ 협약에 우리나라도 동참했지만, 그렇더라도 세계 평균에는 못 미칠 거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어요.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이고 있어요

사실 우리나라는 얼마 전에도 불명예 상을 받은 적이 있어요. 기후행동네트워크로부터 ‘오늘의 화석상’을 받았거든요. 이 상은 기후 대응 진전을 막는 나라가 받습니다. 여러모로 기후 변화 대응에서 한국에 ‘기후 악당’ 이미지가 굳어질까 우려스러운 상황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기후 위험은 세계 경제는 물론, 금융 시장에서도 중요한 이슈예요. 국제금융센터는 2024년 세계 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5대 주요 이슈에 ‘기후변화 리스크’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에 기후변화에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어요.
✍️ 글쓰기로 돈 벌기

감정을 지우고, 루틴하게
사이드잡을 했습니다

📌 코너 소개: 어피티 전 편집장으로 머니레터를 만들며, 부캐로 에세이와 웹소설 작가 활동을 했습니다. 현재는 ‘퇴사 후 버킷리스트’로 텀블벅 프로젝트와 클래스101 강의를 준비하고 있어요.

‘글쓰기로 돈 벌기’를 주제로 네 편의 글을 연재하고, 머니레터 독자님들의 질문을 받아 봤어요. 보내주신 질문 모두 꼼꼼하게 잘 읽어 보았습니다. 모두 답변드리고 싶었지만, 분량 관계상 많이 들어온 질문 3가지를 꼽아 봤어요.

오늘은 두 번째 질문에 답하는 순서입니다. 사이드잡을 지속해 온 ‘원동력’이 궁금했던 독자님의 질문이에요. 

Q2. 사이드잡을 두고 ‘자아가 숨 쉬는 시간’이라고 하셨는데, 좋아하는 것과 꾸준히 하는 건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좋아하지만 귀찮아질 때도 있으니까요. 어떻게 사이드잡을 지속할 수 있었나요? 귀찮게 느껴질 때 꾸준히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궁금해요!

사이드잡에서 ‘꾸준히 하기’는 정말 중요한 지점이에요. 아무리 좋아서 시작한 일이라도 부담이 된다거나, 끈기가 필요한 순간이 찾아오죠. 

저는 그럴 때면 감정과 생각을 비우고 글을 씁니다. 직장인 모드로 사이드잡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직장에서 일을 하듯이 ‘해야 하니까’ 글을 써요. 

내가 원할 때 글을 쓰는 건
‘사치’라고 생각했어요

먼저, 제 일과에 대해 말씀드려 볼게요. ‘꾸준히 쓰기’와 연결되는 내용이거든요. 저는 평일에는 주로 웹소설을 썼고, 에세이는 주말에 썼습니다. 

  • 평일: 출근 전, 퇴근 후 30분~1시간 정도 자투리 시간에 틈틈히 웹소설을 썼어요
  • 주말: 2~3시간 정도, 명상하듯 에세이를 한 번에 써내려갔어요

사실 웹소설을 쓸 때, 끊어서 쓰는 게 좋은 기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야기는 한 편의 연극처럼 흐름이 있고, 그 흐름이 끊기면 문장이 나오지 않는 순간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이런 점 역시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였어요. ‘사이드’ 잡인만큼, 자투리 시간에 짧게 글을 쓰는 것이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했죠.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이제는 일부러 감정을 지우려 합니다

물론, 감정이나 동기부여 같은 동력은 어마어마한 힘을 갖고 있어요. 감정의 폭발적인 힘을 사용할 때 더 큰 성과를 내는 분야도 있고요. 

처음에는 저도 설레는 마음으로 글을 썼어요. 마음속에 행복이 넘쳐흘렀죠. 하지만 지금은 그런 감정이 많이 사그라들기도 했고, 일부러라도 감정을 더 지우고 생각 없이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매일 운동을 하듯이 루틴하게 노트북 앞에서 글을 쓰려고 해요.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인데 감정 없이 하게 되는 루틴한 일이 되어버렸구나’ 하는 왠지 모를 상실감과 씁쓸하기도 하지만, 그 덕에 오래, 꾸준히 할 수 있었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감내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물론, 가끔 귀찮은 마음이 들거나, 반복되는 일들 속에서 지루함을 느낄 때도 있는데요, 그럴 때면 ‘내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꿈을 이루는 건 원래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뤘을 때 더 값진 것이고요. 힘들거나 지루할 때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순간을 감내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투지를 다지고 마음을 챙길 때
이런 책을 읽었어요

꿈을 향한 투지를 다질 때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메시지가 결이 맞는 것 같아요. 니체의 책은 원서도 도전했지만 해석서가 더 와닿았습니다. <곁에 두고 읽는 니체>, <우울한 날엔 니체>를 읽었어요. 니체의 메시지 중에서 고난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자세를 체화하려 노력합니다.

가끔은 꿈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불확실한 현실 앞에 불안하거나 우울한 마음이 들 때도 있어요. 그럴 때는 마음의 무게를 덜려고 노력해요. 

이럴 때 도움이 됐던 책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였습니다. 러시아의 강제노동 수용수에 갇힌 농민 슈호프의 하루를 적어낸 단편 소설입니다. 

줄거리를 보고 괴로움, 고통, 우울과 좌절로 가득할 줄 알고 있었는데, 예상과 달라서 기억에 남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매일 일상 속에서 고통에 집중하기보다 담담하게 살면서 고요하게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답니다. 

필진의 코멘트
  • 조수진: 어피티를 필진으로 다시 만나, 칼럼을 연재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텀블벅 전자책 프로젝트를 열었고, 지난 주에는 클래스101에 <조회수가 돈인 시대, 돈 버는 글쓰기의 모든 비법!>이라는 클래스를 열었어요. 꿈에 조금씩 가까워진다는 느낌이 들때면, 힘들어도 힘이 납니다.
💰

숙제 같은 하루 대신 축제 같은 하루

(어피티 독자 김윤아 님의  마디)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출근 후 짧은 업무 준비 시간 동안 간단히 이슈 체크가 가능해서 잘 읽고 있습니다. (김찬호 님)
  • 조금 어려웠지만, <아르바이트생의 세금>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됐어요. (귤짱 님)
$%name%$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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