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핫이슈

• 정부가 전액 국비로 운영해 온 직업훈련 프로그램(국민내일배움카드)의 자비 부담률을 높이되, 저소득층에 한해서는 예외 조항을 따로 두는 방식으로 제도를 변경해요.
• 15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은 휴전 합의 없는 ‘노딜’로 종료됐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에 동의하도록 젤렌스키 대통령을 압박하는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3자 회담 가능성을 예고했어요.
•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와 밀접한 반도체 산업의 패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인텔의 지분 인수를 추진해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미국 빅테크들이 인텔에 반도체 물량을 몰아준다면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이 불리해질 거예요. 

📊 증시 UP&DOWN

• 15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2주 이내에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관세율이 최대 300%가 될 수 있다고 발언해 반도체주가 하락했어요.

✨ 금융시장 동향

• 은행권과 보험업계가 정부의 2025년 교육세법 개정안에 반대 의견을 냈어요. 교육세율이 개정안대로 오르면, 금융권은 총 1조 원가량의 세 부담을 더 지게 돼요. 1981년 교육세법 제정 당시부터 금융업은 부가가치세를 면제받는 대신 교육세를 납부하고 있어요. 

🍯 투자·재테크

• 지난 7~8월 국내 증시 회복세에 힘입어 공모주 일반 청약에 85조 원 넘는 증거금이 몰렸어요. 하지만 IPO 제도 개선 시행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이 줄면서 공모주 시장은 당분간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에요.
• 국민연금이 올해 상반기 애플과 테슬라 주식을 대량으로 저가 매수했어요. 반면, 일부 방산주와 화장품주 등은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어요. 

👂 산업 뉴스 

• 한국전력공사를 거치지 않고 발전사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직접구매제도’를 신청하는 기업들이 늘었어요. 산업용 전기료가 급등한 영향인데, 한전의 전력 판매 수입에서 산업용 전기료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 만큼 매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요.
• 항공업계의 2분기 매출에서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 간 양극화현상이 심해졌어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비수기에도 흑자를 기록했지만, 운임 하락과 수요 둔화에 취약한 LCC는 적자로 돌아섰어요.

💼 기업 소식

• 삼성전자가 중동 시장에서는 1위에 올랐지만, 동남아시아에서는 중국 제조사에 밀려 3위에 그쳤어요. 미국에서는 폴더블폰 흥행 덕에 점유율이 23%에서 31%로 늘었어요.
• 더본코리아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225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어요.
• 홈플러스가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폐점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자 무급휴직을 시행해요. 회생 절차에 들어간 이후에도 매장을 정상 운영하고 있지만, 인수·합병 의향자를 찾지 못하면서 자금 압박이 커진 탓이에요.
•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를 포함한 대형 기관들이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어요. 헬스케어 비용 증가와 보험금 환급 정책 변화 등 영향으로 올 한 해 45%나 하락했던 종목이에요.

⚙️ 테크(Tech)

•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AI 인프라 구축에 수조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자금 조달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금융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어요. 현재의 AI 투자 열풍은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고도 말했어요. 

🚩 경제 지표

•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9% 상승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어요. 관세가 생산자 물가를 압박해 소비자 물가에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 부동산

•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신규 청약 대신 가격이 확정된 단지를 선호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요.

식품 기업들 2분기 주춤했어요 

‘불닭’과 ‘밀키스’ 제외하고요

글, 정인

K-푸드, 주요 기업 수익은 줄었어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5일까지 발표한 주요 식품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대체로 감소했어요. 2024년 기준 생산실적이 1조 원을 넘는 식품기업 10개 사 중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삼양식품과 ‘레쓰비’, ‘밀키스’ 등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음료 브랜드를 보유한 롯데칠성음료를 제외하면 모두 영업이익이 감소했어요. 

내수 비중이 높은 기업이 힘들었어요

식료품산업은 2024년 기준 우리나라 GDP의 4.5%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이에요. 지난해 수출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10%나 증가했어요. 이번 2분기에도 수출은 가공식품 중심으로 성적이 좋았던 반면, 내수 판매는 크게 줄었어요. 내수 비중이 큰 기업들은 우리나라 경기 부진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어요. 영업이익이 40.3% 감소한 빙그레는 내수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 기업이에요. 해외 사업을 확대한 기업들은 매출 자체는 늘어났으나 설비 투자 비용과 고환율, 관세 등이 영업이익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정인인 한마디

🍳 10대 기업에 들지는 못하지만 풀무원과 오리온은 2분기 실적이 좋았어요. 풀무원은 중국 시장에서 냉동 김밥과 상온 파스타 신제품이 인기를 끌며 영업이익이 16.1% 증가했어요. 오리온은 해외 비중이 75%에 달해 내수 부진 걱정이 덜해요. 식품산업 정보와 식료품 기업 매출액, 순위 등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싶다면 FIS 식품산업통계정보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숨죽이고 지켜보는 ‘파월의 입’

글, JYP

잭슨홀 미팅, 8월 21일 개막해요

이번 주 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이벤트는 ‘잭슨홀 미팅’이에요. 매년 이맘때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경제 심포지엄으로,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경제정책을 의논해요. 이 자리에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 의장이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을 암시하는 발언을 내놓곤 해서,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는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워요. 실제로 잭슨홀에서의 연설이 글로벌 증시를 크게 뒤흔들었던 적도 몇 차례 있어요. 

‘파월의 입’을 주목하고 있어요

올해 잭슨홀 미팅의 관건 역시 미국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이에요. 파월 의장은 지난해 잭슨홀 미팅에서도 “이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됐다(time has come)”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어요. 앞으로 금리를 내리겠다는 맥락의 발언으로 해석돼, 당시 전 세계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었는데요, 올해는 어떤 시그널이 나올지 전망이 엇갈려요. 최근 미국 고용 시장이 둔화하면서 ‘연준이 9월부터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안정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파월 의장이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는 식의 중립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도 있거든요. 

📉 최근 증시에는 ‘미국이 곧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미 많이 반영돼 있어요. 이 점이 역풍으로 돌아올 수도 있어요.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소극적인 발언을 내놓으면 그것대로 증시에 충격을 줄 수 있고, 반대로 금리 인하를 확실시하는 발언을 내놓더라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증시가 하락세를 보일 수 있어요. 어떤 발언이 나오든 증시는 단기적으로 출렁일 거라는 뜻이에요. 

🏒

“You miss 100% of the shots

you don’t take

(쏘지 않은 슛은 100% 실패한다)”

북미 아이스 하키 리그의 전설적인 선수 웨인 그레츠키가 한 말을

미국 드라마 <The Office>에서 인용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문장.

중요한 순간, 행동하는 용기의 가치를 강조할 때 자주 사용된다.

이런 유형의 투자자에게 이 격언을 추천해요

정보만 찾으며 정작 투자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거나, 지나친 완벽주의로 ‘최고의 타이밍’을 찾는 투자자: 투자를 막 시작하려는 사람일수록 ‘더 좋은 종목은 없을까’, ‘지금 들어가는 게 맞을까’ 하는 고민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요. 뉴스, 리포트, 유튜브까지 다 뒤져보며 공부만 하다가 정작 ‘내 돈이 한 번도 시장에 나가본 적 없는’ 상태가 되기 쉽죠. 

혹은 너무 완벽한 타이밍을 찾으려다 결국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 채 몇 달이 지나가기도 해요. 하지만 투자도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직접 해봐야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주가가 오를 때의 조급함, 떨어질 때의 불안, 생각보다 작게 느껴지는 수익과 상상 이상으로 크게 느껴지는 손실…. 겪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감정이죠. 그러니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금액부터 시작해 보세요. 경험을 이기는 이론은 없으니까요.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심지어 좋은 일조차도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 그레츠키는 자신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는지 설명하면서 바로 이 말을 했어요. “넣지 않은 슛은 100% 놓치는 거다(You miss 100% of the shots you don’t take)”. 어쨌든 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다 낫다는 거죠. 성공 확률이 아무리 낮더라도, 시도하지 않으면 그 확률조차 제로니까요. 

이 말은 하키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자기계발, 교육, 그리고 금융 투자 세계에서도 널리 쓰여요. 특히 위험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한 입문자들, 또는 지나치게 완벽한 준비를 하기 위해 실행을 미루는 사람들을 위해 자주 등장합니다.

정보 수집 중독자가 되지 마세요 

물론 투자의 세계에서는 타이밍, 정보, 판단력이 중요해요. 하지만 ‘액션’이 없으면 그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니게 돼요. 그럼에도 많은 입문자가 아래와 같은 이유로 시작을 미뤄요.

“조금만 더 공부하고 시작할래요.”

“사려고 봐둔 종목이 있는데 지금은 너무 늦은 것 같아요.”

“종잣돈이 부족해서 아직은 무리예요.”

충분한 지식을 쌓았는데도 완벽한 타이밍, 더 나은 기회, 안정적인 상황을 기다리느라 정작 시장에 한 발짝도 디디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하지만 실제로는 단돈 만 원, 단 한 번이라도 시장에 직접 진입해 본 사람이 투자 감각과 진짜 판단력을 기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그레츠키의 말처럼, 당신이 쏘지 않은 슛은 모두 실패예요. 실전에 들어가지 않는 한, ‘아무것도 잃지 않는 대신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될 뿐이랍니다. 

시작을 돕는 액션 플랜을 드릴게요

10만 원. 투자를 시작하고 싶지만 공부만 했을 뿐, 망설이느라 아직 한 번도 주식을 사본 적이 없는 분을 위해 10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액션 플랜을 드릴게요. 월급이 들어오면 딱 10만 원을 떼어서, 월급 받은 기념으로 나의 첫 슛을 힘차게 날려 보세요.

📍 이번 <머니로그>에서 어피티 가족이 너무 늦게 취업했다고 걱정해 놀랐어요. 저도 첫 직장 취업이 28살이었는데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실제로 일해보니까 더더욱 그렇게 느껴요. 지나친 미화도 지양해야 하지만 일찍부터 단념하고 실망하기는 이르다는 점~ 다들 화이팅해요~ (익명 님)

📍 매주 마지막에 머니퀴즈로 복습할 수 있는 시간 너무 좋아요. 까먹었던 정보도 짚고 가고! 어피티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워니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