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통장 때문에 고민될 땐

 



 

#오피스빌딩 #신규상장 #머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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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전일 종가 기준
오늘의 머니레터 줄거리
NEWS / 머니캘린더, 오피스 빌딩 가격이 치솟은 이유, 바이오기업의 신규상장, 주목할 만한 짧은 뉴스를 담았어요.
SERIAL / 돈 관리의 정석을 보여주는 사회초년생의 고민은 무엇일까요?
#머니캘린더
 
오늘의 체크 포인트
글, 런던고라니

 

✔️ 오늘의 증시 일정 
  • 오늘(22일), 네이버, LG생활건강, KB금융, 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습니다. 특히 네이버의 실적에 기대가 모이고 있어요. 같은 날(현지 시간), 미국 기업 중에서는 월풀, 트위터, AT&T, 인텔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인텔은 최근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이슈가 됐었죠. 과연 2분기 성적표는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겠어요.
#생활경제
오피스 빌딩에 돈이 몰렸다
글, 정인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작년 7월, 코로나19의 충격으로 급감했던 오피스 빌딩 거래액이 1년 만인 올해 상반기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올해 상반기만 오피스 빌딩 거래액이 7조 원을 넘어섰어요. 서울 외에도 분당권의 중대형 오피스 빌딩이 인기입니다. 분당과 판교에는 IT기업이 모여 있죠. 그만큼 IT 등 비대면 업종의 산업 규모가 확대됐다고 볼 수 있겠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경기부양책으로 시장에 어마어마한 돈이 풀린 데 비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금이 오피스 빌딩으로 모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부동산 중에서도 오피스 빌딩은 장기적으로 수익사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있거든요. 이 주제와 관련 정보를 얻고 싶다면, ‘상업용 부동산’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세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오피스 빌딩의 인기 덕인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덕인지 소액 부동산 간접투자인 ‘리츠(REITs)’가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가 투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투자수익(임대수익, 매매차익 등)을 나누어갖는 상품입니다. 부동산계의 펀드라고 할 수 있죠. 
✔️ 코로나19 때문에 재택근무가 활성화되었지만, 나중에 확산세가 잦아들면 미국처럼 재택근무를 두고 기업과 노동자 사이 갈등이 일어날지, 아니면 다시 사무실로 모여들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재택근무가 계속해서 활성화된다면 오피스 빌딩의 수익률도 조정될 수밖에 없겠죠. 
#증권
 
바이오 기업, 흥행할까? 
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큐라클’이 오늘(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큐라클은 바이오 기업으로 혈관질환치료제가 주요 제품이에요. 2020년 당기순손실이 286억 1천만 원으로 적자 기업이지만 코스닥 기술성장특례 요건으로 상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공모주 가격은 2만 5천 원으로 결정됐고,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는 1,54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바이오 기업 중에는 코스닥 기술성장특례 요건으로 상장하는 기업들이 종종 있습니다. 아직 신약을 연구 중이거나 임상을 밟는 단계라 수익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회사는 투자금을 통해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어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말 그대로 ‘대박’을 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박의 가능성’ 뒤에는 큰 리스크가 있다는 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임상에 실패하거나 연기되면서 기약 없는 기다림이 이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바이오 기업에 내 돈을 투자했다면, 그 기업이 어떤 분야에 특화돼있고 현재 개발 현황은 어떤지 자세히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임상시험은 신약 개발과정 중 하나로, 사람을 대상으로 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게 목적입니다. 1상, 2상, 3상의 총 세 단계로 이뤄져 있고,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연구 기간과 대상이 늘어나죠.

 

✔️ 큐라클은 현재 3개의 신약을 임상하는 중입니다. 비상장 기업이 임상단계에 오른 신약을 3종 보유했다는 건 꽤 놀랄 만한 실적이에요.
#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 안전자산: 전처럼 주식시장이 상승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죠. 코로나19 델타변이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주식, 채권 등 여러 자산을 담은 묶음 상품, 펀드 중에서도 주식 비중이 많은 펀드(주식형 펀드)의 인기가 식고 있어요. 미국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돈이 향하는 곳은 채권형 펀드입니다. 채권은 비교적 안전한 자산군에 속하죠. 투자하고 있다면,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을 확보하는 전략을 검토해보셔야겠어요.

  • 재택근무: ‘재택근무 수혜주’라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기업들은 요새 현황이 어떨까요? 먼저 줌(ZM.US)은 클라우드 콜센터 업체 ‘Five9’을 147억 달러(약 16조 8,400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줌의 시가총액 15%에 달하는 인수 대금이에요. 슬랙(WORK)은 지난해 말, 세일즈포스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올랐죠. 인수 작업이 마무리돼가는 요즘, 슬랙은 여전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주가도 작년 말 40달러를 넘어서며 크게 오른 뒤,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어요.
     
  • 희비: 국내 게임사 두 곳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요. 웃는 쪽은 카카오게임즈입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최근에 출시한 신작 <오딘>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거든요.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라 신고가(해당 주식의 최고 가격)를 기록했어요. 반면,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 출시가 올해에서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실적 전망도 그리 좋지는 않아요.

 

  • 스냅챗: SNS 메신저 서비스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SNAP.US)이 가상현실과 쇼핑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짧은 동영상’으로 미국 10대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스냅챗은 AR(증강현실) 콘텐츠 공유하는 서비스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됐죠. 최근에는 스냅챗이  AR 커머스에 뛰어드는 중입니다. 작년에는 구찌와 협업해 한정판 스니커즈를 AR로 체험해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이미지를 3D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Vertebrae’를 인수했다고 해요.

 

  • P2P: 2018년 전후로 P2P 투자가 무척 인기였죠. P2P는 투자와 대출을 잇는 혁신적인 금융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제도권 밖에 있어 투자자 보호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8월, 정부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을 시행해 금융위원회에 등록한 업체만 영업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유예기간(올해 8월 26일)이 얼마 안 남은 지금, 등록된 업체는 4곳뿐입니다. 아직 심사 중인 37개 기업이 있지만, 한때 P2P 회사가 200여 개에 달했던 걸 생각해보면 확실히 줄었어요.
🔊 돈 이야기, 한 번에 몰아 보려면?
지금 어피티 홈페이지에 $%name%$ 님을 위한 유익한 정보가 정리돼있어요.

 

아래 버튼을 클릭해, $%name%$ 님의 돈에 도움되는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광고) 돈 되는 정책 모음집

$%name%$ 님을 위한
돈 되는 정책 모음집

 

☑️  잘못 보낸 돈, 이렇게 돌려받으세요!

  • 혹시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잘못 송금해 놀라신 적 있으신가요? 보내는 금액에 ‘0’을 하나 더 붙여 훨씬 큰 돈을 송금한 적은요?
  • 돈을 잘못 입금하는 실수를 ‘착오송금’이라고 부르는데요. 예전에는 착오송금이 일어나면 돈을 돌려받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이제 훨씬 수월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 바로 7월 6일부터 시행된 ‘착오송금 반환 지원 제도’ 덕분이에요. 과연 어떻게 바뀐 걸까요? 자세한 내용을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  디지털 뉴딜’ 만나 취업 성공했다?

  • 2020년, 갑자기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지난해 2월에 대학을 졸업한 장연주 씨 역시 불안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졸업 후 1년 반이 지난 지금, 그는 데이터 인턴십을 수료하고 취업까지 성공했습니다.
  • 지난 1년간 장연주 씨에게는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된 ‘데이터 댐’ 구축 사업에 참여하면서 데이터 실무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해요. 
  • 한국판 뉴딜이 닻을 올린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그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있어요. $%name%$ 님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한국판 뉴딜. 자세한 내용을 아래 기사에서 확인해보세요!

☑️  실패를 경험한 모든 사람을 응원합니다

  • 살다 보면 누구나 경험하는 크고 작은 실패. ‘실패박람회’의 서포터즈 ‘다시인(人)’ 강소영 심리상담사는 “실패는 자산이자 성장 과정”이라고 조언합니다. 
  • 실패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려면 재도전을 응원하는 사회 분위기가 먼저 만들어져야겠죠. 많은 사람이 실패를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부터 ‘실패’를 주제로 실패박람회를 공동개최하고 있어요. 
  • 올해도 실패박람회가 이어집니다. 지난 5월 25일 열린 ‘2021 실패박람회 선포식 및 국민 서포터즈 다시인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에요. 강소영 심리상담사의 인터뷰와 함께 실패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아래 기사에서 확인해보세요!

👉 [다 같이 시작하는 재도전!
실패박람회 자세히 보러 가기]

📍위 기사는 정책주간지 공감으로부터 경제적 대가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머니로그

돈 관리의 정석,
2년차 직장인의 머니로그

photo by 클레어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네요.
탁 트인 하늘을 보며 잠시 답답한 마음을 달랩니다.     
머니 프로필 

  • 닉네임: 클레어
  • 나이: 만 28세
  • 금융성향: 현실적인 라쿤
  • 하는 일: 계약직 교직원 / 2년 차 / 프로젝트 사업 담당
  • 첫 직장 기준 근속연수: 2년
  • 월평균 실수령액: 260~300만 원(초과근무 포함)
  • 현재 자산
    • 금: 약 1,360만 원  
    • 비상금: 70만 원 
    • 대출금: 2,350만 원
    • 주식: 3,700만 원(국내)
    • 펀드: 245만 원
    • 코인: 약 165만 원
    • 연금: 180만 원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월평균 고정비 

  • 관리비: 13만 원
  • 교통비: 약 8만 원
  • 통신비: 6만3천 원
  • 자기계발: 13만 원
  • 대출금: 약 24만 원

 

월평균 변동비

  • 식비: 약 25만 원
  • 쇼핑비: 약 5만 원
  • 택시비: 약 2만 원
  • 문화생활: 약 1만 원

일주일 총지출

  • 식비:  26,000원
  • 주유: 50,000
  • 기타: 40,450원
  • 총 116,450원 
Q1.
마이너스 통장으로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작년 주식 열풍으로 상반기에 약 300만 원의 손익을 봤습니다. 큰돈으로 주식과 코인을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겠다 싶어서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었어요. 결과적으로 현재 팔지 않은 마이너스까지 합치면 0원에 수렴하고 있어요. 우량주 위주로 하는 투자라, 연말에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마이너스 통장으로 계속 투자를 유지해도 될지 고민입니다.

A1.

마이너스 통장은
이렇게 갚아보세요

클레어 님, 일단 대출을 제외하고 말씀드리면 돈 관리의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네요.

 

  • 월급이 들어오는 날 적금 200만 원 자동이체
  • 고정비 지출은 생활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비용으로 통제
  • 변동비로 나가는 월 평균 지출금액과 지출 항목을 구체적으로 파악
  • 적립식으로 연금과 펀드에 꾸준히 투자
  • 점심을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해결하면서 외식비 절약
  • 경차사랑카드를 활용해 유류비 절약

 

보내주신 머니로그에서 ‘돈 관리의 정석’에 해당하는 습관만 찾아도 이렇게 많습니다. 현재 첫직장 기준 2년차로 사회초년생인 상황에서 돈 관리 습관을 잘 잡아두었으니, 앞으로도 지출 관리와 저축 습관 측면에서는 정말 잘해나갈 수 있을 거예요.

 

다만, 문제라고 할 만한 게 있다면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한 투자인데요. 먼저 마이너스 통장이 어떤 상품인지 궁금한 구독자분들을 위해 개념부터 설명하고 시작할게요.

 

마이너스 통장은 신용대출의 한 종류입니다. 신용대출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받을 수 있어요. 건별로 한 번에 얼마씩 빌리는 방법이 있고 한도 내에서 통장에서 필요할 때 찾아 쓰는 방법이 있는데, 이 중 한도 내에서 통장에서 필요할 때 찾아쓰는 방식을 활용한 상품을 ‘마이너스 통장’이라 부르는 거죠.

 

일반적으로 신용대출을 받으면, 매번 대출을 받을 때마다 심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드는 분들이 많은데요. 마이너스 통장이 돈으로만 따지면 부담이 더 큽니다. 같은 상황에서 신용대출보다 대출금리가 더 높거든요.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이자는 매일 ‘그날의 마이너스 금액’을 기준으로 자동으로 계산되고, 한 달에 한 번 정산돼 잔고에 붙습니다. -100만 원으로 남아있던 마이너스 통장에 한 달 대출이자가 계산돼 -104만 원이 되는 식이죠.

 

이게 마이너스 통장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따로 이자를 내야 하는 게 아니라 마이너스 통장에 이자가 차곡차곡 쌓이다 보니 ‘언제 이렇게 (갚아야 하는) 이자가 붙었나…’ 싶을 정도로 불어날 수 있어요.

 

게다가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게 아니라 원금과 이자를 합한 ‘원리금’에 이자가 붙어서, 시간이 갈수록 이자 부담이 더 커집니다.

 

이제 솔루션으로 돌아와볼게요. 클레어 님은 현재 마이너스 통장의 잔고가 -2,200만 원이고, 매달 대출이자로 약 66,575원의 지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이너스 통장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상환해주세요. 총 세 가지 이유로 설명해 드릴게요.

 

클레어 님은 빌린 돈을 투자로 사용해 수익을 내고 있지만, 손익을 따져보면 0에 수렴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런데 여기서 0원이 진짜 0원인지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주식이나 코인에 들어간 돈은 ‘평가가치’가 올랐을 뿐, ‘수익실현’을 한 상태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주식을 팔아 현금 수익을 손에 넣은 게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자 지출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손해가 실제로 발생하는 상황이에요. 매달 내는 이자는 약 6만 원일 뿐이지만, 현재 금리를 유지하더라도 1년 치 이자는 70만 원대, 3년 치 이자는 200만 원을 넘어서죠. 이렇게 마이너스 통장을 상환하지 않고 지금처럼 유지하면 누적 지출이 빠르게 불어납니다.

 

게다가 요새 금리 인상에 대한 뉴스가 나오죠. 당장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했을 뿐,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가지고 계신 마이너스 통장은 기준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대출금리가 변하는 ‘변동금리’ 상품일 텐데요. 올해 말부터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이자 부담은 지금보다 더 커질 거예요.

 

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에서 돈이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대출 부담이 낮아 사람들이 돈을 빌려 여기저기 투자하고 있지만, 금리가 오르면 대출 부담이 커지고 예금 금리가 높아져 다시 은행으로 돈이 모이거든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돈 쓸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저축과 투자를 꾸준히 하고 있지만, 독립을 할 수도 있고 이직을 준비하거나 각종 경조사비 지출이 늘어나는 등 연차가 쌓일수록 여기저기 돈 쓸 일이 많아질 거예요. 특히 꼭 필요한 대출이 있는데 한도가 부족하고, 주식에 들어가 있어 현금화하기도 어렵다면 곤란하겠죠?

 

당장 주식을 팔아 마이너스 통장의 잔고를 0원으로 만들어두라는 건 아닙니다. 빠르게 갚는 것보다 중요한 건 ‘갚겠다’라는 결정을 내리고, 월 소득의 일부라도 마이너스 통장으로 넣어 꾸준히 원금을 줄여가는 거예요. 미래의 내가 필요한 때 적절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균형을 맞춰가는 거죠.
Q2. 
이직 준비를 해야 할까요?

현재 계약직으로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정규직이 아니다보니 미래나 노후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물론 지금 직장에 만족하고 워라밸도 좋아서 계속 다니고 싶기도 해요. 하지만 미래를 위해 이직을 해야 하는 게 아닐까 고민입니다.

A2.
투자, 소비만큼 소득도 다양해져야 합니다
자신을 믿고 상상력을 넓혀보세요!

 

요즘 평생직장의 개념이 희미해져 가고 있죠. 정규직에 입사했다가도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미련 없이 퇴사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정규직의 개념이 ‘(실질적인) 퇴사에 대한 결정권이 온전히 나에게 있는 곳’에 더 가까운 것도 같고요.

 

그러면서 ‘직장에서 벌어들이는 돈’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현재의 직장이 무슨 일이 있어도 버텨야 하는 곳이 아닌, 나의 커리어를 쌓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면 ‘내 삶을 버리고 꼭 엄청나게 많은 돈을 여기에서만 벌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저는 워라밸을 기준으로 월급(근로소득)을 어디서 받을지, 즉 어떤 직장에 다닐지 결정하고, 그 외의 소득(기타소득, 사업소득 등)을 직장 밖에서 버는 게 소득을 늘리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 내가 ‘다양한 곳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잘 키워놓으면 안정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니까요.

클레어 님, 현재 직장에 남는 것과 이직만이 존재하는 선택지에 ‘직장 밖에서 수입을 올리는 것’을 추가해보면 어떨까요? 클레어 님이 당장 할 수 있는 게 분명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어피티에서 소개된 ‘직장 밖에서 돈 버는 노하우’를 정리해두었어요. 총 세 개의 칼럼인데,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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