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비 아니 교통비가 오른다?

 



 

#반도체 #교통비 #전세사기
2023. 1. 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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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환율 1,233.00 ▼ 2.00 (-0.16%)
서울 상수도(가정용, 20㎡) 10,680원 ▲ 1,800원 (+25.45%)
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2022년 1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날씨가 말도 안 되게 추웠던 며칠이었어요. 온수매트, 전기장판, 핫팩 등 추위를 물리쳐주는 필수템과 함께, $%name%$ 님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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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일본이 공동 반도체 개발을 시작했어요.
  2. 서울 대중교통 요금이 오를 수도 있어요.
  3. LH청년주택에서 살다 전세사기를 겪었던 사연자P 님과의 인터뷰를 준비했어요.
🗓️ 일정
오늘의 경제 일정

 

① 미래반도체가 상장해요 

반도체 유통업체 ‘미래반도체’가 27일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요. 미래반도체는 삼성반도체, 삼성디스플레이의 유통 협력사인데요, 최근 실적도 좋고 IPO 과정에서도 인기를 끌었어요

② 실적 발표가 이어져요
오늘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모비스, 기아,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삼화페인트 등 상장기업이 작년 4분기 및 2022년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에요.

키워드 뉴스

 

① 경기: 올해 2월에 대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83.1을 기록했어요. 이 지표는 100보다 낮으면, 전월에 비해 경기가 더 나빠질 거라고 본 기업이 많다는 뜻이에요. 

 

② 수출: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수출국 2위에 올랐어요. 특히 친환경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전기차)의 수출이 늘었습니다. 

 

③ 실적: 테슬라의 작년 4분기 매출이 243억 2천만 달러로 집계됐어요. 올해 들어 들어오는 주문량도 생산량에 두 배에 달해, 테슬라 역사상 가장 많다고 해요. 

 

④ 택배: 전에 CJ대한통운을 이용하는 편의점 택배 요금이 올랐었죠. 이번에는 편의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택배 요금도 올랐습니다

 

⑤ 섬유: 대구·경북 지역은 섬유 산업이 유명하죠. 그런데 요즘에는 섬유 수출액이 크게 줄고 있어요. 글로벌 경기가 나빠지면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해요.

 👀 글로벌

반도체 왕좌를 되찾을까?

글, 정인

일본 기업이 공동 반도체 개발을 시작했어요

소니·도요타·소프트뱅크 등 일본 주요 기업 8곳이 공동 반도체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2025년까지 우리나라 돈으로 48조 원을 투자해 2nm(나노미터)급 최첨단 반도체 시제품을 만들기로 했어요.

 

예전의 왕좌를 되찾겠다는 선언일까요?

1980~1990년대에는 일본 기업이 세계 반도체 시장의 리더였습니다. 당시 미국이 일본을 견제해 플라자합의와 미·일 반도체 협정 등을 맺은 후 경쟁력이 약화돼,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에 밀리게 됐어요. 일본 기업의 공동 반도체 개발은 5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전쟁’의 큰 분기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내수시장 규모가 충분합니다.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분야 성장을 막기 위해 칩4 동맹을 만들며 우리나라와 대만·일본을 포함시켰어요. 유럽도 반도체 독자 생산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요. 한동안 반도체 전쟁이 치열할 전망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우리나라와 대만은 2017년, 일본을 상대로 한 치킨게임에서 승리했습니다. 이후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시작되며 업계 최대의 호황이 시작됐고, 패배한 일본 대기업은 크게 무너졌어요. 산업에서 인재도 크게 유출돼, 대대적인 투자를 시작한 지금도 숙련된 인력을 구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해요.

🚉 경제생활

대중교통도 비싸진다고?

글, JYP

대중교통 요금이 오를 수도 있어요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이 비싸질 거라는 얘기가 나와요. 8년 만에 인상하는 안이 제시됐어요. 서울시는 4월에 요금을 300원 또는 400원 올리는 것을 목표로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00~400원씩 요금이 오르면, 성인 일반요금(카드)이 이렇게 바뀌어요.  

 

  • 서울 지하철: 기존 1,250원 👉 1,550원~1,650원
  • 서울 시내버스: 기존 1,200원 👉 1,500원~1,600원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서예요

최근 5년 동안 서울 지하철은 연평균 9,200억 원, 버스는 5,400억 원가량의 적자를 봤습니다. 서비스 운영을 위해 들어가는 원가 대비 운송수입 비율(요금 현실화율)은 현재 60~65%입니다. 2015년에 마지막으로 요금을 인상하면서 요금 현실화율을 80%까지 끌어올렸는데, 물가가 오르면서 요금 현실화율은 다시 낮아졌어요. (🗝️)

 

시민에게는 큰 부담이에요

어제(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CSI)에서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복수선택)’을 물어본 결과, 75.9%가 공공요금이라고 응답했어요. 서울 지하철, 버스 요금이 오르면 물가 부담이 더 커질 거예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따릉이 요금도 시간당 1천 원에서 2천 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요. 원래는 올해 5월에 인상할 예정이었는데, 연말로 시기롤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안에 올릴 예정이라는 건 변함 없다고 해요.
🏠 전세사기

사건 노트4: LH청년전세임대주택 관련 이슈

글, 작은별

👉 지난화 보러가기

작은별: 오늘 사연은 LH청년전세임대주택(이하 LH청년주택)에 살던 20대 프리랜서 사연자P 님의 이야기예요. 사연자P님은 LH청년주택을 나가면서 임대인과 예상치 못한 갈등을 겪었습니다. 

청년전세임대주택이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시 개발은 물론 주택 건설·공급 등 공공사업을 진행합니다. 그중 하나가 ‘주거복지사업’으로, 매입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 등이 있어요. 청년이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제도가 많아서 구독자분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예요.      

사연자P 님이 이용한 제도는 만 39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청년전세임대주택’입니다. LH가 임대인과 직접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청년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에요. 

LH청년주택, 믿고 선택했습니다

임대료가 저렴하고 공공기관 제도라 믿을 만하다는 점이 LH청년주택 장점입니다. 사연자P 님 역시 같은 이유로 LH청년주택을 선택했어요. 

사연자P 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급하게 독립하게 됐는데 보증금이 전혀 없었어요. 월세로 살더라도 보증금이 필요하잖아요. 어떻게 하면 목돈 없이도 저렴하게 살 수 있을까 고민했죠. 찾아보니 제일 유명한 게 LH청년주택이었어요.”

망원동에 위치했던 첫 번째 전셋집

그런데 철석같이 믿었던 LH청년주택의 ‘배신’이 시작됐습니다. 사연자P 님은 2020년 4월, 2년 계약으로 3.5평 원룸 전셋집에 들어갔어요.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있던 한 다세대주택이었습니다. 

살다 보니 여기저기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창문이나 벽에 물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심해서 냉난방을 켤 수가 없었고, 10년 넘은 집이라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웠어요. 

사연자P 님은 2년 계약이 끝날 때쯤 새 집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또 다른 LH청년주택을 찾았는데, 여기서 생각하지도 못한 문제가 생겼어요.

상식적인 내용의 확약서, 하지만…

다른 LH청년주택으로 이사를 가려면 ‘전세보증금반환확약서’가 필요했습니다. 보증금반환확약서란 임대인이 정해진 날짜까지 전세보증금을 임차인(LH)에 반환하고, 만약 정해진 날까지 반환하지 않으면 지연 이자를 부담한다는 내용의 서약서입니다. 

사연자P 님은 기존 임대인에게 전세보증금반환확약서를 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계약이 끝나는 날까지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겠다는 상식적인 내용의 확약서였기에 사연자P 님 역시 쉽게 서류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연자P 님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상황이 흘러갔습니다.     

임대인과의 갈등이 시작됐다

사연자P 님과 주로 소통을 하던 임대인 대리인은 사연자P 님의 요구에 다짜고짜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사연자P 님은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대리인은 제 말을 듣고 ‘당신 이기적이다’라고 하면서 감정적으로 대응했어요. 제가 20대 초중반의 젊은 여성이라 더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공인중개사와 대리인 모두 전화기에 대고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고 협박성 발언을 했어요. 전화만 걸어도 갑질을 당하는 느낌이 들었죠. 이러다가 진짜 ‘홈리스’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임대인 측은 다음 세입자를 찾을 때까진 확약서를 써줄 수 없다고 버텼습니다.      

아무에게도 도움받지 못한 문제

이 과정에서 LH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임대인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사연자P 님은 LH 측에 방법을 문의했어요. 하지만 LH 측으로부터 “다음 세입자를 구하는 데 적극 협조해서 보증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받았습니다. 

사연자P 님은 “LH를 믿고 들어온 건데, 문제가 생기자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았어요. ‘임대인한테 전화 한 통이라도 걸어서 설득할 수는 없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죠”라고 말했습니다.      

꽤 빈번히 일어나던 상황

사연자P 님이 기댈 수 있는 곳은 인터넷 검색밖에 없었습니다. 부동산 카페에는 사연자P 님와 비슷한 사례들이 넘쳐났습니다. 

“인터넷 카페 등에서 저와 같은 사례를 검색해 보니 많이 나왔어요. 그런데 임대인이 보증금반환확약서 작성을 거부할 때, 임차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더라고요.”

사연자P 님은 우선 임대인 측에 ‘계약 만기에 맞춰 임대보증금을 빼 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계약 만기 전에 새 세입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새 집을 계약하는 시기에 맞춰 기존 임대인에게서 보증금을 받고 이사를 갈 수 있었어요.  

생각도 못했던 문제들

앞에서도 말했듯이 LH가 운영하는 임대주택의 장점은 많습니다. 계약 과정에서 법무사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만약 사연자P 님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더라도 LH가 직접 나서서 소송 등 법적 절차를 밟았을 겁니다. 

 

하지만 생각하지 못한 제도적 미비점이 있었습니다. 사연자P 님은 “정부 지원을 받아서 살게 된 건데, 문제가 생겼을 때 LH에서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도움이 없었던 게 아쉬울 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필진의 코멘트
  • 작은별: LH청년주택 사업은 전세보증금 1억 2,000만 원(수도권, 1인 거주 시)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임차인은 월 임대료를 내요. 임대료는 전세보증금에서 LH가 정한 임대보증금(1순위 100만 원, 2·3순위 200만 원)을 뺀 금액의 연 1~2% 이자로 계산합니다. 결과적으로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임대료를 낼 수 있어요.

👐 머니퀴즈

작심1일로

매일 작심 중!

by 머니레터 독자 크레아토르

 

결심만 여러 번 했어도 괜찮아요!

바빠서 못 읽었던 머니레터들이 메일함에 한가득 쌓여있다고요? 그래서 퀴즈 풀기가 더 망설여진다고요? 괜찮아요, 오히려 좋은걸요. 밀렸던 드라마를 몰아보듯, 아껴둔 머니레터도 조금씩 꺼내서 읽어보면 되니까요!

 

지난주 독자님들의 셀프칭찬 모음.zip 📁

이게 머니? Quiz! 🔔 

그럼, 퀴즈로 뉴스를 되짚어보고
셀프칭찬도 하러 가볼까요?
💰
어려워도 끝까지 읽었다! 장하다!
(어피티 구독자 HJS 님의 한 마디)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예전에 어피티에서 리볼빙 고금리대출이라고 알려주셔서 친구의 리볼빙을 막을 수 있었어요. 그 효과(리볼빙 잔액 증가 폭 감소)가 오늘 머니레터에 다시 소개된 것 같아 뿌듯하네요ㅎㅎ (뿌 님)
  • 오늘 머니로그를 보며 좀 더 절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제 머니로그도 기고하고 싶어졌어요! 올해가 가기 전에 신청해볼래요. (도레미쏠 님)
$%name%$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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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졸리: <손목닥터9988>로 수면패턴을 분석하기 시작한 지 2주가 지났어요. 이미 알고 있었던 불규칙한 패턴을 수치로 맞닥뜨리니 내 몸에게 미안해지더라구요.. 오늘은 일찍 자야겠어요..zZzZ
2. 어PD: 저는 피아노와 기타 연주가 취미인데요, 한번은 친구가 ‘평생 피아노랑 기타 중에 하나만 연주할 수 있다면 뭘 고를래?’라고 묻더라고요. 잔인한 질문이었지만 고민 끝에 피아노를 골랐습니다!
+ 그리고 어피티의 JYP, 정인, 주연, 수진이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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