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경제버블이 터지면 생기는 일

 



 

#금리인상 #큐브엔터 #경제뉴스
코스피  3,133.90  5.37 (+0.17%)
코스닥  1,023.51  3.07 (+0.30%)
USD 환율  1,170.00 ▼ 0.50 (-0.04%)
* 직전 영업일 종가 기준
오늘의 머니레터 줄거리
NEWS / 금리 인상이 자산 버블에 미치는 영향, 비투비 컴백과 관련한 기업 뉴스를 담았어요.
AD / 빅데이터 부업으로 월급만큼 더 버는 방법이 있어요.
SERIAL / 지난주 이슈는 다시 짚어보고, 이번 주 일정은 미리 훑어보세요.
#경제일반
버블, 그대로 두면
안 되는 거야?
글, 정인
Photo by Mathieu Turle on Unsplash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주말에도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경제 이슈는 역사 ‘금리 인상’이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 27일(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우선 과제는 가계부채 관리’라며 연말까지 금리 인상이 더 있을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내비쳤고, 증권가에서도 11월 즈음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놓았죠.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9월 금리도 8월 대비 0.1%p 인상됐습니다. 이쯤 되면 빚을 진 사람들이 우르르 무너질 수 있다면서도, 왜 자꾸 금리를 올리는지 궁금해지죠. 물가가 지나치게 올랐다는 건 알겠지만, 차라리 자산 가격이 계속 오르게 놔두면 사람들이 빌린 것보다 더 많이 벌어서 갚을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말이에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문제는 인플레이션, 즉 자산 가격이 오르는 데는 항상 ‘버블’이 낀다는 점입니다. 제도권 안에 있는 투자 상품들은 기본적으로 ‘실질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은 입지나 주변 인프라의 편리성, 주식은 기업의 매출이나 전망 등으로 실질적 가치를 가늠할 수 있죠. 딱 잘라서 ‘실질적 가치가 얼마다’라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요.

인플레이션이 오면 시장에 돈이 넘쳐나는데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 한정돼 있어, 부동산과 주식의 가격이 크게 오릅니다. 이때 실질적 가치 이상으로 끼는 거품이 바로 ‘버블’입니다. 버블이 무럭무럭 자랄 때는 영원히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지만, 분명히 임계점은 있죠. 

 

이해를 돕기 위해 과장된 예를 들게요. 

 

  • 서울 강남은 부동산 투자 수요가 넘치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올해 안에 강남의 17평 아파트 매매가가 100억 원이 된다’라고 하면 ‘아무리 강남 아파트라도 저 정도 가격이 과연 적정한 건가?’,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겠죠. 
  • 아니면 ‘올해 안에 삼성전자의 주식 가격이 1주당 800만 원이 된다’라면 어떨까요? 마찬가지로 ‘그렇게까지?’라는 의심이 들겠죠?

 

이렇게 현재 가치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순간, 버블은 끝입니다. 이때부터는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하죠. 버블 가격으로 시장에 참여했던 사람들 대부분은 아주 많은 재산과 신용을 잃게 됩니다. 정부는 이렇게 버블이 생겼다가 사라질 때 시장이 받을 충격을 걱정하는 거예요. 버블이 임계점을 넘겨 터지기 전에, 버블의 크기를 통제하려고 금리를 올리는 등 억제 정책을 사용하는 거죠.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지금 자산 시장의 버블이 걱정되는 시점이 왔거든요.

 

✔️ 버블 초기에 시장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이익을 볼 가능성이 큽니다. 버블이 꺼진다고 해도, ‘버블이 시작된 이유’는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강남에 위치한 17평 아파트 한 채에 100억 원은 너무하겠지만, 기존에 3억 원이었다가 버블이 껴서 100배까지 가격이 뛴 거라면 아무리 버블이 꺼진다고 해도 2억 원이나 3억 원으로 다시 돌아가기는 어려울 테니까요.

✔️ 물론, 버블 시작 전에 투자를 할 수 있었다면 참 좋았을 거예요. 하지만 ‘버블이 충분히 낀 것 같아서 시장 참여를 한 텀 쉬어가야겠다’라는 판단을 내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바로 이런 판단력을 기르기 위해 경제 정보를 공부하는 것이랍니다.

#증권
 
화려하진 않아도
내실 있게 커간다
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30일) ‘비투비’가 컴백합니다. 타이틀곡은 <Outsider(아웃사이더)>예요. 이번 앨범을 통해, 비투비의 소속사 큐브엔터가 멤버의 군 입대에 따른 공백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소화하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비투비 멤버 6명 중 2명은 현재 군 복무 중이고, 나머지 4명이 ‘비투비 포유’라는 유닛으로 활동 중이죠. 이번 앨범은 비투비 포유의 앨범으로, 이름도 <4U : OUTSIDE>예요.

 

큐브엔터에는 비투비 말고 또 다른 남자 아이돌이 있죠. 바로 ‘펜타곤’입니다. 펜타곤은 유토·키노·우석 유닛의 디지털 싱글 <케르베로스>로 세계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필리핀,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등지에서 아이튠즈 탑 송 차트 1위에 올랐죠.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큐브엔터는 작년 2월, 코스메틱 기업 브이티지엠피에 매각됐습니다. IHQ로부터 큐브엔터 지분 30.61%를 인수했어요. 또 6월, 큐브엔터는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인 왕이윈뮤직에 독점 음원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적도 있습니다.

✔️ 큐브엔터는 지난 7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발행하는 100% 무상증자를 실시했어요. 특이한 건 4월에 보통주 5주를 신주 1주로 병합하는 액면병합을 했다는 점인데요. 액면병합을 하면서 1주당 가격은 높아졌지만, 그만큼 주식 수가 줄어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무상증자로 주식 수를 늘린 것으로 보입니다. 
#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① 미국경제: 매주 월요일마다 머니레터에서 경제일정을 전해드리는데요. 특히 매월 말~매월 초에 발표되는 경제일정에는 더 주목해보셔야 합니다. 이때 발표되는 지표로 세계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는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거든요. 특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실업률이 줄어들면서 고용이 정상화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간 미국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저금리에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해왔는데, 이걸 거둘 타이밍이 더 빨라지거나 늦춰질 수 있어요. 이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최고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9월 3일(금)에 8월 통계치가 발표됩니다.

② P2P: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 유예기간이 올해 8월 26일로 끝났습니다. 온투법은 P2P 사업을 제도권으로 들여오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에요. 유예기간이 끝난 이제부터는 금융당국에 ‘온라인투자금융업자’로 등록하지 않으면, 사실상 문을 닫아야 하죠. 마감을 앞두고도 등록을 완료한 기업이 얼마 되지 않아 불안했던 분들이 많았는데, 다행히 총 28개 업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어피티를 통해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던 어니스트펀드, 루트에너지뿐만 아니라 렌딧, 8퍼센트, 피플펀드 등이 있어요.
 
③ 포브스: 미국의 경제 전문지 ‘Forbes(포브스)’의 발행사, 포브스 글로벌 미디어 홀딩스가 상장을 추진합니다. 마찬가지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Buzzfeed(버즈피드)’, ‘VICE(바이스)’처럼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상장할 예정이라고 해요. 미디어 수익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라, 포브스는 교육이나 이커머스 등 다른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상장을 통해 끌어온 투자금으로도 미디어 수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신사업에 더 많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해요.

 

④ 인수전: 1세대 이커머스 업체 ‘인터파크’가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죠. 구체적으로는 인터파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28.41%가 나와있는 건데요. 여행 플랫폼 기업들의 관심이 큽니다. ‘야놀자’에 이어 ‘여기어때’, ‘트립닷컴’이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3파전 구도가 됐어요. 인터파크는 항공권과 공연 예매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이라, 여행 관련 기업이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매각가 기준 약 1,500~2,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인터파크를 과연 누가 차지하게 될까요?

⑤ 반도체: 세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인 대만기업 TSMC가 반도체 가격을 최대 20% 인상할 계획이라고 해요. TSMC는 당장 벌어들이는 이익은 많아졌지만, 연구개발을 위해 꽤 큰 투자금을 써야 해서 앞으로 수익성이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미리 반도체 가격을 올리는 거예요. 또 최근 들어 반도체 공급 자체가 부족해지면서, 꼭 공급을 받아야 하는 고객사 위주로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가격을 올리는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 그 반도체가 들어가는 완제품 가격도 인상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돈 이야기, 한 번에 몰아 보려면?
지금 어피티 홈페이지에 $%name%$ 님을 위한 유익한 정보가 정리돼있어요.

 

아래 버튼을 클릭해, $%name%$ 님의 돈에 도움되는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광고)

빅데이터 부업으로
월급만큼 더 버는 방법

Sponsored by 크라우드웍스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만큼 일하고 수익을 내는 디지털N잡러가 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요새 각광받는 빅데이터 분야에서 말이에요.
국내 최초 인공지능 데이터 수집 가공 프로젝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크라우드웍스는
  • 데이터 라벨링이 필요한 빅데이터를 가진 기업이 일감을 올리고
  • 크라우드웍스 회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일한 만큼 수익을 가져가는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라벨링 플랫폼이에요.
국내 시장을 대표하는 300여개 기업이 크라우드웍스에 일감을 올리고 있고, 25만 회원들이 라벨러로 활동하고 있어요. 올해 6월 한달 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신 분은 월 360만 원까지 가져가셨다고 해요.
빅데이터에 꼬리표 찍고
$%name%$ 님 통장에 입금내역 찍고

 

코로나 시국에 주목받는 디지털 일자리! 정부에서 2025년까지 250만개의 디지털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발표까지 했었죠. 그 중,  AI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데이터 라벨러는 디지털 일자리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라벨러가 뭔지,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하신가요?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계속 생성돼 사람은 물론, 기존의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으로는 도저히 처리가 불가능한 자료를 ‘빅데이터’라고 해요. 빅데이터 분석이 갖는 활용도는 어마어마합니다.
어떤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할 때, 모자이크 타일 같은 이미지를 주면서 [bot이 아닌지 확인하겠다]며 ‘아래 그림 중 신호등이 포함된 사진을 모두 고르세요’라는 테스트, 한 번 쯤은 모두 해보셨죠? 우리는 그냥 슥슥 클릭하고 넘겨버리지만, 사실 이 작업은 인공지능(AI)인 bot은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작업이에요.

 

그래서 AI가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되도록 많은 데이터에 라벨링을 해줘야 한답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2015년에 세종시에서 털 색이 흰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는 영상’만 조회하려면 인공지능이 무엇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2015년][세종시][강아지][흰 털][전체 몸 색의 n% 이상 흰 색][꼬리][흔들다]를 알아보고, 구분할 수 있어야 하겠죠. ‘데이터 라벨링’이란 이렇게아무렇게나 섞여 있는 이미지, 음성, 영상, 텍스트에 꼬리표를 달아주는 작업이에요.

 

the 독자: 의자 이미지에는 의자라고 적어주기. 화분 이미지에는 화분이라고 적어주기. 이게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로 만드는 방법이란 말씀이시죠?
어피티: 맞아요!

 

$%name%$ 님이
라벨러 중의 라벨러 되는 법

 

크라우드웍스 플랫폼을 통해 지급된 임금이 총 90억 원이나 된답니다. 다들 편하게 이용하시고 벌어가는데 디지털N잡러 시대에 정부가 밀어주고 기업이 뛰어드는 파이프라인, 나도 한 번 시도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the 독자: 오늘부터 당장 시작할래요. 그냥 퇴근길에 폰으로 꼬리표만 달아도 페이가 들어오는 거잖아요.
어피티: 맞아요. 시공간에 제약이 없다보니 편리하게 작업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죠![엄재2]
the 독자: 그런데, 회원이 25만명이나 계신다네요…. 경쟁이 너무 심하지 않을까요…
어피티: the 독자님께는 또 팁을 따로 드려야죠. 사실 라벨링도 아주 간단한 것부터 어느 정도의 수준이 요구되는 프리미엄 업무가 있어요.
the 독자: 그럼 페이도 조금 더 센가요?
어피티: 그럼요. 대신 아무나 참가할 수 없고, 교육을 수료해야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번에 고용노동부에서 교육비를 지원해주기로 했거든요!
크라우드웍스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라벨링을 위해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은 고용노동부의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면 최대 500만 원까지 비용이 지원돼요.
교육을 수료한 전문 라벨러들은 평균적으로 일반 라벨러보다 1.8배의 수익을 올리신다고 하네요.
국내 최초 고용노동부 공식 인증 데이터 라벨링 전문 교육이니만큼, 이 기회에 수료증을 받아두면 어디서든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 내일배움카드: 국민 내일 배움카드란 국가에서 국민 스스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훈련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2020년 이전 분리 운영되었던 실업자내일배움카드와 재직자내일배움카드가 통합 되었습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1인당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x크라우드웍스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

디지털 뉴딜의 선도기업 크라우드웍스가 2025년까지
 250만개의 디지털 일자리를 함께 창출합니다.
크라우드웍스에서 교육 이수하고, 
디지털 부업 파이프라인에 엔진을 달아보세요!

👉 [자세히 보러가기]

📌 이 기사는 크라우드웍스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경제뉴스, 보고 또 보고

지난 이슈 돌아보기
글, 어피티

 

구글갑질방지법,
오늘 주목해야 하는 이유

 

지난주 화요일(24일) 머니레터에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구글갑질방지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오른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죠. 다음날(25일) 새벽, 이 법안은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오늘(3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정식 법률로 확정돼요.

 

사실 국회에서도 무리 없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요. 야당은 꾸준히 반대하고 있지만, 국회에서는 여당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언론에서 법률이 확정된 것처럼 보도하는 이유죠.

 

구글갑질방지법, 핵심정리

 

구글갑질방지법은 이름에 ‘구글’이 들어가 있지만, 사실 구글뿐만 아니라 애플과 같은 글로벌 앱 마켓 사업자에 적용되는 법안이에요. 앱 마켓 사업자들은 자사의 앱 마켓(구글은 플레이스토어, 애플은 앱스토어)에 올라온 앱에 자사의 ‘인앱결제’ 시스템 사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 구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올라온 ‘모든 앱’에 대해 인앱결제를 적용하는 정책을 10월부터 시행.
  • 애플: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온 모든 앱에 대해 인앱결제를 적용하고, ‘인앱결제 외의 결제 수단’을 홍보하지 못하도록 제한.

 

인앱결제는 어떤 앱에서 결제를 할 때, 그 앱이 올라와있는 앱 마켓을 통해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이에요. 구글은 원래 ‘게임 앱’에서만 이 정책을 적용하다가, 올해 1월부터는 ‘모든 앱’에 인앱결제를 적용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논란이 커지면서 적용 시점을 10월로 미뤘다가, 지난달에는 일부 기업에 대해서만 내년 4월에 적용하겠다면서 한발 물러섰어요.

 

구글갑질방지법은 구글의 인앱결제 적용시점인 10월을 앞두고 속도를 내왔습니다. 이 법안의 핵심은 ‘글로벌 앱 마켓 사업자의 인앱결제 강제’를 막는 것인데요. 국회에서도 통과되면, 전 세계에서 ‘법으로 앱 마켓을 규제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인앱결제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

 

인앱결제를 강제하면, 앱 마켓에 앱을 올리는 앱 사업자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 인앱결제를 적용했을 때, 앱 사업자가 앱 마켓에 내야하는 수수료는 구글과 애플 모두 매출의 30%입니다.
    *연 매출 100만 달러를 초과하는 매출분에 대해서만 30% 적용, 그 이하의 경우 15% 적용(구글, 애플)
  • 인앱결제를 하지 않고, 앱 마켓 외부에서 별도로 결제하게 되면 앱 마켓에 별도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네이버웹툰과 멜론 등이 이런 식으로 우회결제를 이용해왔어요.
  • 다시 말해 인앱결제가 강제 적용되면, 인앱결제를 적용하기 전보다 앱 사업자가 더 많은 수수료를 앱 마켓에 내야한다는 거예요.
  • 사업자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요. 사업자의 수수료 비용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데, 상품 가격을 높여 그 부담을 전가할 수 있거든요. 

 

구글이 도입하려는 인앱결제 강제 정책을 애플은 이미 시행 중이에요. 그래서 같은 콘텐츠라도 안드로이드 이용자보다 iOS 이용자가 더 비싼 가격을 치러야 했죠. 네이버 웹툰의 경우, ‘쿠키’ 100개를 구입하는 가격이 안드로이드에서는 1만 원, iOS에서는 1만2천 원이었습니다. 앱스토어의 수수료율을 반영해 더 비싸게 가격을 매긴 거예요.

KEYPOINT

애플이 이미 시행 중인 정책을 구글이 하겠다니까 더 문제가 된 이유. 우리나라는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전체의 73.38%로 엄청나게 많거든요. 게다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점유율을 합치면 85%에 달하기 때문에, 시장 지배적인 사업자인 이들을 규제해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거예요.
대출, 한계까지 왔다
 
지난주 화요일(24일) 머니레터에서 ‘2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이 발표된다는 뉴스도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내용 중 중요한 것만 꼽았어요.

 

  •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더한 것을 뜻해요.
  • 가계신용은 가계, 쉽게 말해 일반 가정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 잔액을 뜻합니다. ‘잔액’이라는 말이 붙은 건 아직 갚지 않고 남아있는 대출금만 계산했기 때문이에요.
  • 판매신용은 아직 결제되지 않은 외상 거래 금액을 뜻해요. 아직 개인계좌에서 빠져나가지 않은 신용카드 결제금액이나 자동차 할부금 등이 여기에 속하죠. 
  • 2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05.9조 원으로 1분기 말과 비교해 41.2조 원이 늘었습니다. 
  • 가계대출은 2분기 말 기준, 1,705.3조 원으로 1분기 말과 비교해 38.6조 원 늘었습니다.
  • 판매신용은 2분기 말 기준, 100.6조 원으로 1분기 말과 비교해 2.7조 원 늘었습니다.

KEYPOINT
가계대출뿐만 아니라 기업대출과 자영업자 대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한계까지 빚을 낸 상황에서 기준금리까지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상당할 거예요. 아직 낮은 연체율이 유지되고 있는 이유는 정부와 금융기관에서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는 등의 지원책 때문이라고 해요.
인구통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인구 관련 통계 3개가 지난주 25일에 한꺼번에 발표된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죠. ‘2020년 출생통계’와 ‘6월 인구동향’, ‘7월 국내이동’ 세 가지 통계의 중요한 내용을 추렸습니다.

 

  • 2020년 출생통계에서는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가임 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합계출산율)가 발표됩니다. 2019년 기준으로는 0.92명이었는데, 2020년에는 0.84명으로 줄었습니다. 1970년 출생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어요. 
  • 2020년 출생아 수는 27만 2,300명. 2019년보다 무려 10%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출생아 수가 3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건 2020년이 처음이라고 해요. 
  • ‘6월 인구동향’에 나온 올해 상반기 전국 출생아 수는 13만 6,917명으로 1년 전보다 4,941명(-3.5%) 줄었습니다. 이대로라면 2021년 출생통계에서도 출생아 수 감소세가 이어지겠어요. 
  • 7월 국내인구이동’에서는 읍면동 경계를 벗어나 다른 거주지로 이동한 추이를 볼 수 있습니다. 인구이동량, 인구이동방향 등을 참고해 지역 개발을 위한 정책을 세우는 데 활용하곤 하죠. 7월에는 경기, 세종, 충남으로 순유입이 많았고,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순유출이 많았습니다.

KEYPOINT

합계출산율이 낮아지는 것은 전 세계적인 추이이기도 해요. 물론 우리나라가 세계 최저 수준이긴 하지만, 중국도 2020년에 1.3명으로 줄었고, 프랑스(1.83명)와 미국(1.71명), 일본(1.36명) 등 주요국도 70년대 이후 빠르게 줄어들어 1명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구는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든 국가가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신경쓰고 있는 상황이에요. 인구 문제에 대해서는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미리보는 이번 주 일정
글, 런던고라니

✔️ 8월 30일(월): 국민지원금 관련 세부 계획 발표 예정, SK리츠(~8월 31일)·에이비온(~8월 31일) 공모청약, 2021년 해양수산취업박람회, 줌(ZM) 실적발표

✔️ 8월 31일(화): 7월 산업활동동향, 7월 관광통계, 11번가 아마존 스토어 출시, 기획재정부 2022년 예산안, 중국 8월 제조업 PMI, 추석 승차권 비대면 사전 판매, 와이엠텍(~9월 1일) 공모청약, 크리스토퍼 뱅크 실적발표

✔️ 9월 1일(수): 8월 무역수지, 미국 8월 ISM 제조업지수, 미국 8월 ADP 고용, 업비트 블록체인 개발자 컨퍼런스, 2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일진하이솔루스 코스피 상장, MSCI 지수 재조정, 롯데리츠·아주캐피탈·한국토지신탁·인터파크 실적발표

✔️ 9월 2일(목): 국내총생산(GDP) 2분기, 8월 소비자물가 동향, 미국 비농업부문생산성 2분기, 미국 7월 무역수지, 유진스펙7호 공모청약(~9월 3일), 브로드컴·호멜푸드·룰루레몬(LULU)·커크랜드 실적발표

✔️ 9월 3일(금): 외환보유고 8월, 미국 비농업일자리수·실업률, ISM 서비스업지수 8월, 2021년 7월 온라인쇼핑동향, IBKS스팩16호 신규상장, 도큐사인·BNP파리바 실적발표

 

오늘의 머니레터는 어떠셨나요?
솔직한 의견을 보내주세요!
오늘도 어피티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머니레터가 마음에 드셨다면 친구와 동료에게 [머니레터를 공유]해주세요.

머니레터를 아직독하지 않으셨다면 [구독을 신청]해주세요.
머니레터를 놓치지 않기 위해 moneyletter@uppity.co.kr을 
[메일 주소록에 추가]해주세요.

구독자 정보를 변경하려면 [이곳]을 클릭해주세요.
머니레터 수신 거부는 [이곳]을 클릭해주세요.

 

UPPITY 어피티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20길 59-3
저작권 안내광고 정책
Copyright ©2021 UPPITY, All rights reserved.

 

stibee

좋은 뉴스레터를 만들고 전하는 일,
스티비가 함께 합니다

 

 

공유하기

최근 뉴스레터

자산 6@2x
💰지난 2분기 GDP, 기대보다 낮았던 이유는?
지난 21일, 바이든 현 대통령은 재선 도전을 포기했어요. 이후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가 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소
💰내 호텔·티켓·여행상품이 취소된 이유?
경제뉴스를 읽는 데 꼭 필요한 개념을 알려드리는 ‘어피티 경제사전’ 연재에 독자분들이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어요. 평소에도 어피티 경제사전에서...
화면 캡처 2024-07-24 115436
💰철보다 가볍고, 강한 미래소재는?
패션을 좋아하는 분들이 요즘 핫한 브랜드와 아이템에 관해 대화하듯이, 투자자인 독자님께서 핫한 정책과 테마를 주제로 즐겁게 이야기...
shubham-dhage-tT6GNIFkZv4-unsplash
💰거래소들이 서로 돈 준다고 나선 이유
오늘 머니레터에는 세상을 놀라게 한 사건이나 경제적 현상의 원인을 짚어보는 내용이 다양하게 담겨 있어요. 독자님의 생각과 지식을 더해...

경제 공부, 선택 아닌 필수

막막한 경제 공부, 머니레터로 시작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잘 살기 위한 잘 쓰는 법

매주 수요일 잘쓸레터에서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