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소비, 잘쓸레터
독자님에게 올해의 마지막 잘쓸레터를 보내드리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함께 전합니다. 지난 2월 첫 발행 이후, 오늘로 독자님들과 39주를 함께했는데요. 첫 레터와 오늘의 잘쓸레터를 비교해보니 형식도, 구성도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독자님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레터를 다듬고 채우는 과정이 무척 뿌듯하고 행복했어요. 하지만 잘쓸레터의 진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 새해에도 무럭무럭 잘 키워낼게요. 앞으로도 육아(?)에 동참해 주실 거죠?
다음 잘쓸레터를 기다리시는 동안 심심하실 것 같아서 독자님들과 함께 보면 좋을 콘텐츠를 소개해드릴게요. 첫 번째는 넷플릭스의 <지금 구매하세요: 쇼핑의 음모>예요. 한 트위터리안의 “넷플에서 이거 보고 비명 지르면서 블프 장바구니 다 뺌”이라는 시청 소감이 무한 리트윗되는 걸 발견한 뒤, 저도 궁금해서 보게 됐는데요. 소비자들이 결제 버튼을 누르도록 유도하는 기업들의 전략이 얼마나 치밀한지 알게 되는 충격적인 다큐멘터리였어요. 두 번째는 패션에 대한 주제를 다뤘을 때 독자님들이 많이 언급해주신 KBS 환경스페셜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예요. 이 다큐는 잘 사서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까지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해줬어요.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죠. 앞으로 잘쓸레터에서도 더 선명하고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더 폭넓게 공부하고 더 깊게 세상을 들여다볼게요. 그럼, 다시 만날 때까지 모두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요. 크리스마스에 아무것도 안 하기 클럽도 잊지 말고 가입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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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서 언제든지 쓰기 좋아요! 커플들을 위한 ‘낮이밤이’ 아이템 추천
- 크리스마스, 생일 등 각종 기념일 계획 세울 때 마다 강박에 시달린다면?
- 들어는 봤나, 과시형 독서! & 0원으로 북커버 만들고 원하는 책 읽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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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축제
- 서울 청계광장에서 동화적인 대형 트리와 조형물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하는 ‘2024 겨울, 청계천의 빛’과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려요 (~12/31)
- 전남 여수 향일암에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일출제 행사가 열려 일몰 감상과 소원지 달기 체험을 즐길 수 있어요 (12/31~1/1)
- 울산 울주 간절곶에서 유라시아 대륙에서 제일 먼저 첫 일출을 맞이하는 해맞이 축제가 열려요 (12/31~1/1)
- 충북 영동에서 유서 깊은 영동 곶감과 지역 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영동곶감축제가 열려요 (1/3~1/5)
📊 Up & Down
🎁 지원/정책
- 서울시가 공공예식장 ‘서울마이웨딩’의 협력업체를 확대해 더 많은 예비부부가 저렴하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됐어요
- 내년 7월부터 헬스장과 수영장도 도서, 공연처럼 문화비 소득공제에 포함되면서 비용의 3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요
- 내년부터 여행사와 스터디카페등 13개 업종에서 10만원 이상 현금거래 시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무조건 발급해야 해요
- 12월 31일 까지 고향사랑기부제로 10만 원 기부 시 세액공제와 답례품으로 총 13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 일상
🌍 글로벌
- 미국 잘파세대사이에서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피클 등 보관 기간이 긴 절임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피클링’ 아이디어가 유행하고 있어요
- 중국 장난감 기업 팝마트가 랜덤 박스 전략으로 어린이와 키덜트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어 5년 만에 매출이 10배 성장했어요
- 중국 외식업계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빈털터리 세트’를 출시하고 있어요
🍽️ F&B
🛒 쇼핑
- 교육기업 에듀윌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육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SSM(기업형슈퍼마켓)과 편의점의 중간 형태인 마트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어요
- 패션 시장이 양극화되면서 명품이나 다이소 같은 초저가 의류만 잘 팔리고, 중간 가격대 브랜드들은 부진으로 철수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 중국 패션 플랫폼 쉬인이 한국 공식 진출에 이어 자체 뷰티브랜드 ‘쉬글램’의 상표를 출원하며 국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요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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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쿠션이랑 담요 어디서 샀어? 예쁘다🌞
글, 어피티
지난 10월부터 섹슈얼 컬처 브랜드 ‘바른생각’과 함께 ‘콘돔의 쓸모’, ‘윤활제의 쓸모’, ‘성에 대해 더 편하게 이야기하는 것의 쓸모’까지, 건강한 섹슈얼 웰니스 정보와 다양한 생각을 나눈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네요. 사실, 바른생각과 콘텐츠를 만들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바른생각을 단순히 콘돔 전문 회사로만 생각했어요. 그러나 담당자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알게 됐죠. 많은 분들이 바른생각을 콘돔회사로 인식하고 계시지만, 실제로는 건강한 성문화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로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사람들이 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여러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는 걸요.
그 말을 듣고 고영 PD는 생각했어요. “그럼 콘돔이나 윤활제 말고 다른 제품이 또 있단 말이야?”
바른생각의 콘돔이나 윤활제는 주변 올리브영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지만, 다른 제품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접하기 어려워서 잘 몰랐거든요. 실제로 바른생각 스토어에 가보니 위생용품, 성건강식품, 데이트 아이템, 생활용품 등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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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른생각
그중에서도 제 눈길을 특히 끈 건 블랭킷, 쿠션 같은 침구류였어요. 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제품 같기도 하고, 바른생각에서 만든 이불과 쿠션은 어떤 특별함이 있을지 궁금해졌거든요. 오늘은 고영 PD가 만난 ‘어른들의 용품’을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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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쓰는 이불과 쿠션은 ‘낮이밤이’! 🛏️
‘낮져밤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낮에는 나에게 져주지만 밤에는 이기는 자세로 나오는 사람이 섹시하다 말에서 생겨난 용어인데, 이번에는 그 단어를 조금 빌려오고 싶었어요. 제가 만나본 바른생각의 제품들은 말 그대로 ‘낮이밤이’ (낮에도, 밤에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었거든요.
보통 성인용품이라고 하면 구매하기도 전에 ‘이걸 어디에 두지?’ 하는 생각부터 들잖아요. 숨길 곳부터 고민하게 되는데 바른생각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달랐어요. 소파나 침대, 책상 근처에 두어도 전혀 이질감이 없는 생활용품 같았고, 언제든 편하게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었죠.
더러, 일부 성인용품중에는 디자인을 과감하고 예쁘게 해서 인테리어 용품처럼 보이게 만든 제품들도 있지만, 바른생각은 조금 더 친숙한 접근을 택했더라고요. 마치 집 안에 원래부터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요. 그래서 이번에 만나본 바른생각 제품들을 소개하는 글을 쓰기 위해 ‘집 안에 당당하게 꺼내둘 수 있다’라는 표현을 쓰다가 지워버렸어요. ‘당연함’과 ‘당당함’은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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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피티
💖 ‘Killing Me Softly’ 슬로건이 너무나도 찰떡인 ‘실키블랭킷’을 처음 만져봤을 때의 감촉은 아직도 생생해요. 제품을 기획한 MD님이 조심스레 꺼내 보여주신 블랭킷을 만지자마자 이 원단의 정체를 알 수 있었어요. 제가 평소 즐겨 입는 팬티와 비슷한 모달 소재더라고요. 마치 거대한 모달 팬티를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너무 부드럽고 촉촉해서 계속 만지작거리게 되더라고요.
MD님이 블랭킷을 직접 몸에 두른 보습을 보여주었는데, 두꺼운 옷을 입고 있는데도 실루엣이 은은하게 비치더라고요. 특히 스킨톤 컬러라 그런지 뭔가 더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네이비 컬러는 바른생각 직원분들도 사무실에서 그냥 담요처럼 쓰고, 자동차에 구비해 두거나, 캠핑갈 때 챙겨간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신입 직원들은 직원 할인을 받아서 사무용품으로 꼭 구매한다고 해요. 그만큼 가볍고 활용도가 높아서 출시된 지 3년이나 됐다는데 단 한 번도 단종되지 않았대요. 29CM나 무신사 같은 커머스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 ‘인조이 더 모먼트 방수패드’는 윤활제를 충분히 써서 관계를 즐기고 싶어도 이불 빨래 걱정에 망설여진 분들에게 추천해요. 고영 PD도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방수패드들을 찾아본 적이 있는데요. 대부분 김장철 비닐 같은 PVC 소재더라고요. 침대 크기에 맞춰 자른 비닐에 쨍한 파랑이나 검은색을 입혀놓은 정도라 사용 후엔 어딘가에 숨겨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였죠. 수건을 깔자니 까슬거리기도 하고, 대부분 크기도 충분하지 않고요.
하지만 바른생각의 방수패드는 오래 누워있고 싶을 만큼 부드러운 촉감이 인상적이었죠. 길이도 140cm로 넉넉해서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어요. 특히 바닥 면의 미끄럼 방지 도트 패턴 덕분에 사용 중에 패드가 잘 밀리지 않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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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피티
MD님과 실제로 물을 부어 테스트도 해봤는데요. 겉면은 살짝 촉촉해졌지만 패드 아래 시트는 멀쩡했어요. 액체가 고이지 않고 원단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설계한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알고 보니 부드러운 피치 원단 아래에 방수 원단을 덧댄 3중 구조더라고요. 물을 반 컵이나 부어놨는데 MD님과 잠깐 이야기하는 사이에 흡수되어 말라버린 것도 신기했어요. 세탁도 간편해서 고영 PD는 월경이 있는 날 혹시라도 피가 묻어 침대가 더러워지는 게 고민될 때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마지막으로 만나본 ‘40도 쿠션’은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더라고요. MD님이 신혼부부 집들이 선물로 늘 챙겨간다는 제품이에요. ‘40도’라는 이름이 궁금해서 물어보니, 쿠션을 옆에서 봤을 때 40 각도로 설계되어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라는 대답을 들었어요. 40도 각도의 쿠션 형태가 친밀한 순간에 편안한 자세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더라고요. 또, 커플이 함께할 때의 뜨거운 온기를 40℃라고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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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른생각
단단하게 채워진 솜 덕분에 신체를 편안하게 받쳐주어서 원하는 자세를 더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해요. 하지만 성관계와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미니멀한 디자인이라 일상 속 어느 공간에 두어도 자연스러워요. 담당 MD님도 회사나 집에서 일할 때 팔을 받치는 용도로 겨드랑이 사이에 끼고 쓴다고 하더라고요.
이날 제가 만나본 킬링 미 소프틀리 실키블랭킷, 인조이 더 모먼트 방수패드, 40도 쿠션. 이 세 가지 제품을 보면서 두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어요. 하나는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디자인이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만든 사람이 정말 필요해서 제작하게 된 제품이라는 점이었죠. 사용자의 입장에서 고민했던 모든 순간들이 제품에 녹아있더라고요. 실제로 MD님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런 순간에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실제 경험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들이 많았어요. 제품 하나하나를 직접 체험할 때마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성’을 표현하기 위해 10년 넘게 고민해 온 브랜드의 진심이 전해져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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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쓸레터 구독자끼리 커플팬티… 어때요? ❤️
바른생각은 관계와 성에 대한 접근을 더 편안하게 해주는 제품에서 나아가, 섹슈얼 웰니스를 위한 제품들도 만들고 있다고 해요. 남성 건강을 위한 ‘맨88풀업레시피’, 눈 건강을 위한 ‘눈-편한생각’, 그리고 추운 날씨에 붙이기 좋은 ‘배-따순생각’까지.
바른생각의 이너 케어 제품들도 주목할 만 했는데요. 여성용 ‘이너 케어 워시’와 남성용 ‘슈퍼 쿨 워시’는 둘 다 약산성 청결제로 여성용은 질 건조를 예방하도록 촉촉한 포뮬러로 만들었고, 남성용은 시원한 쿨링감을 강조해서 불쾌감을 줄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대요. 바른생각이 관계 위주의 성 건강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다양한 순간에 필요한 웰니스 케어까지 세심하게 고민하는 브랜드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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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피티, 잘쓸레터
이야기를 마칠 때 즈음, 실키블랭킷의 촉감에 매료되어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었더니 MD님이 유사한 모달 소재로 만든 팬티도 보여주셨어요. 평소 여성용 드로즈 팬티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가격 때문에 망설였었거든요. 근데 바른생각 제품은 품질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더라고요. 그래서 문득 독자분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의견을 전달했더니 흔쾌히 동의를 얻어 잘쓸레터 독자분들만을 위한 특별 할인전을 준비했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제품들(40도쿠션, 방수패드, 실키블랭킷)은 연말 프로모션으로 오늘(12/18)까지만 30% 할인해요. 여기에 더해 정가 19,900원인 비-프리 드로즈 팬티는 잘쓸레터 독자 전용 할인 링크로 9,000원(55% 할인)에 구매하실 수 있어요. 남성용, 여성용 각각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 두 가지 사이즈로 준비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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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바른생각으로부터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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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념일은 어떻게 보내야 잘 했다고 소문이 날까?
글,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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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 소개: ‘쓸모를 찾아서’는 우리 안에 있는 모든 감정과 마음, 에너지를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해 쓰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마음 사용 설명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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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달력이나 다이어리를 펼치면 매월 14일마다 다양한 기념일이 빼곡히 적혀있었어요. ‘실버데이’, ‘다이어리데이’, ‘허그데이’, ‘무비데이’ 등 유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조악한 기념일 투성이었지만, 그중에서도 4월 14일 ‘블랙데이’만큼은 친구들과 열심히 챙겼던 기억이 나네요. 이날은 솔로들이 검은 음식인 짜장면을 먹는 날이라고 해요. 애인이 없는 친구들이랑 점심시간에 일부러 중국집에 찾아가 짜장면을 시켜 먹으며 꺄르르 웃곤 했어요. 인기 TV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도 블랙데이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했는지, 데이트 매칭에 실패한 출연자들이 숙소에서 혼자 짜장면을 먹는 것을 하나의 룰로 정해놓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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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피티
해외의 기념일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기도 했는데요. 연인들을 위한 기념일인 ‘발렌타인데이’는 우리나라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 되었고, 한 달 뒤에 여자가 남자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화이트데이’도 생겼죠. 크리스마스도 마찬가지예요.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가 가족들이 모두 모여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날이에요. 외식을 하거나 친구와 만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당일이 되면 식당이나 상점가가 모두 문을 닫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크리스마스는 연인들끼리 데이트하러 집 밖으로 나가는 날로 여겨지고 있어요. 종교적인 의미가 컸던 크리스마스를 상업화하기 시작한 건 1980년 대 즈음부터라고 해요. 영화, 드라마, 광고에서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이미지를 강조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기념일로 자리 잡았죠.
그런데 최근,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방식이 조금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국내 백화점 3사가 크리스마스에 사활을 걸기 시작하면서 부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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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피티
잘쓸레터 인스타그램(@jalsseulwiki)을 태그해서 인증하시면, 1월 8일에 발송하는 레터에 재미있는 사례도 소개하고, 선정되신 10분을 뽑아서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로 드릴게요. 지난주에 인증하신 분들도 포함이랍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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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익선? 다독익선! 책, 많이 읽고 실컷 뽐내세요 📚
글,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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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 소개: 요즘 가장 핫한 최신 유행, 신기한 아이템 직접 경험해 보려면 얼마 써야 하는지 대신 계산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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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죠. 여기서 ‘벼’는 머리에 든 것이 많은 사람, 많이 배운 사람을 뜻해요. 우리는 예로부터 식견이 넓어지고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더욱 겸손해야 한다고 배워왔어요. 하지만 요즘은 책 읽는 것을 SNS에 실컷 뽐내고 자랑하는 사람들을 ‘힙하다’고 여긴다고 해요. ‘텍스트힙’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것도 이 때문이죠.
이전까지 ‘과시용 독서’에 대한 시선은 크게 두 가지였어요. 표현 그대로 보여주기식 독서는 과시와 허세라고 지적하거나, 반대로 ‘안 읽는 것 보다는 낫다. 책 읽는 것 좀 자랑하면 어떠냐!’는 입장이에요.
최근 SNS에서는 ‘과시용 독서’라고 비판받던 모습을 오히려 더 과장하며 노는 문화가 하나의 놀이처럼 번지고 있어요. 책 읽는 모습을 SNS에 전시하는 걸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책 사진과 함께 일부러 해시태그로 ‘#과시용 독서’를 남기기도 하고요. 출판사는 진짜 과시용 독서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두꺼운 책이나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의 책들을 소개하면서 ‘과시용 독서 리스트’를 만들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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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yeonamsa, @humanistbooks, X
과시용일지라도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것보다는 일단 책을 가까이 두고 보는 것이 훨씬 낫다는 사람들의 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번 기회에 책과 더욱 친해지고 싶은 독자님들을 위해 오늘은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기는 책 읽기 방법을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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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 PD님이 지난 인삿말에서 흰머리가 나면 뽑는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걱정되네요. 미용실에서 흰머리는 뽑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뽑으면 더 이상 머리가 나지 않는다고 해요. 탈모 방지를 위해 뽑지 말고 뿌리 가까이 자르는 게 좋아요. (히야뿅 님 외 많은 독자님들)
- 크리스마스에 ‘아무것도 안 하기’ 클럽이 너무 흥미로워요. 저도 항상 이벤트가 있을 때 대단하게 보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데, 공감도 가고 낫투두리스트는 생각의 전환인 것 같아서 재미있네요. (워니 님 외 많은 독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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