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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자주 들어가는 쇼핑몰 장바구니를 한번 열어보세요. 아마 아주 오래전부터 담아두기만 하고, 살까 말까 망설인 물건이 하나쯤은 꼭 있을 거예요. 고영PD의 장바구니엔 몇 달 전 담아둔 발각질 제거기와 수입산 사탕 1.5kg짜리 한 봉지가 여전히 자리 잡고 있네요. 구매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는 건, “정말 나한테 필요한 걸까?” “가격은 괜찮은 걸까?” 등 고민이 많았다는 의미일 거예요.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장바구니에 계속 담아둘 만큼 여전히 사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잘쓸레터는 ‘돈을 잘 쓰는 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공간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여러분을 너무너무 응원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잘쓸산타가 쏜다!” 🎅🎁

잘쓸레터에게 여러분의 장바구니를 보여주세요. 어떤 물건이 들어 있고, 왜 아직 구매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까지 함께요. 사연을 보내주신 그중 2분을 선정해 장바구니에 담긴 그 물건을 직접 살 수 있도록 ‘장바구니 지원금’을 선물로 드릴게요! 

선정 기준이 뭐냐고요?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받으려면 착한 어린이여야 하잖아요. 그래서 묻습니다. 올해 내가 한 일 중 가장 착한 일은 무엇이었나요? (작은 선행도 좋아요. 증거가 있다면 더더욱 좋고요!) 가장 고민을 많이 한 사람 한 분, 가장 착한 일을 한 사람 한 분까지 총 두 분을 선정해 잘쓸산타가 따뜻한 연말 선물을 보내드릴게요. 지금 바로 링크를 클릭하고, 여러분의 장바구니와 사연을 들려주세요. 잘쓸레터가 여러분의 산타가 되기 위해 기다리고 있어요. 🎄

중고에는 좋은 점이 많습니다. 단순히 저렴하다는 이유만이 아니라, 서로 ‘구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어요. 내가 필요하거나 갖고 싶었던 물건을,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구매하거나 나눔을 받으니 서로에게 ‘구제’가 되는 셈이죠. 

제가 구매한 중고 물건 중에는 이제는 새 제품으로는 나오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는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빈티지’가 되기도 하죠. 최근 중고로 구입한 천기저귀도 무늬가 다양하고 잘 만들어진 제품이어서 만족도가 큰 물건이에요. 어떤 무늬는 너무 예뻐서 ‘빈티지’로 소장하고 싶을 정도랍니다. 

아내와 저는 다행히 가치관이 비슷해요. 일회용품을 쓰지 않으려고 하고, 시장에서는 되도록 무포장으로 장을 봅니다. 생수도 사 먹지 않고, 끓이거나 숯 정수기를 이용해 마시고요. 새것을 사기 전 중고부터 살펴보는 게 어느새 습관이 되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숯 정수기와 직접 참여한 해변 정화활동 ©두리틀

아기가 태어날 날이 가까워질수록 준비해야 하는 물건들도 하나둘 늘어났어요. “이제 다 준비했겠지?” 싶다가도 막상 아이가 집에 오면 또 필요한 것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렇다고 걱정하지는 않았어요. 뭐가 더 필요할까 불안하기보다는, 언제든 동네에서 바로 구할 수 있다는 든든함이 있었거든요. 중고 마켓 플랫폼이 있으니까요.

육아템 중고 거래 과정부터 아이템별 사용 후기까지

눈 뜨자마자 책상 앞에 앉는 사무직들 모두 주목!
피곤한 아침을 깨우는 간식 & 간편식 리스트 👅

📌 코너 소개: 나를 위한 소비 월 10만 원 미만. 극단적으로 아껴쓰는 어피티 대표 JYP(본명이 박진영)가 ‘이것만큼은 자신 있게 추천’하는 내돈내산 아이템을 소개하는 파일럿 코너였으나, 많은 구독자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고정 코너로 등극했습니다. 쓸 땐 제대로 쓰고, 아낄 땐 열심히 아끼는 똑똑한 소비의 대명사! 팀 어피티가 일상에서 찐으로 사용하는 추천템을 소개합니다.

먹는 것에 진심인 어피티 사람들의 재재재구매템이 더 궁금하다면?

• 에디터님이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하는 게 좋아요! 내용이 항상 귀엽고 재밌습니다. 조금 더 레터에 친밀감이 들어요.🫶🏻 여러 행사 정보도 알차서 놀러가는 곳을 알아볼 때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James 님)
• 혹시 잘쓸레터에 링크된 블로그는 따로 독자가 제보한건까요? 아니면 따로 어피티 팀에서 찾아서 올리신걸까요? 보다가 궁금해서 피드백 남겨봅니다 🙂 평소에 잘 읽고 있습니다! (끼둥 님)
  
  • 고영PD: chatUPT 또는 ‘쓸개쓸개모두다쓸개’코너의 신청양식을 통해 제보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