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중에서도 상하이와 선전은 세계 1위와 4위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가진 주요 항만 도시에요. 상하이와 선전의 항만마저 봉쇄하면 세계적인 물류난이 발생할 수 있어요.
게다가 중국 공장이 원자재와 에너지 수입을 하지 못해 닫으면, 중국 공장에서 소비재와 부품을 수입하는 세계의 다른 공장들도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의 여파로 국제유가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경제활동에 차질이 생겨 중국의 원유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에요.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8일에 배럴당 123.70달러까지 폭등했었는데, 일주일 만에 96.44달러로 22% 떨어졌어요.
중국 주요 도시 봉쇄의 여파로 국제유가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경제활동에 차질이 생겨 중국의 원유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에요.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8일에 배럴당 123.70달러까지 폭등했었는데, 일주일 만에 96.44달러로 22% 떨어졌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중국에는 우리나라의 여러 대기업은 물론 애플·폭스바겐·도요타 등 세계 제조업 공장의 1/3이 몰려 있습니다. 당장 유가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경제에는 해일처럼 밀려올 후폭풍이 더 큰 셈이에요. 특히 중국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나라 경제는 직격탄을 받아요.
✔️ 유가 진정세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4차 평화회담을 하면서 휴전을 할 수도 있겠다는 희망도 반영돼 있습니다. 미국은 예고한 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해요. FOMC의 금리 인상 발표 직후 금값은 다소 떨어졌어요.
✔️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도 상하이와 선전은 봉쇄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국제선 착륙을 금지하거나 항만을 닫고,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했어요. 이렇게 한 번 멈췄던 물류 시스템은 다시 정상적으로 가동되기까지 몇 주 이상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