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지영
Q. 공백기 이후 재취업한 사례가 많을까요? 어떤 식으로 재취업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공백기의 기간이나 배경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수 있는 질문입니다. 그렇지만,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는 과감하게 선택하시는 것도 괜찮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공백기를 우려해 무조건 버티다 보면 탈이 날 수 있고, 버티듯이 일을 하다 보면 본인 경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푹 쉬고, 재충전하며 다음을 준비해보세요
이직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퇴사하면 일단 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실 거예요. 쉬어가는 기간이 재취업에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다음 이직을 준비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충분히 쉬면서 재충전할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힘이 나기 시작할 때, ‘퇴사했던 이유’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분석해보세요.
퇴사했던 이유가 직무의 문제였는지, 기업 환경의 문제였는지, 나의 문제였는지 등 객관적으로 분석하다 보면 앞으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조직은 피해 갈 수 있어요.
만약 직무를 변경하고 싶다면 시장에서 어떤 인재들을 찾고 있는지 찾아보고 나의 경력과 비교해보세요. 내가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충전 기간에 교육을 듣거나,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면서 차이를 줄여 가시면 됩니다.
항상 채용시장을 지켜보세요
재취업이 언제 된다고 장담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공백기는 생각보다 길 수도, 짧을 수도 있어요. ‘이 기간은 무조건 쉬고 다시 일해야지’라고 마음을 먹어도 더 빨리 일하게 될 수도 있고, 시장에 내가 원하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니, 당장 재취업할 것은 아니더라도 항상 채용시장이 어떤 사람을 찾고 있는지, 어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람을 찾고 있는지 정보를 꾸준히 습득하는 게 중요해요.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불안감은 쌓일 수밖에 없지만, 급한 마음에 아무 곳이나 다시 취업해버리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공백기에 새롭게 충전하고, 본인이 원하는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해보세요!
Q. 관심 직무가 있지만 직접 일을 해볼 수 없는 상황일 때, 어떻게 그 일에 대해 알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관심 있는 기업이나 직무에 대한 정보를 찾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인터넷 검색입니다. 직무에 대한 정보, 관심 직무를 미리 경험해본 다른 사람들의 경력을 참고하는 방법도 있고, 관련 교육을 찾아볼 수도 있어요.
저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실무자의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들어보시라고 권해드려요. 직무에 대한 설명은 아무리 검색해봐도 정확하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거든요.
요즘은 커뮤니티나 플랫폼에서 기업 환경이나 직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정보를 취합해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직무를 이해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