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일론머스크 #트럼프 #내수 #시장 #식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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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누구도 바꿀 수 없는 거대한 흐름 같다가도, 한 인물에 의해 산업 전체의 운명이 갈리기도 하는 요지경 속이에요. 세상엔 원래 그런 것도, 불가능한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유연한 태도가 우리를 더 현명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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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 미국에서 ‘틱톡금지법’ 판결이 예정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발휘할 영향력에 이목이 집중돼요
- 내수 부진으로 인해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눈을 돌리고 있어요
- 설문리포트: MZ세대는 ‘밈’에서 세대차이를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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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 핫이슈
- 상장을 하려면 기업공개(IPO)가 필수예요. 상장하려는 기업은 기업공개를 주관하는 증권사를 지정해 컨설팅을 맡겨야 하는데요, 우리나라 증권사의 주관사 역량이 미흡하다며 비판받고 있어요. 주식이 다소 저평가된 상태로 상장한 후 점차 주가가 올라야 하는데, 우리나라 증시에서는 반대로 상장 직후 공모가보다 떨어진 가격으로 주식이 거래되곤 하니까요.
-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우리나라의 현재 신용등급(장기 기준 ‘AA’)을 바꿀 사유는 아직 없다고 밝혔어요. 3일과 4일 벌어진 비상계엄령 사태와 같이 정치적 불확실성을 높이는 사건은 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예요.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사람들 사이에서 현 상황에 대한 의견 차이가 크지 않고, 금융당국도 발빠르게 움직여 일단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어요.
- ‘전통 장 담그기 문화’가 한국의 23번째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어요. 이에 따라 세계에서 5번째로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을 많이 보유한 나라로 등극했어요.
🚦 ESG
- 한국수자원공사의 ‘AI정수장’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될 예정이에요. 이 기술은 기후변화에 급작스럽게 수질이 변하는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문제를 인지해 자동으로 해결하는 기술이라고 해요.
📊 증시 UP&DOWN
- 코스피와 코스닥은 여전히 하락세입니다. 사태가 일단 진정되기는 했지만 완전히 수습된 것이 아니라는 우려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이 계속해서 자산을 매도하고 있어요. 4일, 주한미군사령관은 예하 부대와 민간인 직원들에게 ‘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비상사태를 염두에 두라’는 공문을 보냈어요.
🍯 투자·재테크
- 최근 국가적 사태에 금융당국이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풀겠다고 했죠. 당장의 불확실성은 수습되었지만, 원화 가치가 하락하며 기업들의 주주환원 규모는 크게 축소될 수밖에 없게 됐어요. 배당 등을 기대하고 국내 주요 기업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가 이어지고 있어요.
- 가계대출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주요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어요.
💼 기업 소식
- 전기와 전력 인프라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LS그룹이 3년 연속 그룹 전체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며 조용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신사업으로 도전한 배터리와 전기차, 반도체 사업 추진도 순항 중입니다.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오래 이어지고 있죠. 고려아연이 MBK·영풍 측이 청구한 임시주주총회를 내년 1월 23일에 개최하기로 했어요. MBK·영풍 연합은 주총 안건으로 이사 14명 추가 선임 등을 제시했어요.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12명에, 장형진 영풍 고문 1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주총에서 안건이 가결되면 고려아연 경영권은 MBK·영풍 연합으로 넘어가요.
⚙️ 산업·시장 동향
- 계엄 선언으로 여러 국가에서 ‘한국 여행 위험 경보’가 내려졌어요. 이러면 우리나라로 오는 비자 발급이 어려운데요, 관광산업 전반은 물론이고 뷰티업계의 타격이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특히 올리브영, 다이소 등 브랜드의 몇몇 주요 매장은 일평균 매출 95%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돼요.
🌏 글로벌 뉴스
- 애플이 엔비디아 대신 아마존의 AI칩을 검색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애플은 원래 공급업체를 공개하지 않기로 유명해요. 이번에 특별히 아마존과 협업 관계를 밝힌 것은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지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 경제 지표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보호무역주의가 없다면 세계경제는 앞으로 2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한편 한국 성장률은 올해 2.3%에서 2025년 2.1%, 2026년 2.1%로 소폭 둔화할 거라 예상했어요.
🏘️ 부동산
- 분당과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는 재건축이 가장 먼저 시작될 선도지구인데요,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여당과 야당 사이 입장 차가 큰 채로 걸려 있다가 최근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며 제대로 된 논의가 어려워졌어요. 주민들은 ‘이러다 재건축이 물건너가는 거 아니냐’는 걱정 중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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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금지법 판결로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을 확인해 봐요
글, 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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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틱톡 서비스가 멈추게 될까요?
현지시각 6일, 미국 컬럼비아 법원에서 ‘틱톡금지법’에 대한 적법성 판결이 있을 예정이에요. 지난 4월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압도적으로 찬성해 상원에서 법원으로 넘어온 해당 법안이 적법하다고 판결되면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내년 1월 19일까지 틱톡을 매각하거나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해야 해요. 틱톡은 15초 정도의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소셜미디어 서비스로, 150개국 10억 명 가량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어요. 미국에서는 인구의 절반 정도인 1억5000만 명이 사용해요.
그런데 트럼프는 틱톡을 싫어하지 않아요
미국에 상장했거나 미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서비스기업에 대한 미국의 규제 시도는 미중 무역갈등이 시작된 이래 계속돼 왔어요.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 기업 규제에 적극적이에요. 게다가 틱톡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중국 정부에 넘기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죠. 그런데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와 달리 오히려 틱톡 금지법을 반대하는 태도예요. 대선 기간에는 틱톡 금지법을 막아내겠다고 공약하기도 했어요. 미국 정치는 기업과 억만장자들의 기부금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트럼프 당선인이 공화당에 큰 돈을 기부하고 있는 비상장 무역회사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 그룹을 운영하는 제프 야스와 회동을 가진 후 틱톡에 우호적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제프 야스는 틱톡의 모기업업 바이트댄스에 최초로, 그것도 200만 달러 이상 투자한 기업가예요.
여기서 사랑의 큐피드가 등장하죠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사람이 있어요. 바이트댄스의 CEO인 추쇼우즈(周受資) 회장은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절친’이자 실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찾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에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하도록 영향력을 발휘해 주기를 바라며 몇 주간 대화를 나누었다고 해요. 중국 정부도 머스크가 미국과 중국 사이 중재 역할을 해주기를 원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과연 트럼프 당선인이 일관적으로 중국을 적대시할지, 아니면 머스크의 로비 결과에 따라서 선별적인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돼요. 머스크의 영향력이 과도하다고 느낄 경우 트럼프 당선인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지켜볼 만한 지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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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한마디
😟 지난달에는 중국산 에어프라이어가 사용자 대화를 엿듣고 틱톡 등 중국의 서비스 앱에 공유하고 있다는 소비자 단체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어요. 위치 추적 권한과 대화 녹음 권한도 무단으로 허가했는데요,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마케팅에 사용되기도 하고, 얼굴인식이나 음성인식 등 AI 학습용이나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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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도 해외로 눈을 돌려요
한국 시장을 떠나 해외로 눈을 돌리는 건, 개인투자자뿐만이 아니에요. 기업들도 한국 시장에서 예전만큼 돈 벌기가 어려워지자, 해외 시장에서 탈출구를 찾고 있어요. 식품업계가 대표적이에요. 전체 매출 중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큰 기업들은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들은 내수 부진과 원자잿값 인상의 타격을 그대로 받았어요.
내수 시장은 더 어려워질 거예요
식품업계 입장에서 내수 시장은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는’, ‘팔면 팔수록 손해보는’ 시장으로 바뀌어가고 있어요. 저출생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바뀌며 내수 부진은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해요.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5200만 명 수준인 한국 인구 수는 2070년까지 3800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요. 소비에 적극적인 2040 세대는 감소하고 물가는 비싸져, 내수 중심의 식품 업계 사정은 더 나빠질 가능성이 커요.
수출 비중 큰 곳에도 위협은 있어요
CJ제일제당, 농심, 삼양식품은 해외에서 많은 돈을 벌어들이며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어요. 오랜 기간 글로벌 시장에 집중해 온 덕이죠. 삼양식품은 수출 전문 기업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해외 매출 비중이 크고, CJ제일제당의 경우 올해 해외식품 사업 매출이 전체 식품 매출의 절반에 달해요. 문제는 수출기업들을 위협하는 변수들이에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고환율이 이어지면 수출 업계의 이익률이 감소할 수 있어요. 또 이번 비상계엄 사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작용할 수 있어 후폭풍에 한 우려가 크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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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한마디
🥟 식품업계 중 인구구조 변화의 직격타를 가장 먼저 맞은 곳은 유업계예요. 우유와 분유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관련 매출이 쪼그라들었거든요. 유업계의 탈출구는 ‘신사업’이에요. 단백질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이 대표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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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공감
MZ세대는 ‘밈’에서 세대차이를 느껴요
글,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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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가 319명의 대한민국 MZ세대(1980년대생~2000년대생)에게 물었습니다.
“밈과 신조어, 얼마나 많이 사용하시나요?”
※ 2024년 11월 15일부터 11월 21일까지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319명 참여
아이브 장원영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그의 영어 닉네임을 재치 있게 결합한 ‘럭키비키잖아’라는 말이 SNS에서 뜨거운 화제였어요. 이 말은 이제 일상 대화에서도 자주 쓰이고, 기업의 마케팅에도 등장하는 하나의 ‘밈’이 되었죠. 그런데 얼마 전 한 대기업이 신상품 이름에 ‘럭키비키’를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었어요. 해당 기업은 결국 제품 판매를 철회했고, 우리에겐 밈과 신조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숙제가 남았어요. MZ세대는 일상에서 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설문조사를 통해 MZ세대의 밈 문화에 관해 알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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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
밈과 신조어는 이제 우리의 일상 속 일부가 됐어요. 응답자의 81.9%가 일상생활에서 밈과 신조어를 자주 또는 가끔 사용한다고 답했거든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16.3%,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1.9%에 그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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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설문 주제 “귀농‧귀촌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나요?”
끊임없이 오르는 월세, 점점 더 부담되는 생활비, 숨 막히게 사람이 많은 출퇴근길 전철을 타다 보면 문득 도시 생활이 버겁게 느껴지기도 해요. ‘공기 좋고 사람 적은 농촌에 가서 살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귀농 인구 가운데 청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고 해요. 유튜브나 SNS에서도 청년 농부들의 일상이 화제가 되고 있고요. 하지만 막상 귀농을 꿈꾸면서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실패하면 어떡할지 고민이 앞서기도 하죠. 여러분은 귀농·귀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소요 시간은 단 3분! 여러분의 경험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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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퀴즈
100점? 최고야 짜릿해
0점? 오히려 좋아~
글, 어피티
딱 다섯 문제로 이번 주 경제뉴스 완전 정복하는 방법, 머니퀴즈와 함께하는 신나는 금요일이에요! 어피티가 정답과 알찬 해설도 준비해 뒀으니, 다른 독자님들과 함께 퀴즈를 풀어보세요. 문제를 틀리면 몰랐던 걸 알게 되니 오히려 이득이랍니다. 그럼, 퀴즈로 뉴스를 되짚어보고 셀프칭찬도 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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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피드백
📍 친척 어른들과 모인 자리에서 경제이야기를 하는데 나름의 의견도 내고 대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머니레터 덕입니다! (아름 님)
📍 온라인 거래액 동향 뉴스가 좋았어요. 역대 가장 낮은 증가세라는 지표가 내수부진을 직관적으로 보여주어 좋았고, 항목별로 분석해주셔서 유익했어요. 오프라인 거래액 증감은 어떤지도 같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바근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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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 포티: 제 출생의 진실을 알아버렸어요. 제가 출산 예정일보다 이틀 일찍 태어났더라고요. 사주를 찾아보니 제 날짜에 태어났으면 저는 무병장수는 물론이고 대부호가 되었을 것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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