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YP
1분기 코스피, 생각보다 선방했어요
‘잘 나가는 기업들이 더 잘 나갔다’, ‘걱정한 것보다는 선방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 실적을 종합해 본 결과예요. 코스피 상장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며 좋은 성적을 보였는데, 깜짝 실적을 보여준 몇몇 기업들이 전체 이익을 이끌었어요. 반면 코스닥은 상장사는 영업이익이 줄어들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어요. 절반이 적자를 냈을 정도였죠. 특히 대기업 계열 자회사들이 어려웠던 게 영향을 끼쳤다고 해요.
실적을 캐리한 몇몇 기업들이 있어요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 636곳의 총 매출은 759조 원(전년동기 대비 +6.65%), 영업이익은 57조 원(전년동기 대비 +23.5%)으로 집계됐어요.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많이 좋아졌다는 뜻이에요.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SK하이닉스였어요. 영업이익이 7조 4405억 원으로 상장사 중 1위였고,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57.8% 늘어난 성적을 보였어요. 이 외에도 한국전력이 3조 7536억 원(전년동기 대비 +188.9%), 한화가 1조 726억 원(+전년동기 대비 354.9%)의 영업이익을 냈어요. 하지만 전체 코스피 상장사 중 흑자를 낸 곳은 478곳, 적자는 158곳으로 흑자 기업이 줄어, 이익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