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카카오 서비스가 안 되어서 불편했던 분들 많으시죠. 그 이유와 과정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0월 15일 오후 3시, 카카오와 네이버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해있는 SK 건물에 화재 발생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됐지만, 특히 카카오를 중심으로 일부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음
10월 16일 정오 기준, 카카오톡 등 일부 서비스가 복구됐지만 아직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고, 직간접적으로 재산상 피해를 입은 사례가 파악되는 중
피해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어요
카카오톡 무료 이용자도 큰 불편을 겪었지만, 유료 이용자(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다음 프리미엄 메일 등)는 직접적인 손해를 입었어요.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 카카오톡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에게도 피해가 있었고요.
이런 규모의 사고는 처음이에요
이렇게 대형 플랫폼에서 장시간 이용 장애가 발생한 건 국내에서 처음 있는 사례예요. 2018년, KT의 통신 장애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보상을 해준 사례가 있었지만, 당시 적용된 제재 규정이 이번 카카오의 사고에 딱 맞지는 않습니다. 카카오의 유료서비스 약관을 살펴봐야 한대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화재가 발생한 날에도 카카오뱅크는 약 1시간 반 만에 핵심 서비스를 다시 제공할 수 있었어요. 별도의 데이터센터를 주전산센터로 활용하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막기는 어려웠던 모양이에요. 혹시 모른다며 다른 은행으로 돈을 옮긴 분들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