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가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은 여러 번 들으셨을 거예요.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적극적으로 합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6조 원을 투자해 서울 면적 44배 넓이의 부지에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건설, 2025년부터 ‘그린수소’를 하루 평균 650톤 생산한다는 계획도 세웠어요.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UAE(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다른 중동 국가도 비슷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산유국들이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이유가 뭘까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산유국들은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석유는 매장량이 정해져 있는 유한한 자원이기 때문이에요. 러시아의 경우 현재와 비슷한 속도로 채굴한다면 석유는 59년 후, 천연가스는 103년 후 고갈된다고 해요. 중동 산유국이 친환경 에너지에 투자하며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이유입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친환경 에너지 문제로 OPEC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아직 친환경 에너지가 보편적으로 발전하지 않은 만큼, 전 세계적으로 석유에 대한 수요가 높을 때 자본을 축적해놔야 하는데, 지금 OPEC은 너무 무르다는 것이죠.
✔️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 12월 17일(금)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2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산업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전통적으로 중동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어온 우리나라도 중동의 수소경제와 관련해 협력할 예정이에요. 1월 4일(화)부터 6일(목)까지 산업부 장관의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