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워싱 #AI트렌드 #대구은행 #iM뱅크 #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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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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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뉴스토스트>에서 독자님이 꼭 알아야 할 주요 경제토픽 세 가지를 준비했어요. 최신 통계로 보는 인구동향, 연 매출 3조 원을 넘기며 업계 1위가 된 올리브영, 그리고 기적의 비만 치료제로 불리는 위고비 열풍까지 어피티의 뉴스 필진 JYP와 정인이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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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 ‘그린 워싱’에 이은 ‘AI 워싱’ 주의보, 자세히 알려드려요
- 32년 만에 탄생한 새 시중은행 ‘iM뱅크’의 전환 배경과 주목할 점 정리했어요
- 설문리포트: MZ세대의 절반이 이직과 직무 변경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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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 핫이슈
📊 증시 UP&DOWN
- 엊그제인 5일,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할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중 3% 급등했어요.
💼 기업 소식
🚩 경제 지표
-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크게 늘고, 가계부채는 10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어요. 다만 이는 한국은행이 통계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바꾼 영향이 큰 결과로, 실제 경제 상황과는 거리가 있어요.
-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2022년에 이직한 3명 중 1명은 월급이 줄었다고 해요.
🔍 정부 정책
- 여객선 할인이용권 ‘바다로’가 판매돼요. 만 35세 이하 청년이라면 내년 5월 31일까지 최대 50% 할인된 운임으로 여객선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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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AI 관련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때!
AI 워싱을 주의해야 하는 시점이에요
대중적인 AI 트렌드는 무르익었지만, 기업의 실제 사업과 투자 측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해요. 실제로 미국과 한국 모두 증시에서 AI 테마주의 상승세가 흔들리고 있어요. 중장기적으로 관련 사업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이 이제 막 가려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미국에서는 AI와 연관성이 희미한데도, 기업이 마케팅을 위해 AI 관련 용어로 스스로를 포장하는 이른바 ‘AI 워싱’을 경계하기 시작했어요.
다양한 관련주로 시선을 돌려보세요
이런 시기에는 AI 기술을 직접 사용하고 있는 기업보다, AI 기술에 쓰이는 하드웨어·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어요. 한 증권사 리포트에서는 거대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감당하는 데 필요한 자재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에너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어요. 실제로 지난 5월, 미국 AI 테마주 중에서 하드웨어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기업들의 주식 수익률이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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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의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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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19세기 미국에서 일어났던 골드러시(금광 열풍)에서 실제로 돈을 번 사람들은, 직접 금을 캔 사람들보다는 채굴자에게 튼튼한 청바지와 곡괭이 등, 작업 도구를 판매한 사람들이었어요. 중장기적 관점을 제공하는 신뢰할 만한 경제 정보를 잘 찾아보면, 매번 새롭게 등장하는 트렌드에서 무엇이 금이고 무엇이 작업 도구인지 가려낼 수 있어요. 물론 안목을 기르는 데에는 꾸준한 공부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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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
32년 만에 탄생한 NEW 시중은행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됐어요
지난달, 대구·경북권 중심 지방은행이었던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됐어요.
- 지방은행: 말 그대로 특정 지방에 집중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에요
- 시중은행: 전국구에서 광범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시중은행 업계는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이 꽉 잡고 있었는데요,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서 32년 만에 업계에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났어요.
사명도 ‘iM뱅크’로 바꿨어요
DGB대구은행은 지난 5일, 사명을 ‘iM뱅크’로 바꾸고 온라인 기반으로 전국구 영업에 나섰어요. iM뱅크는 혜택을 확대하며 공격적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중이에요.
- 주택담보대출: 지난 2, 3, 4월 iM뱅크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대 중반으로 국내 은행 중 최저 수준이에요
- 최고 연 20%대 금리 적금: 지난 5일 출시한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은 60일 만기 초단기 적금인데요, 조건에 따라 최대 20% 금리를 받을 수 있어요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게 목표예요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는 데는 정부의 영향이 컸어요. 금융권은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기 어려워, 기존 사업자들의 독과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어요. 이 문제를 해소하고,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이 등장했었죠.
- 지난 정부에서는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에 힘을 실어주었고
- 현 정부는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을 만드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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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의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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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특판 적금 가입을 고려할 때는 ‘그래서 내가 최종적으로 얼마의 이자를 받는지’ 꼭 살펴보세요. 은행도 크게 손해 보는 장사는 하지 않거든요.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의 경우, 최대 납입금액을 채워, 최대 금리를 적용받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4만 2,416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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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Q. 복지서비스 왜 안 써요? A. 모르는데 어떻게 써요!
Sponsored by 문화체육관광부
어피티: 복지서비스, 몇 개나 이용해 보셨어요?
the 독자: 글쎄요. 건강보험이랑 국가장학금이랑… 기껏해야 서너 개?
어피티: 그럼, 우리나라에는 복지서비스가 몇 개나 있을 것 같나요?
the 독자: 음… 스무 개 정도…?
어피티: 놀라지 마세요, 우리나라는 무려 450여 개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the 독자: 에이, 거짓말하지 마세요.
어피티: 못 믿으시겠다면 ‘이 자료’를 한번 보세요! 여기 다 나와 있으니까요.😉
올인원 대한민국 복지 백서, 2024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
‘2024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는 우리나라 모든 정부 부처의 복지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대한민국 복지 백서예요.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잘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한데 모은 ‘2024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 자료를 매년 발간하고 있어요. 이 자료에 담긴 복지서비스가 450여 개에 달한다니, 정말 ‘올인원’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죠?
‘2024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는 정부 부처의 복지서비스를 상황별/생애주기별로 분류해 누구든지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어요. 복지서비스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 사업을 파악하기가 수월하답니다.
📍 상황별 복지서비스
- 생계 지원
- 취업 지원
- 임신·보육 지원
- 청소년·청년 지원
- 보건의료 지원
- 노령층 지원
- 장애인 지원
📍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 임신·출산·영유아
- 아동·청소년
- 청년층
- 노령층
- 장애인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복지서비스 열람하는 법
the 독자: 근데 그런 자료는 보통 행정복지센터나 관공서에 비치돼 있지 않나요? 매번 거기까지 가서 볼 수는 없잖아요.
지금까지는 그랬어요. 보건복지부는 이렇게 귀중한 자료를 매년 발간해 왔지만, 인쇄물 형태의 자료집으로 각 기관에 배포했기에 사람들의 접근성이 좋지 않았죠.
그러나 올해는 달라요! 처음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에서 쉽고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는 전자책(e-book)과 PDF 형태의 ‘2024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가 발간되었거든요.
복지로 누리집에서 ‘e-book 바로보기’와 ‘파일 내려받기’를 누르면, 대한민국 복지 백서를 손쉽게 자신의 스마트폰에 띄울 수 있어요.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지 나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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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더 많은 정책 사업이 궁금하다면?
정책 브리핑 홈페이지에는 ‘2024 나에게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부처간행물이 게시되는 전자책 페이지가 있어요. 복지서비스 외에도 민생을 위한 대한민국의 다양한 정책과 사업 현황이 빠르게 올라오니, 이곳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어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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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공감
MZ세대의 절반이 이직과 직무 변경 고민 중!
글, 어피티
어피티가 617명의 대한민국 MZ세대(1980년대생~2000년대생)에게 물었습니다.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2024년 5월 17일부터 5월 23일까지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617명 참여
진로에 대한 고민은 몇 살이 되어야 멈출까요? 한때는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것이 최고’라는 인식이 있었을 정도로, 안정적인 직장을 갖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중요한 목표였어요.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생각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특히,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점점 힘을 잃으면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서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MZ세대가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설문조사를 통해 MZ세대의 솔직한 생각을 알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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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설문 주제 “당신이 생각하는 은퇴 계획은?”
MZ세대가 사회에 진출해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와 부모님 세대의 은퇴하는 시기가 맞물리기 시작했어요. 부모님의 은퇴를 지켜보는 MZ세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사회 생활에 대한 인식은 물론 정년과 은퇴에 대한 개념도 부모님 세대와 크게 달라진 지금, 여러분이 생각하는 은퇴 계획은 어떤 것인가요?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소요 시간은 단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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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직업’에 만족하지만, 회사는 떠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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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총 응답자 617명 중 현재 재직 중이라고 응답한 5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소개해 드릴게요. 현재 직업에 만족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통해 MZ세대의 직업 만족도를 짐작해 볼 수 있었는데, 현재 재직 중인 MZ세대 중 약 42.2%가 현재 직업에 대해 ‘매우 만족(3.7%)’ 또는 ‘만족(38.5%)’한다고 대답했어요. 자신이 현재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드러나는 결과였어요. 현재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보통’이라는 응답 또한 36.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어요.
한편, ‘직업 만족도’와 ‘직장 만족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암시하는 흥미로운 대목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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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혹은 근속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지 물었더니,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이 45.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거든요. 절반에 가까운 MZ세대가 자신의 직업에 대해 만족하고 있지만, 직장에는 아쉬움을 느끼는 것으로 보여요. ‘현재 회사에서 몇 년 더 근무하고 싶다’는 응답은 25.9%를 기록했어요.
‘현재 회사에 오래 남아있을 계획이다’라는 응답은 11.8%에 그쳤어요. 한 회사에 오래 다니고 싶지 않은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앞서 어피티가 MZ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다른 설문조사를 참고하면 충분한 보상과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거나,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이어진 설문에서, MZ세대의 한 회사 근속 기간이 평균적으로 길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MZ세대가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몇 년째 근무하고 있는지 질문하며 자세하게 알아봤어요. M세대와 Z세대의 사회생활 시작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두 세대를 나누어(M세대 301명, Z세대 216명) 근속 연수를 비교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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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Z세대의 근속 연수를 살펴보면, ‘1년~3년’이 44.4%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1년 미만’이 35.7%를 차지했어요. 반면, ‘3년~5년’은 13.9%, ‘5년~10년’이 5.1%로 적었어요. (Z세대는 사회에 진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총 근무 연수 자체가 짧을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 주세요)
Z세대 찌링 님은 벌써 7번째 직장을 다니고 있다며, “그동안 퇴사했던 곳을 돌아보니 직장 문화나 직업 안정성 등이 저와 맞지 않았어요. 제가 원하는 직장의 조건은 제 행복이 지켜지는 것이에요.”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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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세대의 경우, ‘1년 미만’은 21.9%, ‘1년~3년’은 32.9%였어요. M세대가 평균적으로 사회에 진출한 시기를 고려했을 때, 현재 직장에서 3년 이하로 근무한 비율이 54.8%에 달한다는 뜻이고, 그만큼 M세대의 이직이 활발하다는 사실을 의미해요.
반면, ‘3년에서 5년’은 18.6%, ‘5년에서 10년’은 20.6%, ‘10년 이상’은 5.7%로 나타났어요. 3년 이하 근무 비율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적지 않은 수의 M세대가 한 직장에서 꾸준히 근무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M세대 뽕쯔 님은 “첫 직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된 회사가 아니었어서, 지금 다니는 회사로 이직할 때는 회사가 얼마나 안정적인지를 가장 먼저 고려했어요.”라고 말했어요. 현재 회사에서 10년 이상 근무 중이라는 M세대 슝 님도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회사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어요.”라고 말했어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길도 가보고 싶어요
진로를 바꾸는 일에 대해서 MZ세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진로 변경은 인생의 큰 전환점이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어요. 지금까지 쌓은 경력을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고,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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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게 직무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물었어요. 응답자의 39.9%가 ‘직무 변경을 고려 중’이라고 답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어요. ‘변경하고 싶지만, 불가능할 것 같다’는 답변도 16.8%에 달했어요. 이 둘을 합하면 직무 변경에 대한 의지가 있는 MZ세대는 총 56.7%로, 과반이 넘는다는 결과가 나와요. ‘확실하지 않다’는 응답은 16.4%, ‘현재 직무에 만족한다’는 26.9%를 기록했어요.
진로 변경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질문했어요. 진로 변경에 대한 의지가 있다고 대답한 MZ세대(293명) 중 42.3%(124명)가 현재 직무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는 이유로 진로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대답했어요. 앞서, 직업에 대한 얼마나 만족하는지 묻는 질문에서 불만족한다고 답한 수(113명)와 거의 비슷한 수치였어요.
직업에 대한 불만족이, 실제 진로 변경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중요한 동기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또한, ‘금전적인 이유’로 진로 변경을 고려하는 비율이 25.3%,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진로 변경을 고려하는 비율이 20.5%로 나타나, 경제 상황과 관심사가 진로 변경을 고려하는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현재 직무 외에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IT/기술 분야’와 ‘예술/디자인 분야’, ‘교육/사회 서비스 분야’ 순서대로 많은 선택을 받았어요. 평균 연봉이 높은 ‘IT개발’ 관련 직종이 인기를 끌고 있는 영향으로 짐작돼요. 또한 생성형 AI와 로봇 등, IT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른 채용 수요 증가도 한몫하는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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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진로 변경에 대한 의지가 있는 MZ세대는 왜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했을까요? 이에 대해 ‘자격 미달이나 기술 부족(164명)’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어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자격을 갖추는 데 시간과 비용이 들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141명)’도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어요. MZ세대는 적응력이 빠르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술과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있지만, ‘진로’라는 큰 결정 앞에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는 걸로 보여요. ‘금전적으로 불안해질까 봐(139명)’라는 이유도 많이 선택했는데요,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소득이 줄어들거나,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지 않을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한 우려를 읽을 수 있어요.
‘현재까지 쌓은 커리어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84명)’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는데요, 지금까지의 경력과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직무를 아예 변경하게 되면, 그간의 경력이나 연차가 일부 또는 전부 인정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어쨌든, 가장 중요한 건 ‘나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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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진로 변경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질문했어요. MZ세대는 진로 변경을 고려할 때 ‘자신의 행복(41.2%)’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M세대 23정 님은 “시각 디자이너로 8년 정도 일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모두 망가지고 번아웃이 정말 크게 왔어요. 평생 직업이라고 생각했던 디자인을 그만두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평소 좋아하던 커피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고 제빵 공부를 하며 치유받았고, 지금은 작은 카페를 운영하면서 원래 하던 디자인 기술은 카페를 위한 포스터를 만들 때 잘 활용하고 있어요. 수익은 전에 다니던 회사 급여보다 낮지만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해요.”라며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셨어요.
M세대 연수 님도 “전에 일하던 직무가 저와 맞지 않아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전혀 다른 직무로 변경했는데, 진로를 바꾸고 나니 일의 효율도 올라가고 삶의 질도 전반적으로 올라갔어요.”라고 말하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무를 선택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이처럼, 많은 MZ세대가 경제적 이익이나 사회적 지위 못지않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한편, ‘직업 안정성’도 두 번째로 높은 비율(20.4%)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많은 설문 참여자가 ‘점점 짧아지는 정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직무’, ‘기술의 발전에도 대체되지 않을 수 있는 직무’를 함께 언급했어요. 경제적 보상을 위한 ‘급여(17.7%)’와 한 분야에서 전문가 될 수 있는 ‘전문성(15.2%)’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어요.
진로 변경은 인생을 크게 좌우할 만큼 자신의 가치관과 미래를 재설계하는 과정이기도 해요.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나이에 불가능한 것은 유치원 입학밖에 없다.’라는 우스갯소리처럼,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스스로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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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의 코멘트
- 하지만 젊은 세대의 도전은 개인의 의지에만 달려있지 않아요.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사회 초년생에게는 ‘실패할 수 있는 기회’가 한정되어 있거나 아예 주어지지 않기도 하기 때문이에요. 청년들의 행복을 위해서는 자신이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찾기 위한 두 번째, 세 번째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적 안전망이 확대되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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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퀴즈
100점? 최고야 짜릿해
0점? 오히려 좋아~
글, 어피티
5분 만에 이번 주 경제뉴스 완전 정복하는 방법, 머니퀴즈와 함께하는 신나는 금요일이에요! 어피티가 정답과 알찬 해설도 준비해 뒀으니, 다른 독자님들과 함께 퀴즈를 풀어보세요. 문제를 틀리면 몰랐던 걸 알게 되니 오히려 이득이랍니다. 그럼, 퀴즈로 뉴스를 되짚어보고 셀프칭찬도 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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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피드백
- 갈수록 화려해지는 필진과 풍성한 내용… 어피티에 투자해야 할 것 같은데!!! (달리는 앨리 님)
- 아침부터 <어피티 온에어>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근래 이슈들이 모두 이해된 것 같아요. 재미와 더불어 유식한 시민이 된 기분ㅎㅎ ‘대기질은 나아졌다’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어요. 이렇게 의외성이 있는 소식에는 함께 볼 수 있는 기사도 함께 링크해 주면 좋겠어요! (아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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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 🏖️ 소피: 얼마 전 1박 2일로 섬진강 여행을 다녀왔어요. 해외여행을 가면 돈도 시간도 많이 쓰니까 ‘이거랑 이거는 꼭 해야지’ 하는 마음에 편안히 쉬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재미는 있지만 휴식이나 충전된다는 느낌은 없더라고요. 이번 여행은 나중에 또 올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온 김에 꼭 뭘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히지 않아서 푹 쉬고 잘 충전하는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이렇게 짧게 국내 여러 곳곳을 다녀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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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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