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효라클
출처: KOMIS 한국자원정보서비스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자동차의 강판 가격이 4년 만에 오릅니다. 강판을 만드는 핵심 원재료인 철광석의 가격이 꾸준히 오른 영향이에요. 철광석 가격은 지난 5월 12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간 포스코, 현대제철 등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철광석 가격이 올라도 강판 가격을 올리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t당 5만 원 올리기로 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철광석의 가격 인상에는 외부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회복하면서 철광석 수요는 늘었는데, 가격 담합과 매점매석 등으로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했거든요. 최근에는 중국 정부의 경고로 살짝 조정을 받았지만, 강판 가격은 여전히 오르는 중입니다. 강판을 제조하는 기업에서 비싼 값을 주고 사둔 철광석이 아직 재고로 남아있기 때문이죠.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재료 가격이 오르면 제품값도 오를 수밖에 없겠죠. 쇳물을 굳혀 만든 열연강판과 강판에 색을 칠한 컬러강판, 자동차용 강판 모두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 철강을 제조해 판매하는 업계에는 좋은 소식이지만, 강판을 재료로 제품을 만드는 업계에는 아쉬운 소식입니다. 포스코강판과 같은 철강 기업은 매출이 늘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지만, 현대·기아차와 같은 자동차 기업은 생산 비용이 늘어 수익성이 나빠지거든요.
- 시간차가 있지만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소비자가격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