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방안 중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금력이 부족한 30~40대를 겨냥해 집값의 최소 20%만 내도 소유권을 주는 신개념 분양모델로 소개되었죠. 서울 노원구 하계 5단지 재건축 아파트부터 시작해 최소 2만 가구를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으로 분양하고, 서울 내 공공 분양의 상당 부분을 이 방식으로 공급해가겠다고 합니다.
풀어보면 ‘주택의 소유권에서 내가 갖는 몫(지분)’을 ‘모아서 쌓아두는(적립)’ 방식으로 ‘나누어 파는(분양)’ 주택이라는 뜻입니다. 기존에 분양권을 얻으려면 대출을 받고서도 목돈이 필요했지만, 이 주택은 분양가의 20~40%만 내도 돼요. 낸 돈에 비례하는 소유권 지분의 일부만 갖고 입주한 뒤 20~30년에 걸쳐 돈을 나눠 내면서 지분을 모아가면 되거든요.
📍이 분양은 기존 분양시장에서 특별공급 기준에 해당한 분들에게 좀 더 열려있습니다. 지원하려면 소득, 자산 등 기준을 맞춰야 하고, 전체 물량 중 특별공급 비율이 70%예요. 일반 공공분양과 차이점이 있다면 가점제 없이 100% 추첨제라는 것!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비교적 짧을 수밖에 없는 30~40대에게 좀 더 유리한 조건이랍니다.
by 어피티